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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맞아,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녀의 약점을 찾아내는 거야. 그다음에 방법을 생각하면 돼.”

임운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어서 임운기와 울프는 계단을 내려갔다.

……

한편.

화정 빌딩.

최고재무관리자 CFO 류충한의 사무실에서.

류원해가 문을 밀고 들어섰다.

“원해야, 어떻게 됐어?”

류충한이 류원해를 보자마자 서둘러 물었다.

“삼촌, 주현정이 거절했어요. 돈을 1천억까지 올렸는데 거절했어요. 아무리 많이 줘도 쓸모없다고,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말이에요.”

류원해가 말하며 류충한의 맞은편에 실망스럽게 앉았다.

“뭐라고? 그런 사람도 있어? 이렇게 많은 돈을 거절하다니, 정말 미친 거 아니야?” 류충한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러면 임운기는 어떻게 됐어? 만났어?”

“제가 내려갈 때 그가 올라가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미 주현정을 영입했다고 거짓말을 했죠. 정말 속은 것 같던데, 하하!”

류원해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 원해야 잘했어. 후에 들키더라도 꽤 놀랐을 거야.”

류충한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주현정이 우리의 제안을 거절했다면 임운기가 정말로 주현정을 찾아낸다 해도, 임운기의 제안도 마찬가지로 거절할 거야.”

“충한 삼촌,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좋은 방법 좀 생각해 주세요.”

류원해가 말했다.

류원해는 회사에서 류충한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는다. 물론 류충한이 그냥 그를 도와주는 것은 아니었다. 류충한도 자신만의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니…….

“원해야, 걱정하지 마. 난 이미 방법을 생각해 냈어.”

류충한이 웃으며 말했다.

“어떤 방법이죠?”

류원해가 급하게 물었다. 목소리도 다소 커졌다.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그녀가 원하는 건 진심이겠지. 이런 유형의 여성은 돈보다 영웅을 더 사랑할 거야.”

류충한이 웃으며 계속 말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해. 우리가 영웅을 섭외해서 미녀를 구해내는 장면을 연출하는 거지. 그렇게 네가 주현정의 마음을 얻는다면 그녀를 화정에 들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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