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281 - 챕터 290

2042 챕터

제281화

거대한 몸집의 그 들개는 핏대를 세우며 입을 크게 벌리고 한고운을 덮쳤다.한고운의 처참하고 두려운 비명 속에 챙그랑거리는 쇳소리가 창고 전체에 울려 퍼졌다.들개의 목에는 쇠 목걸이가 채워져 있었고, 뒤에는 긴 쇠사슬이 쇠기둥에 묶여있었다.들개는 핏대를 세우며 입을 크게 벌리고, 뾰족한 이빨을 드러냈다. 한고운과 고작 주먹 하나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었다.한고운은 너무 놀라 몸이 둥그렇게 말리고, 온몸이 덜덜 떨렸다.“아빠, 아빠...... 빨리 와서 나 구해줘, 구해줘......”불쌍하게도 들개에 놀라 그대로 힘없이 기절한 헌고운은, 몸이 쓰러지면서 중얼거렸다.들개는 낮은 울음소리를 멈추고, 바닥에 쓰러져 온몸을 덜덜 떨고 있는 한고운을 보고는 몸을 돌려 자신의 자리로 가, 천천히 몸을 뉘어, 앞발을 핥았다.알고 보니 앞발에 핏자국이 있고, 상처를 입었던 것이였다. 사람이 한 짓 같았다.한참 뒤, 한고운이 눈을 떠 놀라 일어나 앉았다. 다리를 뻗고 구석에 기대 큰 눈으로 멀리 엎드려 있는 들개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들개는 관심도 없다는 듯 한고운을 한번 흘끗 보고는 그대로 누워있었다.한고운은 잠시 지켜보더니, 용기를 내 천천히 들개 앞으로 걸어갔다......들개는 경계하는 눈으로 한고운을 바라보았다. 한고운은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 그대로 고개를 숙여 턱을 괴고 바닥에 엎드렸다.한고운은 한 발짝 한 발짝 들개의 옆으로 다가가 몸을 숙여 작고 여린 손을 내밀더니, 들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명랑한 목소리로 말했다.“멍멍아, 무서워하지 마! 조금만 기다리면 아빠가 와서 너도 나랑 같이 구해줄 거야. 우리 아빠 완전 대단해. 혼자서 다 이길 수 있어.”들개는 마치 한고운이 쓰다듬어 주는 것을 즐기는 듯 머리를 흔들더니 한고운의 작은 손을 핥으며 낑낑거렸다.한고운은 들개가 손을 핥자 살짝 웃었다. 그녀는 들개의 앞발에 있는 상처를 보고 자기 치마에 있던 끈을 풀어 세심하게 발을 묶으며 말했다. “이건 엄마가 가르쳐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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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한고운은 한쪽으로 숨어 들개가 맞고 바닥에 쓰러져 울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입에는 피가 흥건했다. 그녀는 을며 달려들면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육재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말했다. “오빠, 때리지 마세요, 제발요. 이러다 죽겠어요. 흑흑......”퍽!육재는 그대로 한고운을 걷어찼다. 그의 발은 그대로 한고운의 복부에 꽂혔다. 한고운은 배가 너무 아파 바닥으로 쓰러진채,,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피가 흥건한 들개를 보고 있었다.“제기랄! 이 년이 고작 들개 한 마리 때문에 이렇게 빌어? 그럼,이 몸이 지금 당장 때려주지!”육재는 몸을 돌려 한 걸음 한 걸음 바닥에 쓰러져있는 한고운을 향해 걸어갔다. 그의 손에는 피 묻은 야구 방망이가 들려있었다.한고운은 놀라 온몸을 떨며, 힘겹게 바닥에서 일어나 한 걸음 한 걸음 뒷걸음질 치다가, 구석에 몰렸다. 꼬질꼬질한 작은 얼굴은 눈물로 범벅되었고, 겁에 질린 얼굴로 눈앞의 거대한 육재를 보니, 마치 악마 같았다.“흑흑, 때리지 마세요. 때리지 마세요. 저희 아빠 무서운 사람이에요. 아빠가 꼭 구하러 와서 혼내줄거예요......” 한고운은 울면서 말했다.육재는 차갑게 웃고는 말했다. “네 아빠는 상갓집 개야! 널 구해? 꿈도 꾸지 마! 넌 산속으로 팔려 가서 시집살이할 생각이나 해!”육재는 손에 있던 야구 방망이를 들어 한고운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방망이를 내리치면 한고운은 머리를 다쳐 바보가 될 것이 틀림없었다.하지만!