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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이강현이 오현우와 자리를 바꾼 덕에 다른 네명은 손에 쥐어있던 철몽둥이로 오현우의 등을 격타했다.

오현우는 자신의 갈비뼈와 척주가 여러군데 부러진것 같았다. 오현우는 몰려오는 고통에 식은땀을 흘렸다.

“죽을것 같아.”

오현우가 소리쳤다.

다른 네명은 오현우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강현은 이 틈을 타서 오현우의 복부를 격타해 다른 네명도 한번에 넘어뜨렸다.

네명의 부하들이 오현우를 일으킬때 이강현은 날렵한 주먹으로 다른 네명의 얼굴을 향해 휘둘렀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이강현은 네명 모두 넘어뜨렸다.

이강현은 오현우의 얼굴을 짓밟으며 물었다.

“기분이 어때?”

“울프형, 살려줘. 나 죽을것 같아. 나 빨리 병원으로 데려다줘.”

오현우가 말했다.

다른 깡패들은 이미 넋 나간 상태였다. 이런 깔끔한 수법은 영화에서나 보아왔었다.

“싸움 꽤 하는 놈인데. 울프형보다도 대단한것 같아.”

“이 놈 결코 만만한 놈이 아니야.”

“이런 기술 어떻게 배웠는지 몰라. 우리랑 같은 지하세력이었다면 떠오르는 샛별이었을텐데 말이야.”

울프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부하들이 이강현에 대해 수근거리고 있었기때문이었다.

울프도 사실 자신이 이강현과 싸워 이길수 없다는걸 알고 있었다.

울프가 이강현이었다면 아까와 같은 상황에 오현우의 팔을 부러뜨릴수 없었을것이다.

“보아하니 싸움 좀 하는것 같은데 어느 조직에서 일하고 있어?”

울프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

“다들 날 찌질이라고 불러.”

이강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울프는 이강현의 말에 사레가 들렸다.

“장난치지 마, 우린 모두 목숨 걸고 일하는 사람들이야. 자네가 조직이름만 대면 우리도 상황파악이 될것 같아서 그래.”

울프는 이강현의 상황을 파악해 이강현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드리려 했다. 몸으로 붙는 싸움은 가망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강현은 아마 죽어도 울프와 함께 죽으려고 할것이다.

이강현은 입을 삐쭉거리며 물었다.

“덤비려면 덤벼. 안 그럼 꺼지든가.”

“너 무슨 태도야?”

울프 아래 부하 한명이 외쳤다.

울프는 부하를 막아나서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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