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의 모든 챕터: 챕터 301 - 챕터 310

1086 챕터

제301화

“퉤!” 벽력형은 침을 뱉으며 이강현을 힐끗 쳐다보았다.“죽도록 패, 사람 죽어도 내가 책임질게.”벽력형의 부하들은 나무몽둥이를 꺼내들어 이강현을 향해 달려들었다.그들 중에는 이강현에 의해 어깨가 부러진 사람들도 있었기에 조심성있게 행동하는 눈치었다.“죽어.”부하들중 한 놈이 소리치며 몽둥이를 들고 이강현의 머리를 격타하려 했다.이강현은 입가에 웃음기를 머금고는 눈 깜짝 할 사이에 오른손으로 그 놈의 팔을 부러뜨렸다.“악!”그 놈은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저 자식 꼼수 쓰는것 좀 봐, 너희들 저 놈 둘러싸. 그리고 죽도록 패.”벽력형이 큰 소리로 외쳤다.벽력형의 부하들은 그래도 잘 싸우는 편이었다. 부하들은 금세 이강현을 에워쌌다.이강현은 달려드는 승냥이떼들에도 눈 깜짝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이강현의 생각은 단순했다. 이 승냥이떼들중 벽력형을 잡아 족치려는 것이었다.이강현을 막아나서는 사람들의 결말은 단 하나였다. 어딘가는 골절되는것.그 많던 부하들은 하나둘씩 바닥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부하들은 벌벌 떨며 이강현을 바라보았다. 쓰러진 외 다른 부하들은 겁을 먹고는 더 이상 앞으로 전진하지 못했다.벽력형은 자신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 이강현의 눈에서 살기가 뿜어져나오는것을 느꼈다.“어서 와서 이 놈 좀 막아.”벽력형은 힘 없이 주저앉고 말았다. 벽력형의 부하들은 이강현의 놀라운 전투력에 그 누구도 나서려 하지 않았다.바닥에 쭈크리고 앉아있던 기사 아저씨들은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기사 아저씨들은 오늘 벽력형에 의해 매장될줄 알았는데 뜻밖에 이강현이란 사람이 자신들을 구하러 나타났을줄 생각지도 못했다.“저 분의 전투력을 봐봐, 무림고수 아니야?”“무림고수들중에 저렇게 전투력 강한 사람은 보지 못했어, 내 생각엔 격투를 배운것 같아.”“전쟁터에 나가본 사람 같아, 난 저 사람에서 뿜어져나오는 살기가 보여, 아마 적의 목을 딴 군신인것 같아.”기사들이 소곤소곤 떠들기 시작했다. 모두들 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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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밖에 서있기라도 하면 도망이라도 갈수 있을텐데 일단 무릎을 꿇으면 “도마 위에 놓인 생선”과도 같았다.“너희들 반란 일으키려는거야? 얼른 와서 꿇어. 누구 한 명이라도 도망가면 이 형님이랑 널 끝까지 쫓아다닐거야.”혼자 죽을바엔 다 같이 죽는것이 낫다는 생각에 벽력형은 부하들과 함께 꿇기로 했다.부하들은 멘탈이 나갈 지경이었다. 마치 형님이 같이 죽자고 지시를 내리는듯 했다.“얼른 움직여.”벽력형이 재촉했다.부하들은 하나둘씩 손에 쥐고있었던 나무 몽둥이를 던지고는 이강현 앞에 무릎을 꿇었다.벽력형이 애써 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했다.“형님, 우리 애들 다 여기 있어요, 다친 애들은 꿇을수가 없으니 형님 분부하실 일 있으시면 지시 내리시면 됩니다.”“너도 꿇어.”이강현이 웃으며 말했다.벽력형은 두 손을 머리 뒤로 하고 재빨리 꿇었다. 그는 이강현을 아주 숭배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너희들은 너희들이 살아온 인생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 좀 가져봐.”말을 마친 이강현이 기사 아저씨들 쪽으로 걸어가더니 손짓했다.“일어들 나셔서 볼일 보세요. 빈 차가 있으시면 한 대만 남겨두고 가세요.”“고맙습니다, 우리 진짜 가봐도 되는건가요?”이강현과 제일 가까운 거리에 서있던 기사 아저씨가 물었다.“가시면 되요, 어떻게 식사대접이라고 해드릴가요?”이강현이 웃으며 물었다.“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기사님들은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떠났다.다른 기사 아저씨 한명이 쭈뼛거리며 말했다.