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이 화살처럼 날아가, 도석현의 팔을 관통했다. “으악!”그는 비명을 지르며 식은땀을 흘렸다. “기억해, 다음에는 손 하나로 끝나지 않을 거야.”유진우가 경고했다.“너... 너 두고봐!”도석현은 피가 멈추지 않는 팔을 감싸 쥐고 황급히 달아났다. 전에 어느 만큼 잘났으면, 지금은 그만큼 처참하다. “진우 씨, 방금 당신이 꺼낸 게 뭐야? 왜 그 사람이 보자마자 놀라서 바로 무릎 꿇었어?”도석현이 떠난 후, 이청아는 드디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다른 이들도 말은 안 했어도 궁금한 표정이었다. “아, 이틀 전에 환자 한 명을 구했는데, 그 사람이 나에게 허리에 두르는 요패를 줬어. 곤란한 상황에서 목숨을 건질 수 있대. 이거 생각보다 정말 효과가 있네.”유진우는 웃으며 말했다.“오? 이런 좋은 일도 있어?” 이청아는 상당히 놀랐다. 조금 전까지만해도 그녀는 상대방에게 큰 재앙이 닥칠 거라고 생각했다.“흥! 얼마나 대단한가 했더니, 뭐야 그냥 다른 사람의 덕을 본 것뿐이네!”사도현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유진우의 행동으로 그는 자신의 체면이 깎였다고 생각했다.‘어떻게 저런 놈에게 주목을 빼앗길 수 있지? 나 같은 사람이 저 녀석에게 밀리다니.’“유진우, 인정은 사용하면 없어져, 자기 스스로 능력을 갖추어야 하지. 그러니 너 너무 건방지게 굴지 마, 다음에는 이렇게 운 좋을 수 없을 거야!”단소홍도 인정하지 않았다.‘내 남자가 제일 우수해, 돌팔이 의사가 뭐야...” “그래, 아마도.”유진우는 가볍게 웃으며 변명할 생각도 안 했다. 샘이 많은 사람들은 어디나 있다. “진우야, 너 이 영패 진짜 예쁘네, 며칠만 좀 빌려줘.”장경화는 유진우가 손에 들고 있는 객경령을 보며 눈이 반짝였다. 객경령 하나가 사람의 무릎을 꿇게 만들었으니, 그녀는 자신이 소유하게 된다면 다른 사람 앞에서 자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이 객경령은 주인이 있는 물건이에요. 사모님을 줘도 쓸 일도 없을 거예요, 오히려 곤란한 일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