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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화

어제 아이가 수술을 해야 하는데 고아원 계좌를 털었지만 150만 원이 모자랐다.

오늘 또 입원한 아이에게 돈이 필요한데, 그들은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상황이다. 고아원에 돈이 아주 부족하다.

“고청청 씨, 원장님, 두 분에 비교하면 우리는 조금의 돈밖에 기부하지 못했어요. 두 분은 고아원에 모든 것을 바치고 있잖아요. 두 분이야말로 진정 위대한 거예요.”

임운기가 말했다.

울프도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

“임 사장님, 과찬입니다.”

고청청은 싱긋 웃었다.

“참, 고청청 씨, 추소뢰를 아세요?”

임운기가 말문을 열었다.

임운기는 방금 추소뢰가 고아원에서 나온 게 생각나 물었다.

그러자 고청청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알죠. 그녀도 좋은 사람이에요. 최근 몇 년 동안 시간만 나면 고아원에 와서 돕고 무상으로 고아원과 아이들을 돕고 월급의 대부분을 아이들에게 옷을 사주고 간식을 사주고 있어요. 그리고 저와 아주 친한 사이예요.”

“그래요?”

임운기는 깜짝 놀랐다.

비록 추소뢰는 본분을 가리지 못하지만 그녀의 선량한 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고청청이 계속하여 말했다.

“임 사장님, 어제 제가 갚은 그 돈도 소뢰 언니가 준 거예요.”

“그래요?”

임운기는 갑자기 어제 병원 앞에서 추소뢰를 만난 것이 생각났다. 상황을 보아 그녀는 어제 돈을 갖다주러 온 것이다.

“임 사장님도 소뢰 언니를 아세요?”

고청청은 궁금해했다.

“친한 사이는 아니고 그냥 아는 사이예요.”

임운기는 손을 흔들었다.

“소뢰 언니도 방금까지 고아원에서 사장님을 뵙고 싶어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갔어요.”

고청청은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요?”

임운기는 싱긋 웃었다. 아마 추소뢰는 임운기를 가증스러운 재벌 3세라고 생각할 것이다.

“마음을 전했으니 저와 울프는 가볼게요.”

임운기는 몸을 돌려 떠날 준비를 했다.

바로 이때, 40여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갑자기 들어오더니 날카로운 표정을 지었다.

“악!”

마당에서 놀던 아이들은 사람들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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