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애처가 대표님과 결혼했어요: Bab 531 - Bab 540

1009 Bab

제531화

심유진은 더욱 슬펐다.그녀도 별이를 못보게 되는게 싫었다.하지만 방법이 없었다.그녀는 삼일동안 휴가를 냈다. 그리고 미국으로 가는 티켓을 끊었다.떠나기 전 그녀는 손에 있는 업무를 인수인계하고 임무를 안배하였다. 그녀가 없는 이 삼일동안 타인의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게끔 말이다.호텔의 VIP고객도 일일이 전화로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앞으로 삼일동안 호텔에 있지 않을 겁니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긴다면 부총매니저를 찾으시면 됩니다. 그분의 번호를 조금 이따가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육윤엽은 물었다.“뭐 하러 갑니까?”그가 얻은 정보에 의하면 심유진은 워커홀릭이었다. 미국에 있을 때도 단 하루도 휴가를 신청한적이 없었다. 매일 아침부터 새벽까지 근무를 하였었다. 귀국후 아이를 돌보기 위함인지 퇴근 시간을 앞당기긴 하였지만 거의 휴가를 내지 않았다. 이번처럼 바로 삼일씩이나 휴가 신청을 한 적은...거의 없었다.그래서 그는 이상하게 생각했다.요근래 그와 지내다 보니 심유진은 육윤엽과 꽤나 가까워졌다. 그래서 숨김없이 얘기해줬다.“아들을 미국으로 보내려구요.”육윤엽도 심유진의 아들을 본 적이 있었다.아이는 심유진과 무척이나 닮았다. 그래서 그는 생각했다. 그녀가 어릴 적에도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생각날 때마다 그는 눈물이 앞을 가렸다.“아들이 방학을 했나요?”육윤엽은 또 물었다.“아니요...”심유진은 웃었다.“아예 공부를 거기서 하게요.”육윤엽은 흠칫했다.“그럼 유진씨도 미국으로 가는건가요?”“네.”심유진은 그렇다고 했다.“가족이 거기에 있으니 가야죠.”그녀의 입에서 나온 가족이라는 단어는 육윤엽을 침묵에 빠트렸다.육윤엽은 암담한 시선을 하고 있었다. 옆에 서 있는 김욱도 걱정을 드러냈다.“돌아가는 것도 좋겠네요.”한참을 침묵하다가 육윤엽은 입을 열었다.그의 세력도 그쪽에 있으니 심유진과 그녀의 아들을 더욱 잘 보살필 수 있었다.“잊지 마세요. 어떤 어려움이라도 저를 찾아오세요.”그는 말했다.예전에
Baca selengkapnya

제532화

심유진은 캐리어를 끌고 엘리베이터에서 나왔다. 발끝을 돌리자마자 멈춰 섰다.대문밖 바닥에는 누군가 앉아있었다. 등을 벽에 대고 다리를 구부리고 있었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어 어깨는 축 처졌다. 퇴폐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그녀는 무슨 상황인지 생각하기도 전에 그와 시선이 마주쳤다.그녀를 본 순간 그 암담한 눈동자에는 빛이 났다.허태준은 바닥을 짚고 일어나 그녀의 곤혹스런 시선속에서 큰 걸음으로 다가와 그녀의 어깨를 감싸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겼다.상쾌한 민트향이 코끝을 간지럽혔고 넓은 가슴과 튼실한 팔뚝은 그녀의 심장을 요동치게 하고 체온이 상승하게 하였다.허태준은 그녀의 몸이 으스러질 듯 세게 안았다.그의 떨림을 느끼자 심유진은 그를 밀어내려는 충동을 참고 그의 등을 어루만졌다.“...왜 그래요?”그녀는 가벼운 목소리로 물었다.허태준은 그녀의 목에 얼굴을 파묻고 그녀의 몸에서 나는 시트러스 향을 맡았다. 몸속의 초조함과 답답함은 조금씩 사라지고 점점 안정을 되찾았다.그는 그녀를 놔주기 싫었지만 놔주고 한걸음 떨어진 곳에 서 있었다.“출장?”그는 그녀의 뒤에 있는 캐리어를 보았다.“아니요.”심유진은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도 알아야 할 것 같아 입을 열었다.“별이를 미국에 보내려고요.”그녀는 영문없이 가슴이 떨렸다. 그래서 말을 마치고 바로 고개를 돌렸다. 그의 눈빛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허태준은 날벼락을 맞은 것 같았다.이초동안 멍하니 있다가 분노를 가라앉히고 이마를 찌푸리면서 물었다.“왜?”그의 반응은 심유진의 생각처럼 격렬하지 않았다. 그녀는 슬그머니 숨을 돌렸다.“들어가서 얘기해요.”**열몇 시간의 장거리 비행에 심유진은 피곤함에 찌들었다.그녀는 커피를 한잔 내리고 단숨에 반 잔을 마시고 나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허태준은 이마를 찌푸렸다.“늦었는데 조금만 마셔.”그는 말했다.심유진은 머그컵을 내려놓고 웃으면서 말했다.“괜찮아요. 습관이 되어서요.”심장은 찌릿해났다.허태준은 그녀가 몇년동
Baca selengkapnya