개 짖는 소리와 함께, 피로 뒤덮여 바닥에 쓰러져 있던 들개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입을 크게 벌리고 육재의 등을 덮쳤다. 날카로운 이빨로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던 팔을 매섭게 물어뜯었다.“아아아! 이 짐승 새끼가! 감히 내 팔을 물어?”육재는 들개에게 팔뚝을 물려 순식간에 피가 멈추지 않았다. 그는 고통을 참으며 들개의 머리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하지만 들개는 그의 팔뚝을 물고 절대 놓지 않았다.“죽여버릴 거야!” 육재는 바지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들개를 한 번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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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화

탕!이 절체절명의 순간, 총소리와 총알 한 발이 틈을 놓치지 않고, 육재의 팔을 관통해, 대량의 혈흔을 남겼다.“아! 내 손! 내 손!”육재가 비명을 지르며, 손에 들고 있던 쇠막대도 떨어뜨렸다.그가 겁에 질린 얼굴로 앞을 보니, 수많은 군용차, 빨간색과 파란색 불빛을 반짝이는 경찰차, 검은색으로 무장한 방폭 장갑차가 자신의 앞으로 오는 것이 보였다.타다닷!순간, 차에서 뛰어내린 완전 무장을 한 전투 인원들이 빠르게 현장을 둘러쌌고, 육재와 다른 남자 한 명을 포위해, 모든 총구가 그들을 향하고 있었다.육재와 남자의 몸에는 온통 선명한 빨간 점들로 가득했다.그들이 허튼짓하면 바로 사격할 것이었다.육재와 남자는 평생 겪지 못 할 일이었을 것이고, 놀라서 다리가 풀려 쿵 소리를 내며 그대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죽이지 마세요. 죽이지 마세요! 저희는 명령에 따르는 것뿐입니다......”육재가 울부짖었다.이때 사악한 기운이 가득한 사람이 사람들 뒤에서 걸어 나왔다. 한지훈은 상처와 핏자국으로 가득한 한고운을 보고,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 찼고, 온몸에서는 살기가 느껴졌다.그가 달려가 한고운을 안아 들고, 다정하게 말했다. “고운아, 미안해. 아빠가 너무 늦었어. 어디 다친 덴 없어?”한고운은 한지훈의 품속에 파고들어 울면서 말했다. “아빠, 멍멍이가 죽었어. 멍멍이가 저 사람들한테 맞아서 죽었어......”한지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아빠가 고운 이랑 멍멍이 대신 혼내줄게!”말을 마치자, 한지훈은 한고운을 안아 들어 동행한 의료진에게 안겨주었다.그리고 난 뒤, 그의 온몸에서 느껴지던 살기를 표출했다.몸을 돌려 아수라 백작 같은 두 눈으로 바닥에 꿇어앉아 피가 멈추지 않는 팔을 부여잡고 있는 육재를 노려보았다.퍽!그가 발길질하자 육재의 무거운 몸은 그대로 날아가 폐차 위에 떨어진 뒤, 다시 땅으로 쓰러졌다.발길질 한 번으로 육재는 갈비뼈가 부러져 땅에 쓰러진 채, 한 쪽 팔로 자기 복부를 감쌌다. 피를 토해내며,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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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이때.오군 근교의 오래된소 씨 조경 건축물.이건 오군의 교구연 구 사장이 사는 곳이다. 약 60억 가치의 조경 부지였다.별장 내부에는 전형적인 구조로, 바깥마당과 안 마당으로 나뉘어져 있고, 정원의 인조 산에는 없는 것이 없었다.안뜰은 7평은 넘어 보였고, 밤이면 별과 달도 볼 수 있어, 마치 하늘의 우물 같았다.중앙의 청동 솥에는 이미 빗물이 가득 차 있었다.빗물이 솥에 부딪히며 토도독하며 콩 볶는 듯한 소리를 냈다.스산해 보이는 정원이었다.이때 교구연은 안뜰에서 눈을 가린 채, 몸매가 좋은 섹시한 여자들과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다.하하 웃으며 즐거워 보였다.이 젊고 아름다운 여인들은, 키가 큰 여인, 관능적인 여인, 몸매 좋은 여인, 작고 귀여운 여인들로 다양했는데, 하얀 다리에 눈 둘 곳을 찾을 수 없게 했다.“하하! 도망가지 마! 예쁜이!”