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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각성한 용의 모든 챕터: 챕터 431 - 챕터 440

1340 챕터

제431화

남가연을 통해 윤도훈은 부모님이 이미……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하여 윤세영과 겉치레를 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느껴졌다.예쁜 두 눈이 두어 번 반짝이더니 윤세영은 이를 악물었다.“뭘 알고 싶은 거예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요.”윤도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려고 했다.그러던 그때 윤세영이 갑자기 폭발하며 곧장 밖으로 도망치려는 모습을 보였다.이런 상황을 미리 생각이라도 한 듯 윤도훈은 그녀를 향해 손바닥을 내밀었다.순간 한 줄기는 진기가 응집되어 실체를 드러내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윤세영의 등을 훅 밀쳤다.푸-단번에 피를 뿜어내면서 윤세영은 그대로 앞으로 쓰러졌다.윤도훈의 공격으로 그녀는 중상을 입게 되었다.처음으로 맞붙었을 때 윤세영은 윤도훈의 손바닥에서 벗어날 수는 있었다.하지만 지금의 윤도훈은 이미 초급 경지를 돌파한 것으로 순순히 상대를 보낼리가 없다.이윽고 그는 윤세영을 침대로 훅 던져 얇은 이불로 그녀의 몸을 덮었다.보는 것만으로 온몸에 혈기가 용솟음치는 치명적인 몸매를.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윤세영은 두 눈을 부릅 뜬 채 이를 갈며 비웃었다.“왜? 설레서 그래? 이 병X아!”그러자 윤도훈은 콧방귀를 뀌었다.“쓸데없는 소리 작작 해. 지옥보다 더한 고통을 맛보게 해줄 수도 있어.”말하면서 그는 은침 하나를 꺼내 그녀의 발밑에 있는 어느 한 혈을 향해 찔렀다.순간 온몸이 저리고 행동 능력까지 잃게 되었다.그와 동시에 간지러운 느낌이 발바닥을 따라 온몸으로 퍼져 괴로움에 얼굴까지 일그러졌다.“하지 마! 그만해!”“내가 다 말할게!”괴로운 나머지 윤세영은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다.윤도훈은 웃으며 은침을 도로 빼고 난 뒤, 엄숙한 얼굴로 물었다.“우선 네 정체가 무엇인지 말해봐. 우리 아버지 몸에 있는 옥패를 찾으려는 목적은 또 뭐야?”일단은 안전을 위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옥패를 아버지한테 있다고 둘러댔다.“난 도운시 은둔 가문인 윤씨 가문 출신이다. 상고 윤씨 가문의 방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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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또 다른 윤세영의 답을 듣고 윤도훈은 냉소를 지으며 비아냥거렸다.“그때처럼 옥패로 저주를 풀 수 있다고 하지 그래?”지난번 윤세영은 용 모양 옥패로 저주를 억제할 수 있다고 그를 속였었다.이번에는 과연 사실일까?“난…… 네가 계속 날 괴롭힐까 봐 무서워서 그랬던 거야. 이번에 말한 건 모두 사실이야. 정말이니 믿어줘.”그녀는 두 눈을 반짝이며 간절하게 말했다.이윽고 윤도훈은 어떻게 하면 상고 윤씨 가문을 찾을 수 있는지 물었다.“그건 나도 몰라. 우리 가문은 그저 상고 윤씨 가문의 방계일 뿐이야. 우리 가문의 가주와 핵심 인물만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낼 수 있어. 그리고 미리 하는 말인데 절대 건드리지 마. 내가 널 얕보는 게 아니라 상고 윤씨 가문이 직접 나서지 않더라고 우리와 같은 방계 가문은 얼마든지 널 죽일 수 있어.”윤세영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협박에 비견되는 말을 듣고도 윤도훈은 더없이 덤덤했다.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그는 윤세영을 뚫어지게 노려보았는데 눈빛은 삼엄하기 그지없었다.그 눈빛에 화들짝 놀란 윤세영은 순간 얼어붙었다.“뭐 하려는 거야?”윤도훈의 몸에서 분명한 살의를 느꼈다.