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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이쪽에서는 고운란이 다급하게 공장으로 향했다.

고봉아는 책임자와 함께 고운란을 회의실로 안내했다.

공장내 크고작은 관리직책을 맡은 사람들은 모두 이 회의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운수차량이 압수된 건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다.

고운란이 회의실에 들어서자 모두들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서서 고운란을 맞이했다.

“고 대표님 오셨습니까?”

“안녕하세요, 대표님.”

“대표님 오셨으니 이제 다 해결되었네요.”

관리인원들은 모든 희망은 고운란에게 걸었다.

고운란은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

“지금은 어떤 상황이죠? 다들 어떤 노력들을 했나요?”

고봉아가 어색한듯 웃으며 말했다.

“현재 차량은 그 자식들에 의해 압수된 상황이에요. 우리도 많은 곳에 연락을 돌렸지만 아무런 해결책을 받지 못했어요.”

“우리 공장에서도 유관 부문에 연락을 했지만 그 쪽에서는 민사 문제라고 우리들더러 협상을 해라고 하네요.”

“보안팀에서도 나섰지만 깡패들한테 맞아서 돌아왔더라구요.”

“우리 쪽도 패거리들을 연락해봤지만 누구도 나서려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상대방쪽 세력이 만만치 않은것 같았어요.”

고운란은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다들 머리 좀 굴려보세요. 다른 좋은 방법 좀 없을까요? 이 사람들이 이렇게 나오는 이유가 뭘가요? 혹시 돈 때문일까요?”

고운란의 질문에 아무도 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고운란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책임자들을 바라보며 한 숨을 내쉬었다. 이런 결정적인 시각에 도움이 되어줄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고 대표님, 돈 때문은 아닌것 같아요, 돈 문제라면 우리가 사람들을 보냈을때 조건을 제시했을텐데……. 제 생각에는 아마도 어제일 때문이 아닐가…….”

고봉아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

고운란은 멈칫했다. 어제 누군가가 몰래 원재료 생산을 막으러 했었다. 오늘 차량이 압수된것도 이 사람 짓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거라면 해결하려면 좀 어려울것 같네요.”

고운란은 머리를 부여잡으며 말했다.

“그쪽으로 안내하세요, 제가 직접 나서보죠.”

고운란은 더 좋은 해결책이 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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