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차금강이 다가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우리 금강그룹은 원래 의리를 중시해서 당신들에게 2억을 보상해 주려는데, 그걸 거부하고 무력을 행사하다니, 좋게 말할 때 듣지 않고 고험한 꼴을 당하려 하니 어쩔 수 없어. 오늘, 나 차금강은 고아원을 없애버릴 거야!”곧이어 차금강이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없애버려!”차금강의 목소리가 온 장내에 퍼졌다.대기하고 있던 10대의 굴착기가 명령을 받은 후 가동해 청산고아원으로 향했다.‘쾅!’굉음과 함께 청산고아원의 대문은 굴착기 두 대에 의해 나 떨어졌다.“이 짐승 같은 놈들아! 그만해!”원장은 히스테리적으로 소리 지르며 차금강을 향해 돌진했다.“망할 할망구! 꺼져!”원장님이 차금강 앞에 달려들자 차금강은 원장의 배를 발로 차 바닥에 넘어뜨렸다.“원장님!”고청청은 놀라서 황급히 달려가 원장님을 부축했다.“원장님, 흥분하지 마세요. 우리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아이들은 어떻게 해요?”고청청이 원장에게 말했다.“맞아! 청청아, 얼른 가서 애들 불러내, 애들이 사고 나면 안 돼!”원장님이 안간힘을 쓰며 말했다.“원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창수가 이미 갔어요.”고청청이 말했다.이때 이전에 미리 정보를 흘렸던 그 청년 창수는 100여 명의 아이를 데리고 고아원에서 나왔다.“원장님! 청청 누나!”아이들은 모두 고청청과 원장 앞으로 달려왔다. 그들은 대부분 나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이런 장면에 놀랐다.“원장님, 청청 누나, 다 나왔어요. 제가 세어봤는데 한 명도 빠지지 않았어요.”청년 창수가 말했다.고청청과 원장은 그 말을 듣고 나서야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적어도 아이들은 모두 무사했다.곧이어 그들은 모두 고개를 돌려 청산고아원원 안을 바라보았다.지금, 이 순간, 10대의 굴착기는 이미 청산고아원에 들어섰고, 그들은 건물을 닥치는 대로 밀기 시작했다. 보육원의 건물은 대부분 3층 건물이라, 철거하기도 쉬웠다.“우리 청산보육원, 이렇게 끝나는구나…….”원장은 고아원 안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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