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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화

그 순간, 치타의 뒤에 서 있던 8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동시에 일어섰다. 그들은 치타의 부하들 중에서도 가장 전투력이 강한 용병들이었다.

"읏챠!"

그들은 일일이 이강현 앞에 서서 기선을 제압하려 했다. 두 팔에는 힘을 팍 주자 다들 몸의 근육이 부풀어 오르더니 옷이 찢겨나가기 시작하면서 우람진 근육을 제대로 뽐냈다.

"오늘 우리가 너한테 제대로 한 수 배워주지!"

"고작 근육이 좀 많은 것 가지고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그래? 몸만 좋고 머리가 멍청한 놈이면 날 상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바보야 뭐야.”

이강현은 그들이 뽐내는 기세에 아무런 감흥도 없었고, 거들떠 보지도 않는 표정을 짓자 놈들은 제대로 약이 올랐다.

"이 개자식! 너 방금 한 그 말, 후회하게 될거야!"

이내 놈들은 흩어져서 앞뒤 좌우로 이강현을 포위하고는 동시에 이강현을 향해 달려들었다.

한편 치타는 다시 성냥을 꺼내 불을 붙였고, 다리를 꼬고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놈들과 이강현을 결투를 지켜보았다.

치타 본인이 보기에는 이번엔 확실히 쉽게 이길거라 생각했다. 8대1의 경기란 자체가 이미 큰 우세를 차지했을 뿐더러, 하물며 놈들은 모두 격투계의 고수들로서 웬만한 싸움에서 질거란 두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이강현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쏜살같이 정면으로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놈을 노리고는 달려가 발차기를 날려 바짓가랑이를 걷어찼다.

그러자 놈은 순간 얼굴색이 변하더니 곧바로 옆으로 굴러가 이강현의 발차기를 막으려 했다. 하지만 이강현의 동작은 너무 빨라 놈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의 바짓가랑이를 거세게 차버렸다.

"아!"

비명을 지르며 순식간에 날려간 놈은 치타 앞에 놓인 긴 탁자 위에 쿵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져 아예 탁자까지 산산조각내버렸다.

"내 부X..."

놈은 얼굴을 붉히고는 바짓가랑이를 꽉 잡고있었다.

"이런 병신새끼 같으니라고!"

이를 본 치타는 화가 나서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놈이 쓰러진걸 발견하였다.

그렇게 그야말로 순식간에, 8명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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