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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이때 차금강이 다가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금강그룹은 원래 의리를 중시해서 당신들에게 2억을 보상해 주려는데, 그걸 거부하고 무력을 행사하다니, 좋게 말할 때 듣지 않고 고험한 꼴을 당하려 하니 어쩔 수 없어. 오늘, 나 차금강은 고아원을 없애버릴 거야!”

곧이어 차금강이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없애버려!”

차금강의 목소리가 온 장내에 퍼졌다.

대기하고 있던 10대의 굴착기가 명령을 받은 후 가동해 청산고아원으로 향했다.

‘쾅!’

굉음과 함께 청산고아원의 대문은 굴착기 두 대에 의해 나 떨어졌다.

“이 짐승 같은 놈들아! 그만해!”

원장은 히스테리적으로 소리 지르며 차금강을 향해 돌진했다.

“망할 할망구! 꺼져!”

원장님이 차금강 앞에 달려들자 차금강은 원장의 배를 발로 차 바닥에 넘어뜨렸다.

“원장님!”

고청청은 놀라서 황급히 달려가 원장님을 부축했다.

“원장님, 흥분하지 마세요. 우리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아이들은 어떻게 해요?”

고청청이 원장에게 말했다.

“맞아! 청청아, 얼른 가서 애들 불러내, 애들이 사고 나면 안 돼!”

원장님이 안간힘을 쓰며 말했다.

“원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창수가 이미 갔어요.”

고청청이 말했다.

이때 이전에 미리 정보를 흘렸던 그 청년 창수는 100여 명의 아이를 데리고 고아원에서 나왔다.

“원장님! 청청 누나!”

아이들은 모두 고청청과 원장 앞으로 달려왔다. 그들은 대부분 나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이런 장면에 놀랐다.

“원장님, 청청 누나, 다 나왔어요. 제가 세어봤는데 한 명도 빠지지 않았어요.”

청년 창수가 말했다.

고청청과 원장은 그 말을 듣고 나서야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적어도 아이들은 모두 무사했다.

곧이어 그들은 모두 고개를 돌려 청산고아원원 안을 바라보았다.

지금, 이 순간, 10대의 굴착기는 이미 청산고아원에 들어섰고, 그들은 건물을 닥치는 대로 밀기 시작했다. 보육원의 건물은 대부분 3층 건물이라, 철거하기도 쉬웠다.

“우리 청산보육원, 이렇게 끝나는구나…….”

원장은 고아원 안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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