교구연은 빨간 안대로 눈을 가리고, 손에는 담배를 들고, 풍만한 여자를 향해 달려들어, 뒤에서 그녀를 껴안고 목덜미에 뽀뽀를 몇 번 하고는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잡았다. 넌 오늘 밤에 내꺼야!”노출이 과한 비키니를 입은 섹시한 여자는 부끄러운 듯 애교를 부리며 교구연을 살짝 밀치고 말했다. “에이, 구 사장님, 진짜 나빴다. 먹을 생각부터 하다니......”철썩! 철썩!이때 다급히 물웅덩이를 밟는 소리가 안 뜰 전체에 울려 퍼졌다.콰앙!갑자기 친 천둥은 어두운 하늘을 대낮처럼 밝게 비추었다.검은 정장을 입은 왕호가 정중한 얼굴로 안 뜰 앞에 비를 맞으며 서서 감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안뜰, 교구연은 여전히 향락을 즐기고 있었다.10분 뒤.타다닷!다급한 발소리를 내며 정장을 입은 부하들이 달려와 황급한 얼굴로 안뜰에 나타나 왕호의 뒤에 서서 똑같이 비를 맞고 있었다.아무도 감히 앞으로 나서서 교구연의 향락을 방해할 수 없었다.전에 누군가 교구연의 향락을 방해했다가 사지가 절단되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한참 뒤, 교구연은 실컷 놀고 나와 여자를 껴안고 입에는 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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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비가 하늘을 뒤덮고, 어두컴컴해진 하늘에 천둥이 치며, 사합원을 환하게 비췄다.한지훈의 얼굴에는 한기가 서려 있었고, 이때는 그 어느 때보다 짙었다.마치 빗줄기가 이 한기를 더해주는 듯했다.하늘의 우물에는 중앙에 있는 3개의 다리가 달린 솥, 콩을 볶는 듯한 빗소리가 토도독 소리를 내고 있었다.분위기에 압도되어 숨도 못 쉴 것 같았다.교구연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빗줄기 사이로 차가운 시선을 한지훈의 몸에 고정했다.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한참 만에 어두운 얼굴로 입을 열었다. “한지훈? 허허, 좀 재미있네, 네가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어! 보아하니, 내가 널 우습게 봤나 보네!”한지훈의 얼굴은 냉랭했고, 미간에 실린 살기는 비바람과 구름을 뚫고 점점 더 짙어지고 있었다.“교구연, 오늘부로 너희 구룡당은 해산한다.”한지훈은 마치 같잖은 일을 대하듯,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하지만, 이 말에 교구연과 부하들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그러자 교구연은 하하 웃으며 되물었다. “뭐라고? 내 구룡당을 해산시키겠다고? 너 지금 네 놈이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는 건지 알고는 있는 거냐? 강씨 가문 사위 주제에, 한씨 가문 상갓집 개 주제에,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내 앞에서 이런 망언을 하는 거야? 죽고 싶어서 환장했나?”말이 끝나자, 교구연의 앞에 서 있던 왕호와 부하들도 포악한 얼굴로 한지훈과 일행들을 노려보며 소리쳤다.“건방지게 감히 구 사장님께 이런 말을 하다니! 주제넘은 줄도 모르는구나!”“충고하는데,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 구 사장님 화나시면 너희들 다 여기에 생매장당할 거야.”“진짜 재밌네! 구룡당 해산까지 들먹이다니, 신도 이런 말은 안 하겠어!”순식간에 긴장되는 분위기였다.한지훈은 태연히 검은색 우산 아래 서서, 차가운 시선으로 약 10미터 떨어진 교구연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구룡당을 해산시키겠다는데, 과연 누가 그걸 막을 수 있을까?”“어어어~ 역시 시건방지네!”교구연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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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이것은 그야말로 오군 주군 본부를 안중에도 두지 않은 것이다!