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20화

“임운기, 그렇게 고상한 척 말하지 마. 너도 이 땅을 노리고 있는 거잖아?”

차금강이 차갑게 말하다가 잠시 뜸을 들이고 나서 또 오만하게 말했다.

“그리고, 너 정말 간이 부었구나, 겨우 두 사람이 감히 여기에 오다니, 내가 명령만 내리면, 너는 오늘 아마 찌꺼기도 남기지 않고 죽을 거야!”

“날 건드려 봐!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 외할아버지가 가만 놔둘 것 같아?”

임운기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차금강은 안색이 흐려졌다. 솔직히 그는 감히 공공연히 임운기를 건드리지 못했다.

이때 차금강 옆에 있던 대머리가 임운기 옆의 울프를 가리켰다.

“도련님, 오전에 우리 사람을 때려 다치게 한 그 자식입니다.”

대머리가 말했다.

“너희 40여 명이 한 사람에게 맞아서 다쳤단 말이야? 정말 쓸모없는 것들.”

차금강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도련님, 우리가 쓸모가 없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이 사람이 너무 강해요. 이 사람이 죽이려고 마음먹었다면 아마 우리 사람들이 모두 그의 손에 죽었을 거예요.”

대머리가 감탄했다.

그 말을 들은 차금강은 다시 울프를 바라보며 말했다.

“어이, 경호원, 나한테 와서 일하지 않겠어? 임운기가 얼마를 주든 나는 3배를 줄게. 그리고 많은 여자도 놀게 해줄게!”

울프가 입술을 감빨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너의 머리에만 관심이 있어!”

“너!”

차금강의 안색이 변했다.

이때 임운기가 차가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

“차금강, 쓸데없는 말 그만하고 당장 멈춰! 이건 명령이야!”

“명령? 하하,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명령해!”

차금강이 크게 웃고 나서 말을 이었다.

“겨우 너희 둘이서 뭘 할 수 있겠어? 미리 말하지만, 나는 오늘 반드시 청산고아원을 평지로 만들어 버릴 거야!”

임운기는 차금강 뒤에 있는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 힐끗 보았다.

“네가 사람을 부를 수 있다고 해서 나한텐 아무도 없을 것 같아?”

임운기는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이때 빵빵거리는 버스의 경적이 울렸다.

고개를 돌려 보니 20대의 버스가 모두 깜빡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