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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저희들한테 잘못을 뉘우칠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이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인사를 올리고 난 벽력형은 부하들을 데리고 곧장 창고로 향했다.

또한 다친 부하들은 병원이로 이송했다.

개과천선한 벽력형에 고봉아를 비롯한 뭇사람들은 멍해있었다. 상상 그 이상이었기때문이다.

“대단해, 너무 대단해, 아까는 제가 말이 지나쳤습니다, 용서해주세요.”

보안팀 팀장이 사과했다.

벽력형의 꼴을 본 보안팀 팀장은 아까 이강현을 비꼬던 자신이 한스러웠다.

다른 책임자들도 이강현한테 사과의 말을 건넸다.

“이 형님, 제 부하들이 생각이 짧았어요, 아까 했던 말들은 모두 진심이 아니니 용서해주세요.”

“아까 형님한테 했던 말은 모두 잊어주세요.”

백명이 넘는 책임자들이 이강현을 형님이라 칭하며 애걸복걸하는 모습에 이강현은 어이가 없었다.

“저 하나도 신경쓰지 않아요, 다들 운란이와 함께 이 회사를 잘 꾸려나가는걸로도 전 여러분들께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다른 일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이강현이 넓은 아량으로 말했다.

고운란은 이런 이강현을 묵묵히 바라보았다.

“이 사람들 공장에서 일하게 놔두었다가 다른 사단이라도 생기면 어떡해?”

고운란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럴 일은 없어, 걱정하지 마. 모두들 진심에서 우러러나온 말이니까 지금 생각하고 있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거야.”

이강현이 말했다.

다들 진심에서 우러러나온 말들이라는건 믿지 않았다. 딱 보아도 세차게 얻어맞고 개과천선한 케이스였다.

…….

금빛클럽 룸에는 고민국과 고흥윤이 서로 나란히 앉아있었다. 그들 맞은켠에는 금가락지와 금목걸이를 착용하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 빈대머리가 앉아있었다.

빈대머리는 한성 지하에서 유명한 치타였다. 정중천과 오도문 등 한성바닥에서는 소문이 자자한 사람들이었다.

그는 한성 바닥에서 제일 독한 사람이었다.

“당신 애들 너무 쓸모없는거 아니야? 이렇게 작은 일도 처리하지 못하다니. 원료생산 공장을 며칠만 제지시켜달라고 했더니 이게 뭐야?”

고민국이 책상을 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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