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귀국한 사모님 아이를 뺏는다!: Chapter 231 - Chapter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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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밤의 검은 장막이 드리워 지고.호텔의 침대위에 누워있는 도설혜의 마음은 여간 복잡하지 않았다.이 모든건 그녀가 바라던 결과가 아니였다. 그러나 아주 자연스레 일어나고 말았다.만약 강현석이 알기라도 한다면... 그 후과를 상상할수도 없었다.적어선 강씨 집안의 안주인 자리는 물건너갈게 불보듯 뻔했다.이때 태임란의 손이 그녀의 매근한 피부를 타고 뻗어왔다."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오늘 일은 그 누구한테도 발설하지 마요. 우리 둘만의 비밀이라고요."태임란의 눈빛은 한번 반짝이더니 흥쾌히 도설혜의 요구를 들어주었다."네, 설혜씨가 원하는대로 다 해줄게요."도설혜는 한숨을 내쉬었다.그나마 눈치가 빠르고 아량이 넓은 남자를 만나서 다행이지 아니면 또 골치거리가 생길수도 있는 거였다.웅웅-웅웅-저쪽에서 휴대폰 진동 소리가 울렸다. 태임란의 휴대폰이였다.중요한 전화였는지 태임란은 전화를 보자마자 황급히 화장실로 뛰쳐 들어가였으며 심지어 문까지 잠그고 통화하였다."나 잠시 전화 받고 올게요...!"딸각 하는 열쇠소리와 함께 도설혜를 다른 공간으로 절단시키고 안에서 숙덕댔다.‘뭔 전화기에 저러는거지...?’도설혜는 미심쩍은 눈빛으로 잠겨진 화장실 문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내 또하나의 휴대폰 진동소리에 그의 사로가 망가뜨려 졌다.그녀는 베게 밑을 뒤적거리며 휴대폰를 꺼내들고 발신자 메세지를 확인했다."음...누구지?"그러나 발신자는 낯선사람이였다. 낯선사람의 전화는 잘 받지 않았지만 혹여나 하는 마음에 그래도 수화버튼을 눌렀다."5년이나 지났는데 아직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았나 보네요? 도씨 집의 둘째 아가씨는 역시 은근 꾸준한 면이 있어."휴대폰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도설혜는 화들짝 침대에서 일어났다.익숙한 목소리였다. 필시 예전헤 들어본적이 있는 목소리였지만 그순간만큼은 머리가 하애져서 도통 그 목소리의 주인이 떠오르지 않았다...."어머, 나를 잊으셨나봐요? 5년전 백제호텔, 이러면 기억이 나려나?""혹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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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도예나는 마치 벌에게 쏘인듯 온몸이 군데군데 벌겋게 달아올라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얼굴이며 목이며 가슴까지 어느 한곳 성한데가 없었다."물 한잔 마셔요."강현석은 강한 약효에 고통스레 부대끼는 도예나를 보니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는 차물을 건네며 조금이나마 고통이 수그러들길 바랬다.도예나는 강현석의 손에서 찬물을 건네받고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그러나 타오르는 몸속의 열은 그녀의 목청을 뜨겁게 달궈서 이내 메말라 버렸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도예나는 심지어 무의식적으로 옷을 잡아당기며 하얀 속살을 드러내 보였다.강현석은 이에 급급히 눈을 피했지만 남자의 본능으로 눈알이 그쪽으로 쏠리는건 감당하기 힘들었다. 참다 못해 강현석은 급기야 룸에서 나가 손동원한테로 달려가서 그의 멱살을 잡고 으르렁 댔다."해약이 어디에 있지?"강현석은 평시에 화한번 내지 않고 살아온 차분한 사람이였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너무도 동노했는지 손동원한테 득달같이 달려가 마구 윽박질렀던 거다."어디 있냐고?"손동원은 이에 깜짝 놀랐지만 애써 태연자약한 척 하며 답했다."