“제 차가 빈 차에요.”“그럼 저 좀 도와주세요. 이 놈들 싣고 어디 좀 가주세요.”“알겠습니다, 그럼 전 차에서 기다릴게요.”기사 아저씨는 바닥에 꿇고있는 놈들을 보더니 이강현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어떻게 생각들 좀 해봤어? 뭘 잘못한거 같아?”이강현은 교양 선생님마냥 패거리들을 보며 물었다.“우린 싸우지 말았어야 했어요.”“차를 막아나서지 말았어야 했어요.”“폭력적수단을 쓰지 말았어야 했어요.”이강현은 머리를 끄덕이더니 또 다시 머리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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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이쪽에서는 고운란이 다급하게 공장으로 향했다.고봉아는 책임자와 함께 고운란을 회의실로 안내했다.공장내 크고작은 관리직책을 맡은 사람들은 모두 이 회의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운수차량이 압수된 건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다.고운란이 회의실에 들어서자 모두들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서서 고운란을 맞이했다.“고 대표님 오셨습니까?”“안녕하세요, 대표님.”“대표님 오셨으니 이제 다 해결되었네요.”관리인원들은 모든 희망은 고운란에게 걸었다.고운란은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지금은 어떤 상황이죠? 다들 어떤 노력들을 했나요?”고봉아가 어색한듯 웃으며 말했다.“현재 차량은 그 자식들에 의해 압수된 상황이에요. 우리도 많은 곳에 연락을 돌렸지만 아무런 해결책을 받지 못했어요.”“우리 공장에서도 유관 부문에 연락을 했지만 그 쪽에서는 민사 문제라고 우리들더러 협상을 해라고 하네요.”“보안팀에서도 나섰지만 깡패들한테 맞아서 돌아왔더라구요.”“우리 쪽도 패거리들을 연락해봤지만 누구도 나서려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상대방쪽 세력이 만만치 않은것 같았어요.”고운란은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다들 머리 좀 굴려보세요. 다른 좋은 방법 좀 없을까요? 이 사람들이 이렇게 나오는 이유가 뭘가요? 혹시 돈 때문일까요?”고운란의 질문에 아무도 답하는 사람이 없었다.고운란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책임자들을 바라보며 한 숨을 내쉬었다. 이런 결정적인 시각에 도움이 되어줄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대표님, 돈 때문은 아닌것 같아요, 돈 문제라면 우리가 사람들을 보냈을때 조건을 제시했을텐데……. 제 생각에는 아마도 어제일 때문이 아닐가…….”고봉아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고운란은 멈칫했다. 어제 누군가가 몰래 원재료 생산을 막으러 했었다. 오늘 차량이 압수된것도 이 사람 짓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런거라면 해결하려면 좀 어려울것 같네요.”고운란은 머리를 부여잡으며 말했다.“그쪽으로 안내하세요, 제가 직접 나서보죠.”고운란은 더 좋은 해결책이 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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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그럴 필요 없다니? 제일 관건적인 시각에 일이 조금이라도 틀어져서는 안돼. 내가 가서 협상해야겠어.”고운란이 말했다.“내가 이미 그들과 협상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야. 그 사람들 이미 자신들 잘못을 깨달았을거야.”고운란과 고봉아 그리고 책임자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이강현을 바라보았다.“말도 안 되는 소릴 하고 있어요. 그 사람들 얼마나 독한지 아세요? 제가 보안팀 사람들을 열댓명이나 데리고 갔는데 한 명도 무사히 돌아온 사람이 없어요.”보안팀 팀장이 씩씩거리며 말했다.