제533화

허태준은 확신을 했다.심유진과 별이는 타겟이 될 이유가 없었다.“내가 해야하는 일을 하는것 뿐이야.”심유진도 어찌 모를수 있겠는가?하지만 그것은 다 예전의 허태준이 저지른 일이기에 지금의 허태준이 그 대가를 치르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다.“친구더러 조사하라고 했으니 따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돼요.”“친구?”허태준은 그녀를 바라보았다.어릴 적 트라우마때문인지 심유진은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았다. 몇년동안 그녀의 옆에 있는 사람은 늘 바뀌었지만 친구는 늘 하은설 하나였다.—여형민도 어찌 보면 심유진의 친구라 할 수 있겠다.심유진은 지구 반대쪽에 있는 하은설더러 도와달라고 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여형민을 찾았다면 여형민은 제일 먼저 허태준한테 알려주었을 것이다.그래서 그는 심유진이 자신을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면 그도 모르는 친구가 존재할것이라고 생각했다.허태준은 위기감을 느꼈다.“누군데? 내가 아는 사람이야?”꼬치꼬치 캐묻는 게 좋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는 참을 수 없었다.“태준씨는 모르는 사람이에요.”다행히 심유진은 그의 질문에 반감을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그녀의 애매한 대답은 허태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그녀의 인간관계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겠다.“하지만—”설명해야 할것들을 다 설명하고 나니 심유진은 그를 만나자마자 묻고 싶었던 것을 물었다.“그렇게 늦었는데 집 앞에서 뭐 하고 있었어요?”허태준은 한순간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이내 감추었다.그는 미리 준비한 게임카드를 꺼냈다. ”N회사에서 히어로게임을 론칭한다고 했어. 아직 발행하지 않았지만 우리와 합작을 하고 있어서 몇장 가졌거든. 별이와 테스트 겸 놀려고 왔었는데...”그는 쓴웃음을 지었다.“앞으로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기회는 꼭 있을거예요.”심유진은 망설임이 없이 말했다.사실 그녀도 별이가 다시 올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그녀는 단지...허태준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허태준은 그녀를 빤히 쳐
Baca selengkapnya

