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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화

"손 도련님께서 납셨는데, 마중을 나가지 못했네요, 어서 들어오시죠."

곽 대표는 공손하지만 비굴한 표정을 띄고 빙그레 웃으며 걸어왔다.

손동원은 갑자기 자신을 에워싸는 무리를 보고 당황했다.

그는 손씨 그룹의 총매니저이다. 그 건물 전체가 손씨 소유이고, 한 층 자체가 그의 사무실이다.

그래서 그는 이 무리도 예성과학기술회사 사람인 줄 알았다.

그는 도예나의 직원의 미움을 감히 사지 못했다.

그는 좋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분은 이미 회사에 계십니까?"

그가 이런식으로 묻자, 곽 대표도 당황했다.

그녀?

그?

누구?

혹시 그 회사 직원의 사촌오빠의 외삼촌의 먼 조카딸을 말하는 건 아니겠지?

곽 대표는 미친 듯이 비서에게 눈치를 줬다.

비서는 신호를 받자마자 회사로 돌아가서 그 직원에게 빨리 조카딸을 부르라고 할 준비를 했다.

바로 이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도예나가 하이힐을 신고 복도로 걸어왔다.

그녀가 나타나자 비서는 깜짝 놀랐다.

손동원의 바람기는 전체 도시에서 유명하고, 서너일이면 여자 친구가 바뀔 뿐만 아니라 미인중에 미인만 사귄다.

옆동네 회사 도 대표는 성남시에서 제일가는 미인이다!

만약 손동원이 도 대표에게 반하게 된다면, 분명히 채갈 것이다!

거기까지 생각하게되니까 비서는 황급히 도예나한테 걸어갔다: "도 대표님, 실례가 안된다면 혹시 다른곳으로 돌아서 가 주시겠습니까? 저희 회사에 너무 중요한 고객님이 오셔서......"

도예나는 곽 대표랑 왕래를 자주해서 아는데, 그는 성격이 밝아서 대하기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다.

그녀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러죠 뭐."

그래서 그녀는 옆으로 돌아가서 자기 회사로 돌아갈 작정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몸을 돌리자 마자 뒤에서 발 소리가 났다.

손동원이 쏜살같이 달려들며 말을 건넸다." 아가씨, 저를 보고 도망가시는 것을 보니 아직도 어제 일로 화가 많이 난 모양입니다?"

도예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손동원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그녀의 실눈을 떴다.

손동원은 그녀의 눈빛에 등골이 오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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