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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내가 시키는 대로 해!”

임운기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용준형과 진욱은 고개를 끄덕이며 큰 소리로 말했다.

“얘들아, 덤벼!”

“덤벼!”

순간, 화정 안보회사의 사람들은 잇달아 허리춤에서 삼단봉을 더듬어 차금강의 사람을 향해 돌진했다.

이 장면을 본 차금강의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

“임운기, 지금은 대낮인데, 공공연히 싸움을 벌이면 그 결과가 어떤지 알아?”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공공연히 큰 싸움을 벌이면 결과는 매우 심각해질 것이다. 이것은 절대로 위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차금강은 임운기의 담력이 감히 이렇게 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뜻밖에도 큰 싸움을 벌이려 하다니.

“도련님, 어떻게 할까요?”

대머리 남자가 물었다.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저 사람들이 달려들었으니 당연히 맞서 싸울 준비를 해야지!”

차금강이 이를 악물었다.

이때 갑자기 경보음이 울려왔다.

곧 맞붙을 양측은 그 소리를 듣고 약속이나 한 듯이 멈추었다.

경보기를 단 SUV 한 대와 흰색 아우디 한 대가 천천히 달려와 현장에 멈춰 섰다.

앞의 SUV에서 중년 남자가 내려왔다.

이 중년 남자를 임운기는 알고 있다. 지난번에 국에 들어갔을 때, 바로 이 중년 남자가 자신에게 사과하러 왔었다. 임운기는 그가 여 씨 성이고 여경운이라 불렸던 것으로 기억했다.

곧이어 여경운은 빠른 걸음으로 아우디 차 앞으로 달려간 뒤 공손하게 차 문을 열었다.

정장 차림에 위엄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중년 남자가 차에서 걸어 나왔다.

“여경운, 네가 가서 해결해.”

중년 남자가 담담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여경운은 공손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임운기와 차금강을 향해 달려왔다.

임운기는 여경운의 레벨이 창양시에서 낮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여경운조차 이렇게 공손했으니, 이 양복을 입은 중년 남자는 틀림없이 신분이 아주 높을 것이다.

이때 여경운이 달려왔다.

“두 분, 왜 이러세요! 싸움을 벌이면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 아세요?”

중년 남자 여경운은 절박하게 말했다.

“경운 씨, 내가 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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