해약은... 바로 남자야.""비겁한 녀석!"이내 펀치 한대를 손동원의 얼굴에 중중히 박아놓았다. "악!!"뒤로 내뒹굴어지는 손동원을 보며 다시 멱살을 쥐여잡고 말했다."다른 방법은 없는거야?!""그... 그런건 없어...!"강현석은 이미 아까의 펀치에 쓰러져 있는 손동원을 세게 발로 한번더 차버리고 씩씩대며 뒤돌아 가버렸다. 저런 인간을 친구로 두는게 아니였다."너 큰거 하나 터뜨렸네. 난 여태까지 강현석을 봐오면서 단 한번도 저리 크게 화내는걸 본적이 없어.""누가... 아니래... 케켁! 친구하기 무섭네... 예전에는 도예나한테 갈굼 당하고 이제는 강현석한테 또 맞아대고, 이제는 둘이 합체해서 나를 아예 영영 저세상으로 보내버리는거 아니야...?"손동원의 입가에는 이미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납득이 된듯 담담히 담배한대를 꺼내 불을 붙이고는 입에 물었다. 더이상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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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화

강현석은 욕실에 가서 젖은 수건을 짜 왔다.그는 침대 옆에 서서 몸을 숙이고 조용히 말했다."열 내려줄게요."그의 손이 다가오자 호르몬의 기운이 더욱 짙어졌다.도예나의 눈동자가 흔들렸다.그녀는 몸을 웅크리고 침대 모서리로 계속 몸을 숨겼다.도예나는 베개를 집어 던지고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다가오지 마요, 절 건들지 말라고요... 저리 가, 저리 가라고, 날 건드리지 마요..."그녀의 눈동자는 욕정이 가득 찼지만 다른 한편 공포도 자리 잡고 있었다.강현석이 입술을 매만지며 말했다."해치려는 게 아니라 당신을 좀 편하게 해주려는 거에요."그의 목소리에 도예나는 정신을 차렸다.강현석의 목소리였다!5년 전의 악마가 아니었다!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강현석씨... 제발 절 좀... 병원으로... 병원으로 데려가 줘요..."강현석이 눈썹을 찡그렸다.참 병원에 가면 되는 일이었어.하마터면 손동원 그 자식한테 속을뻔했지 뭐야.그는 자기 양복을 벗어 그녀에게 건네며 말했다."일단 입어요. 제가 안아서 내려줄게요."덜덜 떨리는 그녀의 손이 양복까지 닿지 못했다."제가 해드릴게요."강현석이 허리를 숙여 다가가자 도예나가 몸을 움츠렸다.남자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5년 전 두려웠던 기억을 끄집어냈다...방금 그 악마를 만난 뒤로 그녀는 강현석을 5년 전 그 사람이라고 오해할뻔했다..."저는 해치지 않을 거예요, 두려워 마세요."강현석의 목소리는 낮고 이상하게 위로가 되는 마력이 있었다.도예나도 점점 진정을 찾았다.남자는 그녀의 어깨에 손을 두르고 양복 외투를 그녀의 어깨에 걸쳐주었다.이어 그녀를 품에 안아 들었다.강현석은 그녀를 안고 성큼성큼 밖으로 나갔다.도예나의 얼굴은 외투에 가려졌지만 수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기에는 충분했다."강현석 씨의 품에 안긴 사람, 도예나 아니야?""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사람이면 도예나가 맞을 거야. 저런 불여우 같은 여자, 감히 강현석을 꼬시다니.""강현석 씨는 도예나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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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화