“그 깡패놈들 웬만한 사람들 아니에요, 그 놈들중 두목은 이 바닥에서 아주 유명한 벽력형이에요, 그들과 협상을 보다니요, 그건 말도 안되는 상황이에요.”“제가 아까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나서서 도와주려 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당신처럼 매일 놀고 먹기만 하는 사람이 협상으로 이미 일을 끝냈다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책임자들은 이강현이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확신했다.뭇사람들이 이강현을 믿지 않는 이유는 모두들 이강현을 무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페물도 나서서 할수 있는 일을 자신들이 해결하지 못했다는건 자신들이 페물보다도 못한 사람이라는걸 인정하는 셈이었다.고봉아는 머리를 숙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고봉아는 이강현한테 맞은적이 있었기에 이강현의 말을 믿고 있었다.고운란은 미간을 찌푸리며 책임자들을 바라보았다.그제야 책임자들은 이강현이 고운란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입을 다물었다.“이강현, 사실이야?”고운란이 물었다.“당연하지, 지금 회사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어, 당신한테 진심을 담아 사과하겠대.”이강현이 웃으며 말했다.이강현의 마음속에는 고운란밖에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심한 말을 하든 이강현은 개의치 않았다.고운란이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럼 내려가볼까?”고운란은 이강현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고봉아를 비롯한 다른 책임자들이 고운란의 뒤를 따랐다.회사를 나서자 벽력형과 그의 부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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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저희들한테 잘못을 뉘우칠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이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인사를 올리고 난 벽력형은 부하들을 데리고 곧장 창고로 향했다.또한 다친 부하들은 병원이로 이송했다.개과천선한 벽력형에 고봉아를 비롯한 뭇사람들은 멍해있었다. 상상 그 이상이었기때문이다.“대단해, 너무 대단해, 아까는 제가 말이 지나쳤습니다, 용서해주세요.”보안팀 팀장이 사과했다.벽력형의 꼴을 본 보안팀 팀장은 아까 이강현을 비꼬던 자신이 한스러웠다. 다른 책임자들도 이강현한테 사과의 말을 건넸다.“이 형님, 제 부하들이 생각이 짧았어요, 아까 했던 말들은 모두 진심이 아니니 용서해주세요.”“아까 형님한테 했던 말은 모두 잊어주세요.”백명이 넘는 책임자들이 이강현을 형님이라 칭하며 애걸복걸하는 모습에 이강현은 어이가 없었다.“저 하나도 신경쓰지 않아요, 다들 운란이와 함께 이 회사를 잘 꾸려나가는걸로도 전 여러분들께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다른 일들은 신경쓰지 마세요.”이강현이 넓은 아량으로 말했다.고운란은 이런 이강현을 묵묵히 바라보았다.“이 사람들 공장에서 일하게 놔두었다가 다른 사단이라도 생기면 어떡해?”고운란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그럴 일은 없어, 걱정하지 마. 모두들 진심에서 우러러나온 말이니까 지금 생각하고 있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거야.”이강현이 말했다.다들 진심에서 우러러나온 말들이라는건 믿지 않았다. 딱 보아도 세차게 얻어맞고 개과천선한 케이스였다.…….금빛클럽 룸에는 고민국과 고흥윤이 서로 나란히 앉아있었다. 그들 맞은켠에는 금가락지와 금목걸이를 착용하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 빈대머리가 앉아있었다.빈대머리는 한성 지하에서 유명한 치타였다. 