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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2화

뿐만 아니라 전홍식이 자신은 화정 그룹의 임원이라고 임운기가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며 비아냥거리는 모습도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생생히 재생되고 있었다.

그리고 회의실 전체는 발칵 뒤집혔다.

“이 전홍식 상무는 정말 인간 말종 쓰레기였잖아! 자신이 무리하게 추월하려다 실패하고 남에게 바가지를 씌우려 한 건 둘째치고 화정 그룹의 임원이란 신분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다니, 이건 우리 화정 그룹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게 아닙니까?”

“도덕이 이렇게 없어서야, 너무 수치스럽네요!”

“그러니까! 너무한 거 아닙니까!”

……

많은 임원들은 전홍식의 행동에 대해 분노했다.

임운기는 류원해와 전홍식을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원해 도련님, 전홍식 상무님, 아까 제가 없는 사실을 날조한다고 하셨나요? 이제 무슨 할 말이 더 있습니까?”

“이, 이건.”

전홍식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그리고 류원해의 안색도 매우 보기 흉해졌다.

“다들 조용히 하세요!”

류충재가 손짓을 하자 회의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류충재는 굳은 얼굴로 화가 나 말했다.

“전홍식 상무, 당신은 화정 그룹의 상무로서 어떻게 화정 그룹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힌단 말입니까? 저희 화정 그룹에 당신 같은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수치입니다! 바로 당신 같은 사람이 화정 그룹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거고요!”

류충재는 분노한 나머지 손에 든 컵을 전홍식을 향해 내팽개쳤다.

장내는 순식간에 고요해졌고 모두들 류충재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두려워했다.

“회, 회장님!”

전홍식은 이미 놀란 나머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장민우 비서, 당장 저 사람을 우리 회사에서 쫓아내!”

류충재가 정색하고 말했다.

“네!”

장민우는 대답한 후 재빨리 경비원들을 불러 전홍식을 회의실에서 끌고 나가려고 했다.

“원해 도련님, 살려주세요!”

전홍식은 연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류원해는 안색이 어두워져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류충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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