"엄마, 그런데 목소리가 왜 이렇게 이상해요?”"아까 매운 거 먹어서 목이 좀 말랐어, 엄마가 지금 바빠서 조금 있다가 다시 걸게.”"네, 엄마.”전화를 끊고 도예나는 뒷좌석에 주저앉았다.긴장한 탓에 입술을 물었던 곳에서 피가 나, 입안에는 피비린내가 났다.강현석이 백미러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는 갑자기 가슴 언저리가 아파지는 게 느껴졌다.이게 마음이 아프다는 느낌인 걸까.그는 말없이 시동을 걸었고 속력을 높였다.10분 후, 차가 병원 입구에 멈췄다. 도예나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입가에는 핏자국이 여려 있었다.안 그래도 이쁜 얼굴에 핏자국까지 더해지자 묘하게 자극적이었다.강현석은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렸다.허리를 숙여 그녀를 안아 들 때 무심결에 그의 입술이 그녀의 핏자국에 스치게 되었고 피비린내가 그의 입안에 퍼졌다.달고 비린 피 비린내였다.그의 마음속에는 온갖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마음 깊숙이 숨겨놓은 싹이 하루 사이에 거대한 나무로 커진 기분이었다.도예나는 응급실로 실려 가 위세척했다.강현석은 응급실 복도에 기대섰는데 눈앞이 캄캄해지는 걸 느꼈다.20여년을 살아가면서 한 번도 누군가를 마음에 품은 적이 없던 그였다.처음 마음에 들어온 사람이 바로 난데없이 찾아온 두 아이라니...하지만 그 두 아이는 자신과 혈연관계가 있으니 마음이 가는 게 당연했다.그렇다면 도예나는 왜?왜 도예나한테도 마음이 쓰이는 걸까?일시적인 흥미도, 갑작스러운 충동도 아니었다.이런 감정은 도대체 뭐길래, 어디서 왔길래, 이렇게도 강렬한 걸까......응급실에 앉은 지 30분 만에 도예나가 위세척을 마쳤다.간호사가 도예나를 병실로 이동시키고 링거 주사를 놓으며 말했다."일어나고 물만 마실 수 있어요. 12시간 후부터 죽이나 면 같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세요."강현석이 물었다."오늘 밤은 병원에 있어야 하는 건가요?""섭취량이 일정량을 넘어서서 오늘은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내일은 퇴원할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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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도제훈은 전화를 끊고 차분한 표정을 드러내며 동생을 향해 걸어갔다."수아야, 세수하러 가자."수아는 조용히 손을 내밀어서 도제훈는 그녀를 끌고 위층으로 올라갔다.도제훈은 수아를 도와 이를 닦아주고 세수를 해주었다. 목욕한 물까지 준비했고 수건을 수아의 손이 닿을 수 있도록 문 옆에다 걸었다.5분 후에 수아가 목욕하고 나왔다.그녀의 피부는 방금 우유욕을 한 거 처럼 빛날 수록 하얗다. 눈동자는 물에 씻긴 것처럼 맑고 투명하다.도제훈은 그녀에게 머리를 닦아준다.수아는 침대 옆에 앉아서 병아리가 쌀을 쪼는 것처럼 머리를 천천히 내려 숙여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들었다.그녀는 침대에 비스듬히 누웠다. 도제훈은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불을 끄고서야 살금살금 방에서 나갔다.그가 자기 방으로 돌아오자 냉정한 표정이 사라지고 표정이 차갑고 초조해졌다.만약 여동생을 지켜봐야되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 틀림없이 재빨리 병원으로 달려갔을 것이다.그의 길쭉한 손가락이 키보드를 톡톡 누르며 곧 병원 CCTV를 찾아냈다.엄마가 단지 위세척하러 가는거 보고 한시름 놓았다.그의 눈길은 CCTV 중에 강현석의 얼굴에 머물었고, 기분은 매우 복잡했다.그 사람은 그와 수아의 생물학적 아버지이다. 수아는 이 남자에 대해 매우 강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도 옛날에 가찬가지였다.만약 이 남자가 다른 아이가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는 엄마가 이 남자와의 사랑을 허락할 수 있었는데아쉽다--도제훈은 매우 실망한다.그는 노트북을 안고 베란다에 앉아 어두컴컴한 온광등 아래 진지하고 집중하는 표정을 지었다.날이 희부옇게 밝아오다.도예나가 천천히 눈을 떴다.병실에는 불이 켜지지 않았고 빛이 어두워서 그녀가 눈을 뜨는 순간 한동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판단하지 못했다."깨어났어요?"귓가에 익숙하고 낮은 소리가 울렸다.도예나가 순식간에 정신을 차렸다.어젯밤의 기억이 갑자기 머릿속으로 들어오며며 그녀는 허리를 똑바로 펴서 앉았다.