정중천과 오도문 등 한성바닥에서는 소문이 자자한 사람들이었다.그는 한성 바닥에서 제일 독한 사람이었다.“당신 애들 너무 쓸모없는거 아니야? 이렇게 작은 일도 처리하지 못하다니. 원료생산 공장을 며칠만 제지시켜달라고 했더니 이게 뭐야?”고민국이 책상을 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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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치타는 고민국을 흘기며 말했다.“애들 말로는 한 사람이 우리 애들을 이렇게 만들었대. 한 사람이 열댓명을 작살냈다는건 그 사람의 실력을 어느정도는 가늠할수 있지 않아?”“내가 찾아보기론 그 녀석 전투력뿐만 아니라 가정배경도 어마어마한 놈이었어. 당신들때문에 난 애들도 잃었을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사게 되었어.”고민국과 고흥윤은 치타가 말한 그 사람이 누군지 가늠이 가질 않았다.“우린 그런 고수가 있는줄 몰랐어, 그 고수라는 사람 누군데?”고흥윤이 물었다.“이 선생이라고 당신들 모르는거야?”치타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이 선생? 설마 이강현? 그 놈 페물 아니었어? 치타 지금 우리랑 장난하려는거야?”고흥윤이 책상을 치며 울부짖었다.고민국은 고흥윤의 팔을 끌어당기며 말했다.“설마 쫀거야? 그들이랑 다시 엮일가봐 두려운거야?”“내가 두려워한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 내가 계속 그 사람들이랑 싸우길 바라는거야?”치타가 웃으며 말했다.“우리가 작성한 계약서대로 계속 진행해줬으면 해.”“그럼 병원비용부터 먼저 지불해. 그리고 지난번 금액으로는 안되겠어. 이 선생은 결코 만만한 사람이 아니야. 그 사람 무너트리려면 내가 머리 좀 굴려야겠어.”필경 자신도 아래 부하들을 먹여살려야 하는 입장이니 돈이 필요할수밖에 없었다.치타는 오래전부터 정중천의 자리에 앉고 싶어했다.“얼마면 되는데? 지난번에 말한 6억도 작은 돈은 아니야. 너무 지나친 금액은 제시하지 않는게 좋을거야.”치타는 다섯 손가락을 내밀었다.“10억.”“장난해? 이강현 한 사람때문에 4억을 더 붙인다고?”고흥윤이 얼굴을 붉히며 물었다.고흥윤이 보기에 치타가 꼼수를 꾸미고 있는것 같았다.심지어 고흥윤은 이 두 번의 실패가 치타가 만들어낸 연극이 아닐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비싸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을 알아봐. 한성에서 이 일을 맡을수 있는건 치타 나 밖에 없을거야.”치타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는 자신을 가리켰다.고흥윤이 고민국을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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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다음날 아침, 이강현은 갓 지은 아침밥을 상위에 올려놓았다.최순은 이강현을 흘기며 말했디.“너 남자로 안 보이는거 알아? 다른 집은 남자들이 밖에서 돈 벌고 여자가 집안일을 도맡아하는데 넌 어떻게 된거야? 운란이더러 밖에서 일하게 하고 넌 집에서 집안일이나 하고 앉아있으니, 어떻게 넌 남자가 수치심도 없어?”이강현은 머리를 떨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준비를 끝낸 고운란이 방에서 나오면서 말했다.“엄마, 그만 하세요.”“이 찌질한 모습만 보면 내가 화가 나. 이렇게 못난 남자애는 처음 본다니까. 이런 놈이 심지어 내 사위라니, 내 인생 최대의 굴욕이야.”“운란아, 넌 이런 생활 견딜만해? 엄마가 너 힘든거 알아. 그러지 말고 이혼 하는거 어때? 어차피 솔이는 어리니까…….”최순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고운란이 최순의 말을 끊었다.“엄마, 제가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데 저 이강현이랑 이혼 안 해요. 저 지금 출근해요. 요즘 공장에 일이 많아서 제가 가서 지켜봐야 해요.”최순은 식탁을 내리치며 말했다.“고지식하기는.”이강현은 아침 일찍 만들어놓은 샌드위치와 우유를 들고 따라나섰다.“운란아, 잠시만. 