‘설마 날 죽이려는 건 아니겠지?’“네가 상고 윤씨 가문 방계 은둔 가문 출신이고 그 가문을 위해 힘써 주고 있는데 그냥 순순히 보낼 거 같아? 네가 돌아가서 소식을 전할 때까지 내가 여기서 얌전히 기다릴 거라는 천진한 생각은 하지 않았지?”윤도훈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아니! 절대 그럴 일 없으니 걱정하지 마! 나 절대 그러지 않아. 너에 대해서 집안에 말한 적도 없어.”“그리고 우리 가문에 내 혼패가 있어. 네가 날 죽이는 즉시 혼패는 산산조각날 것이고 가족들은 내가 죽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그럼, 당연히 여기까지 찾아오고 말 거야.”“날 살려만 준다면 절대 그 누구한테도 알리지 않을게. 약속해.”윤세영은 몹시나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왜냐하면 윤도훈이 자기를 죽이고도 남을 사람이라는 것을 뻔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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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3화

그래서 윤도훈은 하루라도 빨리 실력을 키우고 싶은 것이다.윤세영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대답했다.“다른 곳은 모르겠고 도운시에서는 고씨 가문에는 있을 거야. 아마 수련 자원이 엄청많을걸? 돈이 많다면 가서 사도 돼. 물론 실력이 된다면 빼앗아도 되고. 허허…….”마지막 말을 하면서 윤세영은 농담하는 기색을 드러내며 그를 조롱했다.윤도훈은 눈빛이 날카로워지면서 본능적으로 물었다.“고씨 가문 실력은 어느 정도야?”그러자 윤세영은 살짝 당황했다.“설마 정말로 빼앗으려는 건 아니지? 고씨 가문에서 결단 경지 가주가 나온 적이 있다고 들었었어. 비록 10여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직 살아 있는지는 몰라. 하지만 지금의 가주와 호법 그리고 장로까지 초급 경지 후기 고수라고 들었어.”“음…….”윤세영의 말을 듣고 윤도훈은 살짝 흔들렸다.“그냥 거래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아.”머릿속의 용혼선결의 경지에 따라 낮은 것부터 높은 것까지 각각 연정, 초급, 결단 경지, 금단, 원영, 동허, 쇄허, 대승, 도겁 구대 경지로 나눈다.윤도훈은 이제 겨우 초급에 들어섰을 뿐이다.고씨 가문의 결단 경지 가주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하더라도 남은 초급 경지 고수와 맞설 수 있는 것이 아니다.게다가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수련자의 생명 층차는 끊임없이 극한을 돌파하고 수명도 따라서 연장된다.하여 결단 경지 옛 가주는 아직 살아있을 수도 있다.“어휴…… 내 실력이 부끄럽구나…….”“쳇…….”윤세영은 입을 삐죽거리며 경멸하는 듯한 눈빛으로 윤도훈을 바라보았다.‘빼앗겠다고 했던 거 설마 진심은 아니었겠지?’호텔에서 나오고 나서 윤도훈은 차에 앉아 속으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지난번 고씨 가문 경매에서 “진살부”를 팔고 고씨 가문의 공제금을 떼고 나서 680억을 벌었다.이찬혁은 그동안 대신 양원단을 팔아준 덕분에 1200억을 손에 넣게 되었다.그리고 전에 강지원이 다녔던 이한 주업의 왕현무로부터 80억을 받고 조문호로부터1000억, 1600억을 잇따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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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현숙애의 표정으로부터 알 수 있듯이 윤도훈에 대한 원한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조문호는 한숨을 내쉬며 현숙애에게 말했다.“여보, 그냥 윤도훈한테 돈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미 약속했던 일이기도 하잖아. 