약간 혀약한 것 빼고 아무런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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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이 남자는 언제 어디서든 항상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그의 입가엔 뜻밖에도 거뭇한 수염이 자랐다.그들은 그저 아무런 친분도 없는 사업 파트너일 뿐인데, 그는 병원에서 그녀를 하루 종일 보살폈다.그녀가 생각하고 있을 때, 강현석은 긴 다리를 내밀고 이미 병실을 나갔다.도예나는 시선을 옮겨서 휴대전화를 꺼내 도제훈에게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 엄마, 깼어?"도제훈의 영리하고 침착한 목소리가 휴대폰 너머에서 들려왔는데, 듣기엔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 같았다.도예나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응~ 엄마 조금 있다가 퇴원 할 거야. 집에서 30분만 기다려줘, 너희 유치원 데려다줄게.""엄마, 그냥 좀 더 누워 있어. 내가 여동생을 데리고 유치원 갈게." 도제훈이 말했다. "13번 버스 타고 다섯 정거장 후에 내리면 유치원이야, 10분밖에 안 걸려, 걱정 마."도예나는 속으로 한탄했다.그녀가 바쁘지만 않았더라면, 만약 그녀가 엄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만 했다면, 제훈이는 어떻게 이렇게 철이 들 수 있었을까....두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고, 그녀는 일 때문에 바빴다. 제훈이와 수아의 어린 시절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확실히 불행했다....순간!어젯밤 유람선에서 만난 그 중년 남자가 도예나의 뇌를 스쳐 지나갔다.그 남자는 정확히 5년 전 그날 밤, 즉 5년 전에 그녀를 망친 사람이다!짐승 같은 새끼!악마 같은 새끼!5년 후인 지금 다시 만났는데도, 그 낡고 후진 기술을 다시 쓰려고 하다니!도예나는 눈을 감고 천천히 말했다. "훈아, 동생을 데리고 조심히 다니고, 엄마가 저녁에 데리러 갈게."전화를 끊자마자 그녀는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그녀를 누가 그녀를 망쳤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도제훈은 수아를 데리고 13번 버스에 탔다.아이들 중 하나는 동화 속에서 나온 왕자 같고, 하나는 어느 명문 집안에서 가출한 어린 공주 같았다.두 아이가 차에 오르자마자 수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어떤 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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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설혜양, 어쩐 일로 여기까지 오셨습니까?"교감은 친절하게 도설혜에게 물 한 잔을 따랐다.도설혜는 눈살을 찌푸리고 시크한 자세를 취하며 말했다." 학생 두명의 자료 좀 찾으려고요."교감은 당황하면서 말했다. "학교 규정상 학생들의 모든 자료는 비밀로 해야 하며 외부로 발설해서는 안 됩니다. ""강 대표님께서는 강세윤을 다시 학교에 복귀시킬 생각이셔서, 같이 등하교 하는 학우들의 수준을 확인하시려고 합니다. 외부로 발설할 일은 없어서 교감 선생님께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도설혜는 담담하게 말했다."그리고 강 씨 그룹은 그 자료 구하려면 어디서는 구할 수 있습니다.”이 말을 듣고 교감은 기뻐했다.강 씨 도련님 강세윤이 유치원에 다닌 지 반년도 안됐을 때, 강 씨 집안은 적어도 60억을 유치원에 투자했다.지금 강세윤이 퇴학하면서 유치원에는 순식간에 큰 부자를 잃었다.강세윤이 학교로 복귀하면 강 씨 집안은 유치원에 재투자할 것이 분명한데....이건 정말 이득인 일이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교감은 반 아이들의 자료를 재빨리 가져왔다.