제534화

육윤엽이 찾은 자료는 심유진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다.동시에 결과도 그녀가 상상했던 것과 천차만별이었다.“그날 유치원에 나타난 사람은 원재라고 합니다. 길거리에서 상인들한테 보호비를 받으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양아치죠.”김욱은 감정 기복이 없는 목소리로 그녀에게 소개를 하였다.“양아치라구요?”심유진은 손안의 문서봉투를 더 세게 잡았다.문서봉투는 육윤엽이 그녀에게 전달한 것이다. 삼사센치정도되는 두께였고 묵직했다.“네.”김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문서봉투를 가리키면서 말했다.“먼저 보세요. 대부분은 범죄기록입니다.”심유진은 봉투를 열었다. 그러나 잘 잡지 못해서 바닥에 흘렸다. 안에 섞인 사진들이 흘러나왔다.사진은 아마 내부시스템에서 직접 프린트한 것으로 보였다. 거의 모든 사진은 정면으로 뚜렷하게 찍혀졌다. 그리고 카메라를 응시보고 있었다.심유진은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사진 속의 사람은 별이의 선생님이 캡처해 준 사진속의 사람이었다.다만 유치원에 나타났을 때에는 정장을 입고 있었고 머리도 정성 들여 만진 듯 했다. 심지어 안경까지 맞춰 더욱 세련되어 보였다. 사진 속의 모습과 완전 반대였다.사진 속의 그는 늘어난 티셔츠와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머리는 빗지도 않은듯 했고 원기가 가득했다.겉모습만 봐서는 전혀 다른 사람 같아 보였다.김욱의 말대로 문서봉투 안에는 사진과 기본정보 외에 전부 원재의 범죄기록이었다.그의 범죄기록은 많았고 명목도 가지각색이었다. 공갈과 협박이 제일 많았고 그 외에도 구타, 도박...그래서 교도소에도 많이 갔었다. 하지만 죄목이 엄중하지 않아 매번 열흘이나 보름이 지나서 풀려났다. 그래서 나와도 예전과 똑같이 행동했었다.“경찰도 어쩔 방법이 없답니다.”김욱은 말했다.심유진은 자료를 한번 훑어보았지만, 가슴속의 의혹은 사라지지 않았다.그녀는 이 사람을 모르고 그를 건드린 적도 없었다. 그의 세력이 닿는 곳은 시내와 조금 떨어진 곳이었고 그녀가 일하고 생활하는 곳은 시내에서 경비가
Baca selengkapnya

제535화

”아니요!”심유진은 부인을 했다.심 씨 사람들은 심유진을 혐오했다. 그런데 어떻게 아무 이유 없이 그녀의 아들이 보고 싶겠는가?백번 물러서서 그들이 진짜 별이를 보고 싶어 한대도 원재같은 사람을 유치원에 보내서는 안됬다.그녀의 반응은 육윤엽이 생각한 것과 같았다.사실 그의 질문은 시험이었다.그녀가 저번에 해준 이야기에서 그는 그녀가 심씨 집안에서 잘 지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챘다.그녀는 심 씨 사람을 싫어했고 심 씨 사람들도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다.하지만 그는 확인할 수 없었다. 좋아하지 않는 감정은 아무 죄도 없는 아이에게 손을 댈 만큼 심한 감정인지 알 수가 없었다.“그럼...어떤 이유인가요?”육윤엽은 물었다.심유진의 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그녀는 대답을 할수가 없었다.“모르겠습니다.”그녀는 말했다.별이를 납치한 이유는 그녀를 속상하게 만들고 싶거나 그녀한테서 뭔가를 얻어내려는 것일 거다.전자라면 너무 갑작스러웠다. 하지만 후자라면...그녀는 호텔 매니저일 뿐이다. 기껏해야 방값을 20프로 할인해 줄 능력밖에 안 됐다.“돈때문인가요?”“그들은 저보다 돈이 더 많습니다.”심유진은 웃었다.모든 이유중 돈은 제일 성립이 안 될 이유다.희열엔터는 지난 육년 동안 큰 영향을 받았었다. 지난날의 돈줄은 하나하나 떠나갔지만 심연희가 허태서와 결혼후 YT그룹의 투자를 받고 규모를 넓혔다. 그래서 많은 새로운 스타를 배출해 낼수 있었다. 매년 몇백억의 수입을 볼 수 있었다. 최근 허태서의 스캔들과 허씨, 심씨 두 사람의 이혼으로 영향을 더 받았겠지만 바닥안의 지위는 그대로여서 지금의 자금으로 심씨 가족들은 한평생을 근심걱정없이 살수 있었다. 그녀의 쥐꼬리만한 월급이 눈에 들어나 오겠는가?“그건 모르죠.”육윤엽은 차를 한모금 마시고 심오한 표정을 지었다.심유진이 자신의 친딸이라는것을 알고 나서 그는 심 씨가족을 조사하였었다. 희열엔터의 경영상황은 아마 그가 심훈보다 더 잘 알 것이다.“제가 듣기로 희열엔터는...낙관적이지 못
Baca selengkapnya

