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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퍽!

도석현이 사도현의 뺨을 쳤다.

엄청난 힘에 사도현은 비틀거리면서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얼굴에 다섯 손가락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

사도현이 맞는 것을 보고 단소홍 일행은 어리둥절했다.

그녀들은 몇몇 건달들이 이렇게 대담할 줄 몰랐다. 감히 시크릿 그룹의 매니저도 때릴 줄이야.

“너... 감히 나를 때리다니?”

사도현은 얼굴을 가린 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누군지 알아? 난 시크릿 그룹의 고층인물이다!”

“시크릿 그룹이면 뭐 어때?”

도석현은 두말 않고 또 사도현의 얼굴을 호되게 때렸다.

“만약 손기태가 온다면 체면을 좀 살려주겠다만, 매니저 하나 따위야, 네가 뭔데?”

“개자식! 넌 죽었어! 감히 나를 때려? 내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화가 난 사도현은 휴대전화를 꺼내 사람을 부르려 했다.

“시발새끼가!”

도석현은 사도현을 발로 걷어차 넘어뜨리며 욕했다.

“죽음이 코앞인데 감히 이렇게 날뛰어? 때려! 세게 때려!”

그 명령과 함께 몇몇 건달들이 곧장 앞으로 나와 사도현을 향해 주먹질하기 시작했다.

“그만해요, 그만해! 또 때리면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단소홍이 호통을 쳤다.

‘감히 사도현의 체면을 구기다니, 이 건달들은 조만간 재수가 없을 것이다.’

“신고? 어디 한번 신고해 봐. 내가 너의 손을 잘라버리겠다!”

도석현이 매섭게 눈을 부릅뜨자, 단소홍은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너... 너희들, 사람을 깔보지 마!”

장홍매는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

예비 사위가 사람들 앞에서 얻어맞는 것을 보고 그녀는 당연히 애가 탔다.

“유진우! 다 너 때문이야! 너만 아니었어도 사도현이 어떻게 맞았겠어?”

장경화는 유진우에게 화를 풀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것은 그녀가 가장 잘하는 일이다.

“내가 때린 것도 아닌데, 나랑 무슨 상관이에요?”

유진우는 어이가 없었다.

본질적으로는 사도현 자신이 무리하게 앞으로 나대다가 도리어 얼굴을 맞은 것이다.

“흥! 사도현이 너를 도와주고 있는데 넌 여기서 비아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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