도설혜는 자료를 한번 힐끗 보았다. 이건 강세윤의 이전 학급 자료였다. 그녀는 반 아이들을 모두 알고 있었다.그녀는 담담하게 말을 했다."모든 학급의 명단을 보여주세요. 강 대표님은 가장 좋은 반을 원하십니다.”교감은 모든 명단을 가져왔다.도설혜는 신속하게 이 명부들을 훑어보았고, 마침내 그녀의 눈은 9반을 향했다.도제훈.도설아.이 아이들이 도예나의 혼외 자식이구나. 도설혜는 썩소를 지었다. 그녀는 손가락을 내밀고 무심한 듯이 말했다."이 두 학생의 자료를 좀 더 보고 싶어요."교감은 투자금만 생각하고 있어서, 그녀가 말하는 대로 했다.그래서 다시 서류 창고로 가서 서류를 뒤지다가 마침내 유치원 신청할 때 기입했던 아이들의 자료를 찾아냈다.도설혜는 자료를 한 줄 한 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첫 줄의 생년월일부터 그녀는 멍해졌다.맙소사!왜 이 혼외 자식들의 생년월일이 강세윤 강세훈과 똑같은가!그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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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창고의 문은 잠겨 있고 밖에는 불이 활활 타올랐다.이렇게 했는데도 도예나는 도망갔다.알고 보니 두 아이의 존재 때문이었다는 것. 도예나는 틀림없이 두 아이를 보호하고 싶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것이다....왜 4년 전에 그녀는 기다리지 않았을까?그녀가 뿌리를 뽑았더라면 지금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지 않았을 텐데....도설혜는 골치가 아팠다.그녀는 네쌍둥이가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웅웅!"이때 그녀의 핸드폰이 급하게 울렸다.그녀는 폰을 힐끗 보았는데, 진톈건이다.그녀의 복잡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가라앉았고, 진톈건이 있기에 그녀는 이 일은 반전이 있을 거라 믿었다."진 대표님, 마침 전화가 와서 다행이네요. 저는 방금 그 두 아이의 자료를 받았습니다. " 도설혜는 어이없이 웃으면서 말을 이어갔다."그 아이들은 4년 전 늦은 여름에 태어났습니다. 시간을 계산해 보면 그날 저녁에 진 대표님이 도예나를 임신시켰습니다. 게다가 이란성 쌍둥이입니다..."천톈건은 일단 기뻐하다가 갑자기 차가워졌다. 그리고 말을 했다. "어제 그 여자를 만났는데, 그녀는 만취 상태였어. 또 어떤 남자와 하룻밤 동안 치근덕거릴지 모르는 일이야...... 5년 전에 그녀랑 잤었는데, 또 모르지 그녀가 다른 사람과 잘 수도 있는 거니깐, 그 아이들이 반드시 내 아이라는 생각은 하긴 일러....."도설혜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진 대표님, 도예나는 저희 집 사람입니다. 언니가 18살 성인식 때 당신과 관계가 발생한 다음 날, 아버지가 언니를 8개월 동안 창고에 가뒀고, 그녀가 또 다른 남자와 어떻게 잤겠습니까? 그 후의 언니에 관한 일은 저도 모르지만, 이 두 아이는 분명히 진 대표님의 아이들입니다!""오빠는 도제훈, 동생은 도수아라고 하는데 잘생기고 이쁩니다. 아이들은 금 태양 유치원을 다닙니다. 저녁 5시 반에 하교하면 진 대표님은 유치원에 가서 두 아이를 보면 제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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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화