무례하다!무례하기 짝이 없구나!“교구연! 지금 네가 뭘 했는지 알아?!” 한민학은 화를 내며 크게 소리를 질렀다. 눈시울도 붉어지고 얼굴에는 화로 가득 차 있었다!교구연은 흣흣하고 헛웃음을 두 번 치고는 입을 열었다.“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나 교구연은 절대로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일단 독해지면 아내도 죽일 수 있다.”이와 동시 교구연은 왕호에게 눈치를 주며 암시했다. 왕호는 신속하게 전화를 걸었다.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사합원 밖에는 비가 쏟아졌고 검은색 승합차와 승용차는 빗 막을 찢고 신속하게 사합원 밖에 멈춰 섰다. 무려 40-50대 정도였다!그리고!덜컥거리는 차 문이 열렸다!차 안에서는 손에 칼이랑 철 막대기를 들고 있는 사회 청년들이 한 명 한 명 뛰어내리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엔 저마다 살기가 넘쳤고 울퉁불퉁한 땅에 떨어지는 빗물을 밟으면서 탁탁 소리를 내였다!그들은 폭우를 맞으며 신속하게 사합원으로 향해 들어갔다!머지않아 사합원은 교구연의 사람들로 전부 포위되였다!교구연은 현재 누구보다도 덤덤했다. 그는 말했다.“한군단장, 현재 사합원 내부와 외부에 모두 나 교구연의 200 몇 명의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다! 네 생각에는 고작 얼마 안 되는 군졸들로 나 교구연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한민학은 차가운 눈빛으로 훑어보더니 자신들 앞뒤 사방엔 모두 얼굴빛이 음흉하고 손에는 번쩍번쩍한 칼을 든 놈들이였다!한민학은 눈살을 찌푸리고 한지훈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보스 아니면 바로 해치울까요?”한지훈은 덤덤한 표정으로 많은 사람들로 둘러싸인 교구연을 바라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네 생각엔 네가 이긴 것 같아?”“하하하!”교구연은 높은 소리로 웃었다. 그의 눈에는 경멸과 흉악함으로 가득 찼다. 그러고는 입을 열었다.“한지훈! 비록 나는 너랑 한군단장이랑 무슨 사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너희 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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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화

화라라!하늘에서 내려온 밧줄은 저쪽 우물 속에 그대로 떨어졌다!순식간에 몇십 명의 완벽 무장을 한 대테러 전투요원과 특수전여단 군졸들이 마치 신처럼 하늘에서 내려왔다!그리고 그들은 총을 들고 신속하게 한지훈과 한민학을 보호했다. 총대는 모두 밖으로 향했다. 그리고 노호하며 말했다.“무기를 내려놓아라! 아니면 쏴버리겠다!”“무기를 내려놓아라! 무기를 내려놓아라!”“마지막 경고다! 무기를 내려놓아라 아니면 앉은 자리에서 쏴버리겠다!” 이와 동시에 사합원 내부와 밖의 각 출입구는 순식간에 총을 든 군졸들로 들이닥쳤다!거의 순식간에 사합원은 완전히 통제 당했다.“무기를 내려놓아라! 내려놓아라!”“지금 당장 무기를 내려놓아라! 아니면 쏴버리겠다!”“머리를 감싸고 꿇어라! 꿇어라!”한바탕 시끄러운 소리는 칼을 든 사회 청년들로 하여금 너무 놀라서 정신을 못 차리게 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에 들었던 무기를 버리고 머리를 감싸고 바닥에 꿇었다!어떤 사람은 반항하려 했지만,작전 군졸들은 곧바로 달려들어 여러 명의 사람들을 발차기로 날려버렸다. 그러고는 총으로 머리를 짚으며 노호하며 말했다.“통제해라!”어떤 사람은 그 즉시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펑펑펑!갑작스러운 총소리는 사합원을 찢어버렸고 사회 청년들은 몸에 총을 맞고 그대로 피 바닥에 쓰러졌다. 핏물과 빗물이 뒤섞인 그 장면은 공포 스러웠다!“1조 통제!”“2조 통제!”“3조 통제!”얼마 지나지 않아 사합원 안은 전부 교구연의 부하로 통제 당했다!심지어 왕호 등의 사람들도 전부 바닥에 꿇고 있었다!