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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화

“방법? 원해 조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당연히 돈이야. 그러니 얼른 주현정을 찾아 돈으로 그 사람을 포섭해야 해. 만약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받아들일 때까지 더 많은 돈을 제시하고.”

류충한이 말했다.

“그러네요. 돈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인데 제가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요?”

류원해는 눈이 번쩍 뜨였다.

“얼른 출발해. 그리고 반드시 임운기 쪽보다 빨라야 해. 내가 임운기의 시간을 끌 방법을 생각해 볼 테니 서둘러.”

류충한이 말했다.

“네, 네! 바로 갈게요!”

류원해는 고개를 끄덕이며 얼른 밖으로 뛰어나갔다.

……

다른 쪽 상황이었다.

임운기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꼭대기 층으로 올라갔다.

“외할아버지.”

그리고 임운기는 회장실에 들어갔다.

그곳에는 류충재가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운기야, 이리 와.”

류충재가 말했다.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걸어갔다.

“금도는 정말 화려하군요.”

임운기도 창밖을 바라보았다.

“화정 그룹 건물은 개발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이곳에서는 개발구 전체를 한눈에 다 볼 수 있지. 높은 곳에서 사람들을 보면 개미와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느냐?”

류충재가 담담하게 말했다.

“네, 하지만 높이 설수록 더 위험한 법이지요.”

임운기가 대답했다.

“난 이제 늙었어. 그러니 더 이상 이곳에 서 있을 수 없다. 운기야. 넌 똑똑한 아이니 네가 우리 화정 그룹을 더 높이 끌어올렸으면 좋겠다.”

류충재가 말했다.

그리고 류충재는 몸을 돌려 임운기를 바라보았다.

“운기야, 오늘 회의에서 너와 류원해가 경쟁할 임무를 주었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만약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류원해와 류 씨 가문 사람들이 끝까지 너를 반대했을 것이야.”

류충재가 말했다.

회의 전 류충재는 임운기를 부사장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결국 약속을 그대로 이행지 못했기에 류충재도 이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해합니다, 외할아버지. 반드시 제가 먼저 주현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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