제536화

육윤엽은 그녀와 얘기한 적이 있었다. 경주에 일주일가량 머무를 것이고 방도 일주일을 잡았다고.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그는 가려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심유진은 심지어 스위트룸을 청소하는 청소부한테서 육윤엽이 거의 매일 방에만 있고 하루 세 끼를 레스토랑에 전화해서 서비스를 시켰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그는 이처럼 한가하니 합작보다 경주에 휴가를 온 것 같았다.육윤엽은 그녀의 질문에 당황했다.“아직이요.”그는 오른손으로 주먹을 잡고 입을 가려 가볍게 기침을 함으로써 부자연스러운 감정을 숨겼다.“아파서 병원에서 며칠 지낸 것도 있고 YT그룹에 일이 많은 것도 있고 해서 허대표님이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전화가 왔었어요.”몇 년간 강도 높은 업무를 하고 점점 높이 올라가면서 육윤엽의 성격은 나쁘게 변했다.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허태서같이 태만한 태도에 육윤엽은 진작에 손사래를 치면서 떠났을 것이다. 여기에서 하루도 더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몇 년간 잃어버린 딸을 이제야 어렵게 만났으니 온통 어떻게 두사람의 거리를 좁힐까하는 생각뿐이고 정을 붙이려고 노력했다.그는 심유진이 친부에 대한 감정을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막연히 진실을 알려줄 수 없었다. 그냥 그녀 옆에 묵묵히 있으면서 그녀를 지켜주고 그녀의 일거일동을 주시할수밖에 없었다.YT그룹과의 합작은 그가 체류를 할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심유진은 의심을 하지 않았다.허태서는 허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정식으로 YT그룹을 물려받아 한창 정신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육윤엽쪽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을 수도 있었다. 더욱이 그의 업무능력은 손아래 대리보다도 못했으니 말이다.“내일 나가봐야겠네요.”육윤엽은 기침을 하고는 그녀가 캐물을까 봐 화제를 바꿨다.“아침 열시쯤 차량을 안배해 주겠어요?”“물론이죠.”심유진의 집중력은 돌려졌다.“조금 이따가 연락을 드릴게요. 확인되면 기사의 번호도 보내드리겠습니다.”**이와 동시에 허태준도 개인탐정이 보내온 원재의 자료를 받았다. 그리고 자연
Baca selengkapnya

제537화

—아마도 그들은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그녀는 신경을 곤두세웠다. 호텔 어디를 가나 조수를 데리고 다녔다. 혼자 집에 있을 때도 경각성을 늦추지 않았다. 매일 밤 문과 창문점검을 여러 번 했고 밤에는 자다가도 벌떡 깨어나곤 했다.심유진의 머리는 점점 아파났다.그녀는 이러다가 정신병에 걸리고 말 것이다.—혹시 이것이야말로 심씨 일가의 진정한 목적인가?그녀의 정신상태는 허태준과 육윤엽이 제일 먼저 알아챘다.육윤엽은 매일 각종 이유를 대 그녀를 만나 그녀의 상황을 돌려서 묻곤 했다. 그녀가 고민과 번뇌에 대해 얘기할때 위안을 주기도 했다.허태준은 조급해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별이도 떠났으니, 그녀와 만날 정당한 핑계가 없었다. 그렇다고 함부로 그녀의 집에 들락거리면 그녀는 바로 그를 쫓아낼 것이다.“어떻게 해야 하지?”그는 여형민한테 물었다.여형민은 진작에 대구에서 돌아왔다. 그래서 매일점심마다 허태준의 사무실에 가서 같이 점심식사를 하곤 했다.“방법은 세 가지나 있어.”여형민은 손가락 세개를 들었다.“첫째, 심유진한테 고백하여 그녀를 당당히 관심하는 것—너 같은 겁쟁이는 절대 이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지.”그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허태준은 예리하게 그를 노려보았다.여형민은 못본척 하고 계속 말했다.“둘째, 업무로 자신을 마비 시키는 것. 보이지 않으면 걱정도 되지 않는 법. 심유진이 어떻든 너랑 상관이 없는 거야.”허태준은 노려보기조차 지겨웠다.“됐어. 닥쳐.”“아직 안끝났어—”여형민은 입을 삐죽했다.“사람이 이렇게 인내심이 없어?”“안 들어도 알 것 같아. 다 쓸데없는 얘기지.”허태준의 주의력은 눈앞의 문서에 집중되었다.그는 대뇌가 단락이 되어 여형민의 의견을 물은것이라고 생각했다—여인에 대해서 여형민이나 자신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어야 했는데.“세번째 방법은 무조건 효과가 있을 거야.”여형민은 그의 앞에 다가섰다. 허태준이 듣든 듣지 않든 그의 귀에 대고 말했다.“근
Baca selengkapnya

