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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5화

주현정을 집에 데려다주니 이미 오후 네 시를 넘긴 시각이었다. 임운기는 차를 몰고 곧장 사촌 누나 임청의 회사로 향했다.

임청은 금방 창업을 했기에 그저 빌딩에 사무실을 빌려 쓰고 있었다.

사무실 건물 아래.

“임청 누나!”

임운기가 웃으며 임청에게 달려갔다.

“임운기, 금도에서 너를 만날 수 있다니, 만나서 좋네! 가자, 누나가 맛있는 거 사줄게.”

임청이 웃으며 말했다. 이윽고 두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밖으로 갔다.

임청은 임운기를 금도의 최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으로 데려갔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두 가지 음식 중 하나인 프랑스 요리의 맛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는 프랑스 사람들은 음식에 대해 매우 까다롭기 떄문에 이 정도로 발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누군가는 프랑스 요리를 세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음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레스토랑 안.

레스토랑 분위기는 매우 고급스러웠다.

“임운기, 이곳은 금도에서 가장 유명한 최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이야. 평소에는 거의 오지 않는 곳인데 오늘은 네가 온 특별한 날이니까 여기로 왔어.”

임청이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제가 살게요.”

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선 안 돼. 나는 네 누나야. 오늘은 내가 쏠 거,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

임청이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그때, 웨이터가 메뉴를 가져왔다.

임운기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되어있는 메뉴판을 보고는 어지러워 났다. 임운기의 영어 실력이 좋진 않기 때문이다.

“혹시 메뉴 설명이 필요하신가요?”

웨이터가 웃으며 물었다.

분명히 웨이터는 임운기가 메뉴를 읽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웨이터들이 메뉴를 설명해 주곤 한다.

“괜찮아요, 누나가 주문해 주세요.”

임운기는 메뉴판을 임청에게 건네주었다.

어쨌든 임청은 H대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했으니 영어 실력이 좋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좋아, 내가 주문할게.”

임청이 고개를 끄덕였다.

주문을 마친 후.

“그나저나 임운기, 어제 친구랑 약속을 잡는 바람에 오늘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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