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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소뢰야, 이건 네 마음대로 할 수 없어!”

그 남자는 말을 마친 후 곧바로 소뢰를 제압하더니 수갑을 채웠다.

비록 추소뢰가 안간힘을 썼지만 그녀가 어떻게 4명의 남자를 이길 수 있겠는가?

“이거 놔! 이거 놔! 난 청산고아원에 사고가 안 나게 할 거야! 절대 안 돼!”

추소뢰는 목이 터질 듯 소리 질렀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렇게 추소뢰는 강제로 끌려 나갔다.

추소뢰는 차에 탄 뒤 또다시 차에 묶였으며 차는 천천히 청산고아원을 떠났다.

마침내 기진맥진한 추소뢰는 더는 쓸데없는 발악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절망에 찬 눈빛으로 바라볼 뿐 멀어지는 청산 고아원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추소뢰는 갑자기 차량번호판이 6666인 벤틀리와 그 뒤를 따르는 굴착기 10대와 몇백 명의 사람들이 청산 고아원으로 향하는 것을 보았다.

“저…… 저 벤틀리, 차금강의 차야!”

추소뢰는 한눈에 차량번호를 알아보았다.

“차금강이 설마…… 청산 고아원을 부수는 거야?”

추소뢰는 두 눈을 부릅떴다.

“나쁜 놈! 나쁜 놈! 나쁜 놈!”

추소뢰는 두 눈을 붉히며 창밖을 향해 미친 듯이 소리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보호하는 자가 없는 청산 고아원은 차금강으로 인해 무너질 것이다…….

…….

청산고아원 안.

“원장님,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요? ”

고청청은 걱정스러워 보였다.

고청청은 추소뢰의 도움만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렇게 됐다.

바로 이때, 몇몇 아이가 황급히 뛰어 들어왔다.

“원장님! 청청 누나! 밖에 굴착기 열 대와 검은 옷을 입은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있어요!”

아이가 절박하게 말했다.

“뭐라고?”

원장과 고청청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

“망했어! 금강그룹이 고아원을 부수러 온 거야!”

원장은 얼굴이 창백하게 질린 채 절망했다.

차금강이 진짜 청산고아원을 부순다면 그녀는 막을 방법이 없다.

“참! 임 사장님이 있어요!”

고청청은 그 순간 임운기를 떠올렸다. 임운기가 이곳을 떠날 때 만약 추소뢰가 해결하지 못한다면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했다.

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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