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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화

“나를 기억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어요? 날 어떻게 할 수 있는데요?”

사도현은 익살스럽게 웃으며 큰 재앙이 닥쳐올 줄은 꿈에도 모르는 듯했다.

“나는 손기태야, 네가 내 그룹에서 일하고 있는데 네가 보기에는 내가 널 어떻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손기태는 냉랭하게 말했다.

“계속 연기 해봐요, 내가 당신의 이런 헛소리를 믿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도현은 비웃었다.

“사도현, 내가 공식적으로 통지한다. 넌 이미 시크릿 그룹에서 해고야, 내일부터 회사에 나오지 마.”

손기태는 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았다.

“하하하... 나를 해고한다고요? 정말 대단하네요!”

사도현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솔직히 말할게요. 나는 시크릿 그룹에서 든든한 빽이 있어요. 설사 손 회장님 본인도 나를 해고할 자격이 없는데 당신 같은 이런 거짓말쟁이는 더더욱 말할 필요가 없지요.”

“그래? 그럼 내가 물어보지, 그 든든한 빽이 누구지?”

손기태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런 사람도 매니저가 될 수가 있다니, 시크릿 그룹을 다시 바로잡아야겠다.’

“내 빽이 누군지 당신은 알 필요 없어요. 어쨌든 한 마디로, 나는 당신이 건드릴 수 없는 존재예요.”

사도현은 거만하게 말했다.

“정말 세상 물정을 모르는구나!”

손 회장님은 차가운 소리로 말했다.

“나는 너와 말하기 싫다. 어서 전화를 유 선생님에게 넘겨.”

“왜요? 이젠 연기할 게 없나요? 정말 재미없네요.”

사도현이 전화를 유진우에게 던지고 놀리면서 말했다.

“이봐요, 당신이 부른 배우, 너무 가짜 같네요. 아무런 위엄도 없다니, 이따가 돌아가서 연습 좀 더 시키세요.”

“배우요?”

유진우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전 당신을 속이지 않았어요. 이분은 진짜로 손기태이십니다.”

“허허... 그분이 손기태라면, 난 손기태 아버지겠네요!”

사도현이 생각을 거치지도 않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였다.

유진우는 이 말에 재밌어서 웃었다.

이 사람은 정말 좀 무모해 보였다. 자신이 반복해서 경고했건만 사도현은 그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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