제538화

연예계의 어두운 면은 일반인들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가끔 폭로된 직장내 성희롱, 바람을 핀 스캔들에 대해서 대중은 혀를 내둘렀지만, 이 업계내에서 이런 일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희열엔테의 남자 연예인들이 저지른 제멋대로인 행동은 대중의 상상밖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해조차 할 수 없다고 표현했다.더우기 이 연예인들중에는 따뜻하고 부드러움으로 입소문을 탄 남자도 있었고 청순하고 밝은 이미지의 남자도 있었으며 무던하고 착하기로 소문난 남자도 있었다.이미지가 바닥나고 팬들을 기만하고 낯짝이 두껍다는 등...각종 악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네티즌들은 이 사람들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청원을 했다.산하 연예인들한테 이렇게 큰일이 터지니 희열엔터도 책임을 지는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음탕소굴, 마약소굴...각종 타이틀들이 붙었다. 경찰서에서도 전문팀을 구성하여 희열엔터 내부에 들어와 더 깊은 조사를 펼쳤다.조사에 응하기 위하여 희열엔터의 정상적인 운영은 중지될 수밖에 없었고 모든 연예인들은 일을 멈추고 서의 부름을 기다렸다.이번 일의 영향은 너무 커 각 업계에서 희열엔터와 계약을 해지했고 계약을 맺고 제작팀에 들어간 배우들도 제작팀에서 퇴출당했다.며칠내에 희열엔터는 위약금만 얼마를 물었는지 모른다. 일부는 물어내지 못해 업계가 재촉을 했다고 한다.누가 봐도 희열엔터는 망하기 직전이다.하지만 심훈은 악으로 버티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을 해고하고 파산신청도 아직 하지 않았다.몇십년동안 연기활동을 중단해 온 사영은이 이 시점에 돌연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왔다. 아마도 심훈이 곤경에 대한 일종의 타협으로 보인다.심유진은 각종 미디어에서 한편의 연속극을 본 듯 했다.그녀는 희열적인 감정이 생기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불안했다. 예전보다 더 긴장해졌다.심씨 일가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들이다.그들이 구덩이에 더 깊게 빠질수록 그녀가 위험을 맞이할 확률은 더 높았다.하지만 그녀는 잘못 생각했다.심씨 일가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하
Baca selengkapnya

