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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정말 좋은 사람이야. 청청아, 친구라도 사겨. 어쩌면 커플로 발전할 수 있을지도 몰라. 지금 세월에 이런 마음씨 좋은 사람이 적어. 평소에는 찾고 싶어도 못 찾아.”

추소뢰는 웃으며 말했다.

“소뢰 언니 농담하지 말아요.”

고청청은 얼굴이 빨개졌다.

“그래, 그래. 농담 안 할게. 청청아,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렸으면 빨리 갚아. 그 착한 사람이 우리를 사기꾼으로 오해하면 안 되잖아.”

추소뢰는 150만을 고청청에게 건넸다.

“네, 지금 바로 갈게요!”

고청청은 고개를 끄덕이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고맙다고 인사하는 걸 잊지 마.”

추소뢰가 달려가는 고청청에게 소리쳤다.

만약 추소뢰가 고청청이 말하는 착한 사람이 임운기라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생각할까.

병원 앞.

고청청은 활짝 웃으며 임운기에게 다가갔다.

“사장님, 너무 고마워요. 제 친구가 돈을 가져왔어요. 사장님에게 빌린 돈이에요. 그대로 갚을게요.”

고청청이 돈을 임운기에게 건넸다.

임운기는 돈을 받더니 웃으며 말했다.

“제가 속지 않았네요.”

“사장님은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이런 세상에 사장님처럼 착하고 정의감이 넘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고청청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

“참, 그 아픈 아이는 그쪽 아인가요?”

임운기가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아직 어려 보여 아이가 있는 엄마 같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하던 임운기가 물었다.

“사장님, 저는…… 남자친구조차 없는데 어떻게 아이가 있겠어요. 저는 고아원의 봉사자예요. 아픈 아이는 고아원의 아이예요.”

고청청은 난감해했다.

“고아원 자원봉사자예요?”

임운기는 멍해졌다.

임운기는 이 소식을 듣자 다소 충격을 받았다. 이 여자애는 자신과 아무런 혈연관계도 없는 아이를 위해 병원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남에게 부탁한다.

이 순간, 임운기는 갑자기 그녀가 비록 몸집은 작지만 매우 위대하다고 느꼈다.

“그쪽 이름이 고청청이죠? 정말 대단하네요.”

임운기는 말을 하며 고청청의 주민등록증을 돌려줬다.

“사장님, 과찬입니다. 저도 사실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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