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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화

이강현은 의아하게 정중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왜 일까? 설마 다 치타를 이길 자신이 없단 말이야?”

“저희가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치타 뒤에 있는 후원자가 만만치 않습니다. 만약 우리가 치타를 압박하면 여러 방해와 견제를 받게 돼 결국은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정중천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거 재밌어지는데? 그럼 치타의 백이 누군데?”

정중천은 안색이 무거워졌다. 그는 천천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위의 사람인건 분명한데 얼마나 대단한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저희도 생각해 봤는데요. 저희 네 사람을 동시에 견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마어마한 백이 있는게 분명합니다.”

이강현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웃으며 말했다.

“그 말 대로라면 치타는 남의 개란 소리네?”

“그런 셈이죠, 설마 치타를 어떻게 하시려는건 아니겠죠? 개를 때려도 주인을 봐가면서 해야죠......”

정중천은 조금 걱정하며 말했다.

“들개는 더 세게 때려야지. 그리고 들개를 방임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맞아야 하지 않겠어?”

이강현은 당연하듯이 말했다.

정중천은 마음이 불안했지만 이강현의 집안 배경을 생각하면 확실히 이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느꼈다.

“그럼 제가 가서 준비하겠습니다, 이따 사람들 데리고 치타를 박살냅시다.”

정중천은 충심을 다지듯 말했다.

“먼저 준비해 놓고 있어라. 치타 집은 어디더라?”이강현은 생각하며 물었다.

이강현은 직접 한번 가보기로 결정했다.

“평하클럽입니다. 치타가 직접 운영하는 클럽이죠. 평소에는 온종일 거기에 있답니다.”정중천은 재빨리 대답했다.

“그래, 어서 가서 준비해라.”

이강현은 손짓을 하며 차문을 열고 내렸다.

정중천은 핸드폰을 꺼내 엄숙하게 말했다.

“복동아, 애들 소집해라. 큰일 하러 가게.”

이강현은 정중천의 차가 떠나는 것을 보고 보안 담당자한테 몇마디 하고는 혼자 원료공장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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