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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화

류충재는 잠깐 침묵하더니 말을 이었다.

“퇴근하면 너를 데리고 누군가 만나러 가려고 해.”

“오? 누구요?”

임운기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임운기는 외할아버지가 자신을 데리고 만나려는 사람은 틀림없이 보통 사람이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전에 내가 말한 적 있지? 내 뒤에 든든한 후원자가 있기에 내가 상업 투쟁에서 다른 가문들을 전부 이길 수 있었다고. 그러니 오늘 만나러 갈 사람은 바로 나의 든든한 후원자야. 이제 너도 그분에 대해 알아야 할 것 같으니 말이야.”

류충재가 말했다.

“알겠어요, 외할아버지.”

임운기는 약간 기대에 찬 눈빛으로 대답했다.

게다가 류충재가 임운기를 데리고 배후의 후원자를 만나러 간다는 것은 이제 화정 그룹을 정말 임운기에게 맡기려 한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며칠 뒤면 금도의 유명 인사들만 모이는 연회가 하나 있어. 그러니 그 연회에도 너를 데리고 갈 거야. 금도의 유명 인사들과 접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니까.”

류충재가 말했다.

류충재는 분명 임운기를 후계자로 키우려는 것이 분명했다.

“네, 외할아버지.”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운기야, 아직 시간 있으니 얼른 정식적인 옷을 몇 벌을 마련하거라. 오늘 만날 사람은 귀인이니 너무 대충 입으면 안 돼.”

류충재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엇, 알겠습니다.”

임운기는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였다.

임운기는 평소 확실히 옷을 대충 입었다.

회사에서 나온 후, 임운기는 바로 차를 몰고 백화점으로 향했다.

정식적인 옷을 입으라는 것은 류충재가 직접 지시한 요구사항이니 임운기도 당연히 그 말에 따르려 했다.

차 안.

임운기는 운전하면서 라디오 방송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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