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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임운기와 울프는 대화하며 차 앞으로 걸어갔다.

“이거 왜 이래? 타이어가 왜 다 찌그러진 거지!”

임운기는 찌그러진 네 개의 타이어를 보면서 얼굴색이 순식간에 변했다.

‘지금 급하단 말이야!’

부르릉-

바로 이때 스포츠카의 굉음이 들려왔다.

임운기가 고개를 돌려 보니 포르쉐 스포츠카였다!

그리고 이 포르쉐는 임운기의 앞에 멈춰 섰다.

차장이 내려진 후 확인해 보니 운전석에 앉은 사람은 바로 류원해였다.

“임운기, 나 먼저 갈게, 하하!”

류원해는 웃으며 말했다.

곧이어 류원해가 가속페달을 밟자 포르쉐는 질주하며 순식간에 도로로 사라져 버렸다.

“젠장! 이 타이어는 틀림없이 류원해가 조작한 것이 분명해! 빌어먹을!”

임운기가 분노에 차서 말했다.

임운기는 일단 류원해가 먼저 도착하게 된다면 이 일의 절반 기세도 류원해 쪽으로 넘어가게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이 류원해는 정말 수단이 추잡스럽네요. 운이 형, 류원해는 이미 출발했으니 저희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 택시라도 타고 갑시다!”

울프가 말했다.

“그래!”

임운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이 상황에서 더 좋은 방법은 없었다.

다행히 임운기의 운은 나쁘지 않았는데 길가에 나오자마자 택시 한 대를 잡는 데 성공했다.

차에 오르자마자 임운기는 절박하게 말했다.

“기사님, 동성구 금융가요. 가장 빠른 속도로 부탁드려요!”

“이보게, 이 정도면 빠른 거야. 내가 비행기를 운전하는 건 아니잖아?”

택시 기사가 말했다.

“100만 원입니다. 가장 빠른 속도로 부탁드려요!”

임운기는 돈 한 뭉치를 택시 기사 앞에 놓았다.

임운기는 이미 조금 뒤처졌지기에 절대 더 많이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만약 임운기가 류원해보다 30분 늦게 도착한다면 류원해는 그 30분 동안 이미 계약을 체결해 버릴 수도 있었다.

일단 계약이 체결된다면 임운기는 정말 허무할 것 같았다!

택시 기사는 이렇게 큰 돈뭉치를 보자 당연히 눈이 반짝거렸다. 이 100만 원은 택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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