제539화

일부러 그와 거리를 벌리려는것이 아니다. 그녀는 공과 사를 구분해야 했다. 그녀는 지금 일을 하는 중이고 허태준은 호텔에 온 손님이었다.“어서 들어가세요. 여선생님도 오래 기다리셨어요.”허태준은 그녀의 앞을 가로막은 채 움직이지 않았다.“당신은?”그는 턱을 치켜들고 그녀를 내려다보면서 말했다.그의 눈빛은 평온스러웠고 아무런 감정 기복도 없었다.“저는 돌아가서 업무를 봐야 해요.”심유진은 그의 팔을 스치면서 떠나려고 했다.허태준은 손을 뒤로 한 채 그녀의 팔목을 잡았다.그녀의 팔은 가늘어 뼈밖에 남지 않은 듯 했다. 그가 저번에 봤을 때보다 더 마른 것 같았다.그는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한 것 같아 화가 났다. 그래서 손에는 저도 몰래 힘이 들어갔다.심유진은 아파서 숨을 들이켰다.“먼저 밥을 먹어.”허태준의 차가운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그는 거절할 수 없는 말투로 말했다. 심유진은 겁이 날 지경이었다.그는 거의 강제적으로 그녀를 방안으로 끌고 들어왔다.여형민은 전혀 의아하지 않아 했다. 그저 웃으면서 그들을 쳐다보았다.배달을 온 웨이터는 몇분후에 도착했다.세사람은 식탁에 둘러앉아 아무 말도 없이 묵묵히 밥을 먹었다.허태준은 부단히 심유진의 접시에 음식을 집어 올렸다. 산을 이룰 지경이었다.아마 장기간동안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않은 탓인지 심유진의 식사량은 현저히 줄었다. 그녀는 하루에 한끼로 버틴 적이 수도 없이 많았다.그녀는 몇술 뜨고는 젓가락을 내려놓으면서 말했다.“다 먹었어요.”허태준의 얼굴색은 어두워졌다.그가 집어준 음식을 심유진은 거의 다치지 않았다.“더 먹어.”그는 명령을 했다.심유진은 그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못 먹어요.”그녀는 자신이 먹다 남은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렸다.허태준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전화가 울렸다.업무용 휴대폰이었다.전화가 온 것은 낯선 번호였다.허태준은 짜증을 내면서 꺼버렸다. 하지만 대방에서는 다시 전화를
Baca selengkapnya

제540화

”밥은 다 먹어.”허태준은 드디어 젓가락질을 그만뒀다. 하지만 여전히 강압적인 눈빛으로 심유진을 바라보았다.심유진은 당혹스러웠다.“따님이 납치 되었다구요!”그녀는 중복했다.“어떻게 밥이 넘어갈수가 있어요?”그녀조차도 허아리를 증오하는 방관자조차도 가슴이 타들어 가는데 허아리의 아버지로써 지금 허태준의 태도는 너무 차가웠다.“그 애는 아무 일도 없을 거야.”허태준은 담담하고 확신에 차서 말했다.심유진은 멈칫했다.“그걸 어떻게 알아요?”허태준이 어떻게 아냐고?허태준은 끝없이 울리는 핸드폰을 흘끔 보고 받았다. 그리고 스피커를 켰다.“허태준씨?”전화기너머에서는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경주토박이 말투로 무섭게 쏘아대 잘못 건드리면 안될것 같았다.허태준은 대답했다.“그런데. 무슨 볼일이라도?”그 사람은 허태준의 아무 일도 아닌 듯한 태도 때문에 분노를 하였다. 상대방은 목소리를 더 높이면서 물었다.“딸을 돌려받고 싶지 않아?”그의 물음에 반응이라도 하듯 허아리의 처량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아빠! 살려줘요! 아빠! 무서워요!”허아리가 아무리 생각이 많은 아이라 해도 고작 다섯 살짜리 아이다. 그의 목소리는 공포에 질려 떨렸다.심유진은 눈을 감았다.그녀는 허아리가 당하게 될 고문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그녀는 묵묵히 기도를 하였다. 허아리가 허태준이 얘기한 것처럼 무사히 돌아오기를.“얼마면 되는데?”허태준은 돌려 묻지 않았다.“이백억! 현금!”납치범은 당당히 요구를 제기하였다.허태준은 웃으면서 말했다.“줄 수는 있는데 가져갈 수 있겠어?”이백억현금이 얼마나 큰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납치점은 소리가 없어졌다.한참 후 그는 말했다.“기다려!”그리고 급히 전화를 끊었다.여형민은 소리 내서 웃었다.“바보아냐?”허태준도 전화를 놓고 비웃으면서 말했다.“이런 돈도 아껴야 하다니 한평생 그저 그렇게 살겠네.”심유진은 못 알아들었다.“누구요? 무슨 돈을 아껴요?”허태준은 그녀의 질문
Baca selengkapnya
Sebelumnya
1
...
5253545556
...
101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