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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0화

류원해는 뜨거운 솥에 올라탄 개미처럼 초조해했다.

“정말 미치겠네! 이제 와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내일 소식을 기다리는 거뿐이야. 만약 그가 정말 성공했다면, 내일 회의에서 발표할 거야.”

류충한의 표정도 매우 안 좋아 보였다.

이제 와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

……

다음 날, 오전.

임운기는 사촌인 임청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금도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언제 시간이 나면 만나서 함께 식사하자고 했다.

임씨 가문에서 임운기와 임청만 관계가 좋았다. 현재 임청은 금도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다.

기왕 금도까지 왔으니 임청을 만나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복싱 경기와 주현정과의 약속 때문에 임청을 만날 시간이 없었다.

임청 역시 임운기가 금도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 요즘 일이 너무 바빠 저녁에 만나 간단히 식사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퇴근 후, 임청을 직접 픽업하기로 했다.

임청과의 통화를 마친 후, 임운기는 폭스바겐 페이톤을 몰고 주현정이 일하는 YT 인터넷 유한 회사로 갔다.

로비에서.

“저기요, 주 대표님께 제가 찾아왔다고 전해 주시겠어요?”

임운기가 프론트 데스크 여직원에게 말했다.

전날에도 왔기 때문에 프론트 데스크 여직원은 안면이 있었다.

“알겠습니다, 임 선생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프론트 데스크 직원이 연락을 한 후, 임운기에게 말했다.

“임 선생님, 주 대표님께서 올라오시라고 합니다. 제가 모시겠습니다.”

프론트 데스크 직원이 말했다.

“괜찮습니다. 저 혼자 올라가면 돼요.”

임운기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어제 한번 왔었기 때문에 주현정의 사무실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운기는 직원의 안내를 거절하고 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현정의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사무실 안.

임운기가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주현정은 보고 있던 재무 보고서를 내려놓고 임운기를 올려다봤다.

“임운기 씨, 아직도 설득하러 왔어요? 어제 분명히 말했잖아요.”

임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현정 씨, 뭔가 오해하신 것 같은데 오늘은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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