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22화

“방금 잠드셨어요. 크게 다친 건 아니에요, 다리뼈가 부러져서 방금 수술을 마쳤어요. 잘 회복하면 곧 퇴원할 수 있을 거예요.”

주현정이 말했다.

이윽고 주현정은 고개를 숙인 채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조용히 말했다.

“임운기 씨, 정말 미안해요. 당신을 실망하게 해서……, 제 엄마 때문에 져도 어쩔 수 없었어요.”

주현정의 목소리에서 매우 미안해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현정 씨, 미안해야 할 사람은 접니다. 저 때문에 아주머니가 차에 치였어요. 정말 미안해요. 이 일에 당신을 끌어들인 거.”

임운기는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임운기는 주현정을 설득해 화정 그룹에 다시 합류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적어도 류원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임운기는 결코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주현정을 다시 그 위험한 상황에 빠트릴 수 있겠는가?

그때, 임청이 병실로 서둘러 들어왔다.

“주현정, 아주머니는 괜찮아?”

임청이 걸어오며 물었다.

“괜찮아.”

주현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임운기, 너도 여기 있었구나.”

임청이 옆에 서 있는 임운기를 보고 말했다.

“임청 누나.”

임운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임운기, 이 일은 분명 류원해와 관련이 있어!”

임청이 진지하게 말했다.

“알아요, 분명히 그놈이 한 짓일 겁니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거예요!”

임운기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임운기, 그래도 상속권을 두고 싸우는 건 위험한 일이야. 조심해야 해. 한 걸음 잘못 내디디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

임청이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알겠어요!”

임운기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독니와 철봉이가 서둘러 병실로 들어왔다.

“독니, 철봉이, 어떻게 됐어? 그 운전기사는 찾았어?”

임운기가 급하게 물었다.

“운이 형, 사람은 찾았는데, 그런데…….”

“그런데 뭐?”

임운기가 미간을 찌푸리며 불안해했다.

“그런데 장례식장에서 찾았어요. 그 운전기사가 빌딩에서 뛰어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