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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그 순간 교구연은 아주 많은 것을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즉시 바닥에 무릎을 꿇고 한지훈의 신발을 끌어안았다. 빗물을 튕기며 이마를 땅바닥에 쾅쾅 부딪치며 빌면서 말했다.

“한선생,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 교구연이 잘못했습니다! 사람을 시켜 그대 따님을 잡지 말았어야했습니다. 저도 소인의 참언을 듣고 이렇게 한 것입니다... 한선생 부디 넓으신 아량으로 은혜를 베풀어 절 용서해 주십시오. 부디 저를 살려 주십시오! 저는 천한 목숨이라 값어치도 없습니다. 한선생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

그순간, 교구연은 제대로 공포감을 느겼다!

이 온 원의 전투원들은 충분히 교구연을 벌집처럼 만들수 있다!

그러나 한지훈은 차가운 눈빛으로 자기 앞에 꿇고 있는 교구연을 내려다보면서 차갑게 말했다.

“내 딸한테 손댄 건 네가 두 번째다. 첫 번째는 김씨 가문이다. 하지만 나한테 이미 소멸당했다. 네 생각에 내가 너를 용서할 거 같아?”

교구연은 멈칫거리더니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뭐?

김씨 가문, 어떻게 김씨 가문일 수가!

김씨 가문이 망한 것이 한지훈 때문이라니?!

펑펑펑 그 찰나 교구연은 더 격렬하게 이마를 땅에 박고 조아리며 용서를 빌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한선생께서 부디 저를 용서해 주시길...”

펑!

하지만 그 순간 한지훈은 곧바로 발로 교구연의 가슴을 찼다. 교구연은 한지훈의 발에 4-5미터 밖으로 날아가고는 나무 기둥에 세게 박았다. 나무 기둥은 박살이 났고 쿵 소리와 함께 교구연은 바닥에 엎어졌다. 입에서는 피가 대량으로 나왔고 두 눈에서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기색이 보이면서 현장에서 폭사하였다.

오군 지하 사황 중의 한 사람인 교구연은 한 시대의 효웅으로서 십여 년 동안 오군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오늘날 멸망하여 역사의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한지훈은 옆에 있는 한민학 한테 말했다.

“너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뒤돌아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다.

한민학도 결단을 내리고는 노호했다.

“저들을 전부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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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진
참 희한한여자란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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