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83화

탕!

이 절체절명의 순간, 총소리와 총알 한 발이 틈을 놓치지 않고, 육재의 팔을 관통해, 대량의 혈흔을 남겼다.

“아! 내 손! 내 손!”

육재가 비명을 지르며, 손에 들고 있던 쇠막대도 떨어뜨렸다.

그가 겁에 질린 얼굴로 앞을 보니, 수많은 군용차, 빨간색과 파란색 불빛을 반짝이는 경찰차, 검은색으로 무장한 방폭 장갑차가 자신의 앞으로 오는 것이 보였다.

타다닷!

순간, 차에서 뛰어내린 완전 무장을 한 전투 인원들이 빠르게 현장을 둘러쌌고, 육재와 다른 남자 한 명을 포위해, 모든 총구가 그들을 향하고 있었다.

육재와 남자의 몸에는 온통 선명한 빨간 점들로 가득했다.

그들이 허튼짓하면 바로 사격할 것이었다.

육재와 남자는 평생 겪지 못 할 일이었을 것이고, 놀라서 다리가 풀려 쿵 소리를 내며 그대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죽이지 마세요. 죽이지 마세요! 저희는 명령에 따르는 것뿐입니다......”

육재가 울부짖었다.

이때 사악한 기운이 가득한 사람이 사람들 뒤에서 걸어 나왔다. 한지훈은 상처와 핏자국으로 가득한 한고운을 보고,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 찼고, 온몸에서는 살기가 느껴졌다.

그가 달려가 한고운을 안아 들고, 다정하게 말했다. “고운아, 미안해. 아빠가 너무 늦었어. 어디 다친 덴 없어?”

한고운은 한지훈의 품속에 파고들어 울면서 말했다. “아빠, 멍멍이가 죽었어. 멍멍이가 저 사람들한테 맞아서 죽었어......”

한지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아빠가 고운 이랑 멍멍이 대신 혼내줄게!”

말을 마치자, 한지훈은 한고운을 안아 들어 동행한 의료진에게 안겨주었다.

그리고 난 뒤, 그의 온몸에서 느껴지던 살기를 표출했다.

몸을 돌려 아수라 백작 같은 두 눈으로 바닥에 꿇어앉아 피가 멈추지 않는 팔을 부여잡고 있는 육재를 노려보았다.

퍽!

그가 발길질하자 육재의 무거운 몸은 그대로 날아가 폐차 위에 떨어진 뒤, 다시 땅으로 쓰러졌다.

발길질 한 번으로 육재는 갈비뼈가 부러져 땅에 쓰러진 채, 한 쪽 팔로 자기 복부를 감쌌다. 피를 토해내며, 겁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