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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화

“그때, 프론트 데스크 젊은 여직원이 다가왔다.”

“임 선생님, 주 대표님이 위층으로 올라오시라고 합니다.”

직원이 말했다.

‘정말이에요?'

임운기는 기뻐하며 물었다.

‘네, 저와 함께 오세요. 제가 위층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직원이 말했다.

“좋습니다!”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기쁜 마음으로 직원과 함께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갔다.

“운이 형, 당신의 끈기가 주현정을 감동하게 한 것 같네요.”

울프가 걸으면서 웃으며 말했다.

“아마도 그렇겠죠.”

임운기는 미소를 지었다. 주현정을 만날 수만 있다면, 적어도 기회가 있는 것이었다.

주현정이 류원해와 이미 협상을 마쳤다 해도 돈을 들여 그녀의 마음을 바꿀 수도 있었다. 류원해가 준 돈의 몇 배를 임운기는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임운기는 주현정은 돈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프론트 데스크 직원의 안내로, 임운기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장실 앞까지 왔다.

“운기 씨, 주 대표님은 안에 계십니다. 지금 들어가시면 됩니다.”

여직원이 말을 마치고 바로 돌아섰다.

“울프, 넌 여기서 기다려.”

임운기가 말을 마치고 사무실 문을 밀고 들어갔다.

사무실 안.

임운기가 들어서자, 그의 눈앞에 있는 사람은 피부가 하얗고 단정하며 품위 있는 여성이었다. 아름다운 여성에 운기는 깜짝 놀랐다. 능력 있는 여성들의 외모는 평범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주현정은 충분히 외모로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을 텐데, 능력을 내세우는 여성이었다.

“임운기 씨, 여기 앉으세요.”

주현정이 말했다.

임운기는 그녀의 말에 정신을 번쩍 차리고 대답했다.

“네!”

임운기는 웃으며 주현정 앞으로 걸어가 앉았다. 그때, 주현정의 비서가 임운기에게 따뜻한 커피를 내왔다. 주현정은 임운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임운기 씨, 정말 대단하시네요. 몇 달 만에 창양시 금강 그룹을 무너뜨리다니, 웬만한 상대가 아니었을 텐데요.”

“제 상황을 알고 계셨나요?”

임운기가 놀란 듯 물었다.

“물론이죠.”

주현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주현정은 임운기가 아래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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