아침은 꼭 먹어야 해. 나도 공장에 가봐야겠어.”“넌 왜 따라나서는데? 운란이한테 페 끼치지 말고 그냥 있어.”최순이 고래고래 소리질렀다.고운란은 이강현의 손에서 샌드위치와 우유를 건네받으며 말했다.“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이강현은 웃으며 옷 갈아입으러 방으로 들어갔다.최순은 두 손으로 허리를 잡고는 이강현을 노려보며 말했다.“기어코 운란이를 따라나설 참이야? 운란이 너무 안됐잖아, 운란이 좀 놓아줄수 없니?”“어머니, 제가 운란이 행복하게 해줄거에요.”이강현이 집문을 나서자 최순은 화가 나 발을 동동 굴렀다.“운란이를 행복하게 해주기는 무슨, 넌 운란이한테 짐만 될거야.”이강현은 이를 악물며 현관문을 닫았다. 현관문을 닫은 이강현은 한숨을 내쉬며 두손으로 얼굴을 쓰러내렸다.이강현은 운란이 운전하는 차에 올라탔다.고운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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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화

원료 생산 공장은 정신없이 바빴다. 원료의 충족한 공급을 위해서 밤낮없이 일하고 있었다.마침 회사앞에 도착해있던 고봉아가 고운란의 차를 보았다.고운란의 차가 멈춰서자 고봉아는 책임자들과 함께 고운란과 이강현을 마중하러 나갔다.“고 대표님, 이 선생님, 원료 생산 공장은 이미 밤낮없이 생산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원료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겁니다.”고봉아가 공경스러운 태도로 말했다.“잘됐네요. 저도 요즘 공장에 있을테니까 다들 정신 바짝 차리시고 생산안전에도 유의해주시길 바래요.”고운란이 말했다.고봉아는 머리를 끄덕이며 이강현을 바라보았다.만약 진짜 무슨 일이 생긴다면 이강현이 나서서 해결할것이다.“이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벽력형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고봉아가 말했다.“다행이네요, 그 사람들이 행패를 부리시면 저한테 직접 말씀하시면 됩니다. 제가 참교육을 해줄게요.”이강현이 담담하게 말했다.다들 이강현은 교감 같은 직업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말 듣지 않는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운란은 이강현을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다들 볼 일 보세요. 전 좀 돌아보다 갈게요.”고봉아가 머리를 끄덕이려던 찰나 시선이 문 쪽으로 향했다.차 두 대가 문을 막아서더니 차 뒤에서 철몽둥이를 든 사람들이 우르르 달려들었다.“고 대표님 얼른 회사 건물안으로 들어가 계세요. 제가 보안팀 부를게요.”고봉아가 외쳤다.이강현과 고운란은 보안팀 사람들이 이미 철몽둥이에 맞아 쓰러져 있는것을 보았다.“보이는 족족 치고 부셔! 여기 있는건 모조리 망가뜨려. 우리 보스가 나중에 책임질거야.”“공장에 예쁜 아가씨가 있다고 들었는데 먼저 발견한 사람이 차지하기!”“다 비켜. 내가 제일 먼저 들어왔어. 여자랑 금전 모두 다 내꺼야!”건장한 사내들이 문어구에 있는 보안팀 사람들을 떄려눕히고는 승냥이처럼 달려들었다.이 광경을 보고 식은땀이 나지 않을수가 없었다.“너무 야만적인거 아니야?”“얼른 사무실에 가 있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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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이강현의 외침소리가 공장에 쩌렁쩌렁 울러퍼졌다.달려들려 했던 패거리들은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이강현을 멍하니 바라보았다.패거리들은 웬만한 사람들을 다 만나보기는 했지만 1대100으로 싸우는 사람은 처음이었다.이강현처럼 한 사람이 한 무리의 철몽둥이를 쥐고 있는 사람과 붙는 경우는 처음이었다.“저 사람들 손에 철몽둥이 쥐고 있어요. 죽을수도 있다고요!”보안팀 팀장이 말했다.고봉아는 미간을 찌푸렸다. 경찰이 오기까지 이강현이 버틸수 있을지 몰랐다. 그렇다고 이강현을 도와 나설 엄두는 나지 않았다.