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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으악!

한바탕 비명과 함께 건달들은 차례로 땅바닥에 고꾸라지고 나동그라졌다.

눈 깜짝할 사이에 많은 사람이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모든 사람의 다리에 다 젓가락이 하나씩 꽂혀 있었고 뽑으려고 해도 뽑혀지지 않았다.

이 광경을 보고 도석현은 저도 모르게 깜짝 놀랐다. 이 건달들은 모두 그가 신중하게 고른 사람들이다. 모두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고 실력이 좋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십여 명이 한 명을 상대해 싸우는 것은 걱정 없다.

그러나 그는 유진우 한 사람이 건달들을 모두 쓰러뜨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젓가락 몇 개일뿐인데 이렇게 파급력이 강하단 말인가?

“이 녀석이 이렇게 대단하다고?”

아무렇지 않은 유진우을 보고 장홍매는 깜짝 놀랐다. 그녀의 인상속에서 유진우는 그저 아무 말 없이 조용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솜씨가 있을 수 있는 거지?

“시발, 원래 싸움을 할 줄 알았던 거야? 그럼 왜 진작 손을 쓰지 않았어!”

사도현은 이를 악물었지만 온몸이 쑤셨다.

만약 상대방이 일찍 자신을 구했다면, 그가 굳이 왜 헛되이 한 대 얻어맞겠는가?

‘저 녀석, 일부러 내가 망신당하는 것을 보려고 한 게 틀림없어!’

“유진우가 점점 더 싸움을 잘하는 것 같네.”

장경화도 은근히 놀랐다.

유진우의 솜씨가 대단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1초 만에 싸움을 해결하는 장면은 충분히 놀라웠다.

“이 몇몇을 데리고 와서 나한테 복수하려고? 아무래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유진우는 도석현을 똑바로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네 팔을 자르고 내 앞에 영원히 나타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 내가 널 한번 봐줄게.”

“봐준다고?”

놀라움도 잠시, 도석현은 갑자기 괴이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녀석, 인정할게, 잘하긴 하네. 이리 많은 사람들도 너를 당해낼 수가 없다니. 하지만 네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왜? 설마 아직도 뭐가 남았단 말인가?”

“물론이지!”

도석현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복수하러 왔다면 당연히 만반의 준비가 돼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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