"손 도련님께서 납셨는데, 마중을 나가지 못했네요, 어서 들어오시죠."곽 대표는 공손하지만 비굴한 표정을 띄고 빙그레 웃으며 걸어왔다.손동원은 갑자기 자신을 에워싸는 무리를 보고 당황했다.그는 손씨 그룹의 총매니저이다. 그 건물 전체가 손씨 소유이고, 한 층 자체가 그의 사무실이다.그래서 그는 이 무리도 예성과학기술회사 사람인 줄 알았다.그는 도예나의 직원의 미움을 감히 사지 못했다.그는 좋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분은 이미 회사에 계십니까?"그가 이런식으로 묻자, 곽 대표도 당황했다.그녀?그?누구?혹시 그 회사 직원의 사촌오빠의 외삼촌의 먼 조카딸을 말하는 건 아니겠지?곽 대표는 미친 듯이 비서에게 눈치를 줬다.비서는 신호를 받자마자 회사로 돌아가서 그 직원에게 빨리 조카딸을 부르라고 할 준비를 했다.바로 이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도예나가 하이힐을 신고 복도로 걸어왔다.그녀가 나타나자 비서는 깜짝 놀랐다.손동원의 바람기는 전체 도시에서 유명하고, 서너일이면 여자 친구가 바뀔 뿐만 아니라 미인중에 미인만 사귄다.옆동네 회사 도 대표는 성남시에서 제일가는 미인이다!만약 손동원이 도 대표에게 반하게 된다면, 분명히 채갈 것이다!거기까지 생각하게되니까 비서는 황급히 도예나한테 걸어갔다: "도 대표님, 실례가 안된다면 혹시 다른곳으로 돌아서 가 주시겠습니까? 저희 회사에 너무 중요한 고객님이 오셔서......"도예나는 곽 대표랑 왕래를 자주해서 아는데, 그는 성격이 밝아서 대하기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다.그녀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러죠 뭐."그래서 그녀는 옆으로 돌아가서 자기 회사로 돌아갈 작정이었다.하지만 그녀가 몸을 돌리자 마자 뒤에서 발 소리가 났다.손동원이 쏜살같이 달려들며 말을 건넸다." 아가씨, 저를 보고 도망가시는 것을 보니 아직도 어제 일로 화가 많이 난 모양입니다?"도예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손동원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그녀의 실눈을 떴다.손동원은 그녀의 눈빛에 등골이 오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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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손동원은 허리를 짚고 너무 아파서 숨을 내쉬기만 했다.이런 일이 있을 줄은 진작에 알아지만, 들어올려 땅에 떨어졌을 때 그는 여전히 찌릿했다.그는 정말 비참하다..."동원씨, 괜찮으세요?" 곽 대표는 얼른 가서 그를 일으켜 세웠다."허리가 망가진거 같아요, 제 사무실에 약이 있으니까 얼른 가서 치료 받읍시다. "허리가 고장났다는 말을 듣고 손동원은 화가 잔뜩났다." 아니? 니가 허리 다친거지, 느그 가족이 다친거지 난 안다쳤어! 도예나 니가 감히 나한테 이렇게 한다고? 아직 끝난게 끝난게 아니라고."마지막 한 마디는 사실 체면을 되찾기 위해서였다...그는 허리를 짚고 간신히 일어나 절뚝거리며 엘리베이터를 탔다....곽 대표는 망연자실하게 말했다."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대표님, 보셨습니까? 방금 도 대표님이 손동원을 땅에 내동댕이 친거요. 손동원이 화가 엄청 났어요! "비서는 진지한 표정을 하고 말했다."손씨 그룹의 도련님은 바람둥이일 뿐만 아니라 혼세마왕입니다. 그에게 미움을 산 사람은 좋게 끝난 적이 없습니다. 도예나는 이제 끝장입니다! 제가 감히 확신하는데 예성과학기술회사는 내일까지 못 버틸겁니다.""과연?"곽 대표는 궁금증이 가득하다.그가 느끼기엔 손동원은 도예나 앞에서 어린 애 같았다.......도예나는 사무실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어젯밤 크루즈 파티의 자료를 찾고있다.그녀는 파티에 참석한 손님들의 명단을 찾아낸 후 사진과 하나하나 대조해서 마침내 그 사람을 찾았다.진천건!그녀는 실눈을 뜨고 검색창에 그 사람의 이름을 입력했다.인터넷에는 진천건에 관한 자료가 적지 않았다. 천건 그룹 대표, 34세, 기혼에 자녀는 10살 된 아들이 있다.천건 그룹은 전자 가공을 하는 회사로 나름 이름이 있는 편이다. 왜냐하면 본사가 서울에 있어서, 서울 세력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해외기업과 합작할 때 매우 유리하다. 이번에 진천건이 성남에 온 것은 바로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이다.... 서울 세력권이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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