“고 대표님, 우린 건너가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얼른 유관 부문에 연락을 취하는것이 급선무에요.”고봉아가 고운란을 막아나서며 말했다.고운란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눈가에 눈물이 핑 돌았다.고운란은 알고있었다. 이강현은 자신이 찌질이가 아니라는걸 증명해보이려고 이렇게 애쓴다는것을 말이다.“얼른 연락해. 얼른!”고운란이 소리를 질렀다.“지금 당장 연락할게요.”고봉아는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다른 책임자들도 고봉아의 사인을 받고 너도나도 핸드폰을 꺼내들고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이강현은 이미 패거리들 앞에 서있었다.“너 이 자식 배짱 만만치 않은데? 너 내가 누군지 알아?”온 몸이 문신으로 덮여 있는 사내가 앞에 서있던 부하를 밀쳐내며 말했다.“이름 말해. 난 너같은 미친 놈들 본적이 없어.”이강현이 담담하게 말했다.“감히 우리 울프형한테 대들어? 우리 울프형은 한성에서 무력이 제일 강한 사람이야.”“우리 울프형을 만난 사람들은 모두 무릎 꿇어야 해. 너도 살고싶으면 무릎 꿇어.”“무릎 꿇어야 할 뿐만아니라 우리 울프형 마음에 들 포즈를 취해야 해. 그럼 우리 울프형이 널 많이 예뻐하실거야. 하하하.”이강현이 울프를 노려보며 말했다.“너 늑대였구나? 여긴 내 공간이야. 내 공간에서 행패를 부렸으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할거야.”울프는 침을 뱉으며 말했다.“패싸움은 너무 인정없어 보이니까 오현우 네가 다섯명을 데리고 가서 쟤 참교육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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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이강현이 오현우와 자리를 바꾼 덕에 다른 네명은 손에 쥐어있던 철몽둥이로 오현우의 등을 격타했다.오현우는 자신의 갈비뼈와 척주가 여러군데 부러진것 같았다. 오현우는 몰려오는 고통에 식은땀을 흘렸다.“죽을것 같아.”오현우가 소리쳤다.다른 네명은 오현우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강현은 이 틈을 타서 오현우의 복부를 격타해 다른 네명도 한번에 넘어뜨렸다.네명의 부하들이 오현우를 일으킬때 이강현은 날렵한 주먹으로 다른 네명의 얼굴을 향해 휘둘렀다.눈 깜짝할 사이에 이강현은 네명 모두 넘어뜨렸다.이강현은 오현우의 얼굴을 짓밟으며 물었다.“기분이 어때?”“울프형, 살려줘. 나 죽을것 같아. 나 빨리 병원으로 데려다줘.”오현우가 말했다.다른 깡패들은 이미 넋 나간 상태였다. 이런 깔끔한 수법은 영화에서나 보아왔었다.“싸움 꽤 하는 놈인데. 울프형보다도 대단한것 같아.”“이 놈 결코 만만한 놈이 아니야.”“이런 기술 어떻게 배웠는지 몰라. 우리랑 같은 지하세력이었다면 떠오르는 샛별이었을텐데 말이야.”울프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부하들이 이강현에 대해 수근거리고 있었기때문이었다.울프도 사실 자신이 이강현과 싸워 이길수 없다는걸 알고 있었다.울프가 이강현이었다면 아까와 같은 상황에 오현우의 팔을 부러뜨릴수 없었을것이다.“보아하니 싸움 좀 하는것 같은데 어느 조직에서 일하고 있어?”울프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다들 날 찌질이라고 불러.”이강현이 담담하게 말했다.울프는 이강현의 말에 사레가 들렸다.“장난치지 마, 우린 모두 목숨 걸고 일하는 사람들이야. 자네가 조직이름만 대면 우리도 상황파악이 될것 같아서 그래.”울프는 이강현의 상황을 파악해 이강현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드리려 했다. 몸으로 붙는 싸움은 가망이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강현은 아마 죽어도 울프와 함께 죽으려고 할것이다.이강현은 입을 삐쭉거리며 물었다.“덤비려면 덤벼. 안 그럼 꺼지든가.”“너 무슨 태도야?”울프 아래 부하 한명이 외쳤다.울프는 부하를 막아나서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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