교구연은 이 상황을 보고 뒤돌아 도망가고 싶었다.하지만 내원 뒤에서도 작전 군졸들이 총을 메고 들어왔다!펑!그중 한 사람은 바로 발로 교구연의 가슴을 찼다. 교구연은 허공에서 반원을 그리더니 비를 맞으며 무겁게 우물 속에 떨어졌다!그 순간, 교구연은 바로 입에서 피를 토했다. 가슴을 쥐어 잡고 아마도 갈비뼈가 발에 차여 몇 개 끊어진 듯하였다. 살이 찢어질 듯 아팠다. 숨 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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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그 순간 교구연은 아주 많은 것을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즉시 바닥에 무릎을 꿇고 한지훈의 신발을 끌어안았다. 빗물을 튕기며 이마를 땅바닥에 쾅쾅 부딪치며 빌면서 말했다.“한선생,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 교구연이 잘못했습니다! 사람을 시켜 그대 따님을 잡지 말았어야했습니다. 저도 소인의 참언을 듣고 이렇게 한 것입니다... 한선생 부디 넓으신 아량으로 은혜를 베풀어 절 용서해 주십시오. 부디 저를 살려 주십시오! 저는 천한 목숨이라 값어치도 없습니다. 한선생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그순간, 교구연은 제대로 공포감을 느겼다!이 온 원의 전투원들은 충분히 교구연을 벌집처럼 만들수 있다!그러나 한지훈은 차가운 눈빛으로 자기 앞에 꿇고 있는 교구연을 내려다보면서 차갑게 말했다.“내 딸한테 손댄 건 네가 두 번째다. 첫 번째는 김씨 가문이다. 하지만 나한테 이미 소멸당했다. 네 생각에 내가 너를 용서할 거 같아?”교구연은 멈칫거리더니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뭐?김씨 가문, 어떻게 김씨 가문일 수가!김씨 가문이 망한 것이 한지훈 때문이라니?!펑펑펑 그 찰나 교구연은 더 격렬하게 이마를 땅에 박고 조아리며 용서를 빌었다.“제가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한선생께서 부디 저를 용서해 주시길...”펑!하지만 그 순간 한지훈은 곧바로 발로 교구연의 가슴을 찼다. 교구연은 한지훈의 발에 4-5미터 밖으로 날아가고는 나무 기둥에 세게 박았다. 나무 기둥은 박살이 났고 쿵 소리와 함께 교구연은 바닥에 엎어졌다. 입에서는 피가 대량으로 나왔고 두 눈에서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기색이 보이면서 현장에서 폭사하였다. 오군 지하 사황 중의 한 사람인 교구연은 한 시대의 효웅으로서 십여 년 동안 오군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오늘날 멸망하여 역사의 물거품이 되어버렸다!그리고 한지훈은 옆에 있는 한민학 한테 말했다.“너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다.”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뒤돌아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다.한민학도 결단을 내리고는 노호했다.“저들을 전부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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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화

한지훈은 덤덤하게 한고운을 안고는 웃으면서 말했다.“어린이들 눈에는 순포사도 아저씨야. 맞지 한고운?”한고운은 생각을 하더니 한지훈이 날리는 윙크를 보고 바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응.”강우연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더 이상 묻지 않았다.반나절 후 한고운은 잠이 들었다. 강우연은 한쪽 끝에 앉아 있는 한지훈을 보더니 그한테로 다가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미안해요, 아까는 제가 너무 충동적이었어요. 당신.... 괜찮죠?”한지훈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강우연을 바라보더니 얼굴을 만지며 부드럽게 말했다.“난 괜찮아. 난 오히려 당신한테 매일 맞고 싶은걸.”강우연은 한지훈을 힐끗 쳐다보더니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당신은 입이 참 가벼워요.”그리고 분위기가 갑자기 다운되더니 두 사람 사이엔 대화가 없어졌다.“당신...”“당신...”한순간, 한지훈과 강우연은 같은 타이밍에 당신이라고 말했다. 그러고 한지훈은 웃으면서 강우연을 보면서 말했다.“당신 먼저 말해요.”강우연은 그제야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면서 근심 가득하면서도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연씨가문의 사건을 당신이 해결할 자신 있어요? 3일 후면 길정우가 군단장으로 취임하는 날이에요. 만약 당신이 아직도 해결 방법을 생각해 내지 못했다면 빨리 S시를 떠나요...”한지훈은 웃으면서 근심 가득한 강우연의 얼굴을 보더니 물었다.“지금 저를 걱정하는 거예요?”이 얘기를 듣자 강우연은 한지훈을 힐끗 쳐다보더니 말했다.“누가 걱정을 해요! 꿈 깨요! 전 그저... 그저 고운이가 걱정돼서 그런 거예요. 고운이가 당신을 그렇게 따르는데 만약 당신한테 일이 생겨봐요 그럼 고운이는... 엄청 속상해할 거예요. 한지훈씨, 제 말에 동의해 주세요. S시를 떠나요. 그러면 연씨가문도 당신을 대처할 방법이 없을 거예요.”한지훈은 웃더니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 한고운을 보며 말했다.“나도 알아요. 걱정 말아요. 모든 것이 다 잘 해결될 거예요.”강우연은 더 말하고 싶었지만,한지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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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서경희는 군용 지프차가 떠나는 것을 보고 의심 가득한 얼굴로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휴, 강학주 저기 군용차를 좀 보세요, 아까 올라탄 사람이 한지훈 아니에요? 그 군용차의 번호판이 용군00001인것 같았어요!”강학주는 고개를 돌려 시야에서 멀어지는 군용차를 보고 말했다.“당신이 잘못 본 것일 거야 가자.”서경희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몇 마디 중얼중얼 거리고는 이 사건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세 사람은 병실에 도착했고 강우연이 한고운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서경희는 차갑게 물었다.“강우연 한지훈은? 왜 너 혼자만 있는 거지?”강우연은 일어서면서 말했다.“엄마, 강지훈 아까 금방 갔어. 개인 사정 때문에 이틀 동안S시를 떴어.”“뭐?! S시를 떠났어? 그것도 이틀이나?!”서경희는 이 얘기를 듣고 순간 화가 나서 다리를 치며 말했다.“강우연, 강우연! 너 바보야? 한지훈 그 상가견이 무슨 개인 사정이 있겠어? 삼일 뒤면 길정우 중장이 군당장으로 취임하는 날인데 한지훈이 이시각에 이틀 동안 S시를 뜬다고? 쟤 지금 너희 모녀 둘을 두고 도망간거야! 이틀은 무슨 이틀,다 핑계야! 내 보기에는 다시는 안 돌아 올거 같아!”서경희의 한마디에 병실 분위기는 순간 조용해졌다.강우연도 멍하니 있다 얼굴에는 의심하는 표정이 스쳤다. 그러고는 웃으면서 말했다.“ 엄마 안 그럴 거야. 난 한지훈을 믿어. 무조건 처리 해야 할 개인 사정이 있어. 처리 다 하면 돌아올 거야. 절때로 나랑 한고운을 버리지 않을 거야.”“아이참! 너 이 고집불통아! 한지훈이 뭐라면 뭐인 거야? 한지훈이 도대체 너한테 무슨 유혹적인 행동을 했기에 이토록 감싸고 도는 거야? 강우연 넌 잊지 마. 5년 전, 한지훈만 아니면 네가 지금 이 모습 일거 같아? 걔만 아니면 일찌감치 부잣집에 들어가 부잣집 부인이 됐어!”서경희는 화가 터졌다.강학주도 얼굴색이 어두워서 물었다.“진짜 이틀 동안 S시를 뜬다고 했니?”강우연은 고개를 끄덕였다.원래 강우연은 한지훈을 믿었지만 서경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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