만약 윤도훈이 아니었다면 이찬혁이 그날 우리 가족 다 죽였을 거야…….”윤도훈에게 빚진 1600억을 갚고 싶지만 그럴 만한 사정이 되지 않았다.1000억을 윤도훈에게 주면서 조문호의 자금은 거의 바닥이 났었다.조씨 가문은 일부 자금은 현숙애가 관리하고 있어 만약 허락하지 않는다면 윤도훈에게 줄 돈은 정말 없다.“당신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윤도훈이 그날 어떻게 돈을 요구했던지 기억 안 나? 대놓고 사기 치는 거랑 뭐가 달랐는데? 그리고 이찬혁을 대신 죽여준 것도 아니잖아. 근데 또 돈을 내놓으라고? 미친!”현숙애는 이를 악물고 욕설을 퍼부으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순간 조문호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찬혁이는 내 아들이야! 윤도훈이 어떻게 죽일 수 있겠어?”이찬혁에 대해 얘기가 나오자 조문호는 죄책감이 밀려오면서 마음 한 곳이 아팠다.그가 자기를 아버지로 받아들이는 건 사치라고 생각하며 자기에 대한 원한만 내려놓기를 바라고 있다.이런 순간에 현숙애의 입에서 이찬혁을 죽여야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니 화가 치밀어오른 것이다.“아들? 참, 웃기지 않아? 걔가 당신이랑 같은 성 씨야? 당신을 아버지로 받아들였어?”“내가 마지막으로 경고하는데 당신한테 아들은 현인 하나뿐이야. 다른 속셈 품고 있지 말라는 소리야. 아니면 그 빌어먹을 이천연을 찾아가 다시 살겠다는 거야?”붉으락푸르락하며 조문호는 손가락으로 현숙애를 가리키며 부들부들 떨었다.“너…… 그만하자. 싸우고 싶지 않아.”말하면서 조문호는 노여움을 머금고 몸을 돌려 떠났다.현숙애는 그를 향해 콧방귀를 뀌며 한동안 흐리멍덩해졌다.이윽고 이를 갈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는데 수도권 육씨 가문이었다.전화를 끊고 난 뒤, 현숙애의 얼굴은 음침하고 매서운 기색이었다.“빌어먹을 윤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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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율이가 교실에 들어서서야 윤도훈은 몸을 돌려 떠났다.지난번 율이가 아프고 난 뒤로 건강하고도 기쁘게 보내는 율이의 매 순간이 소중해졌다.하여 때때로 생활속의 작은 행복들을 기록하게 되었다.실은 속으로는 두려움도 있다.율이 몸에 있는 저주를 풀지 못할까 봐 7살이 되기 전까지 상고 윤씨 가문을 상대할 힘이 없을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그 용 모양 옥패만 얻으면 세계 정점에 설 수 있다고 윤세영이 그랬어.’자신이 옥패의 전승을 받았을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윤도훈은 그때 인사불성이 되었을 때 머릿속에 누군가가 목소리가 울렸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그러나 그 소리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설마 다른 이가 들어 있는 건 아니겠지?’“선배님! 선배님? 들리세요?”그렇게 생각하면서 윤도훈은 머릿속으로 “그”를 불러 소통하려고 했다.그러나 머릿속에는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그래, 말도 안 되는 일이야.’생각이 많았다면 고개를 젓더니 그는 차에 올라 떠나려고 했다.“윤 선생, 잠시만요!”바로 이때 누군가가 윤도훈을 향해 걸어왔다.그는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하고 저도 모르게 눈썹을 올리며 웃었다.“고 집사님, 영옥주려고 부른 겁니까?”방금 윤도훈을 부른 사람은 바로 고씨 가문의 집사 고민혁이다.그의 옆에는 키가 작고 엄청 야위한 노인이 있었다.겉보기에는 6, 70세로 보였지만 얼굴색이 붉고 윤기가 흐르며 정기가 넘쳤다.노인은 담담하게 윤도훈을 훑어보며 말도 하지 않고 오만한 표정을 지었다.“그…… 영옥에 관해서는 나중에 다시 얘기 합시다. 준비되는 대로 가져다줄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은 다른 일로 찾아온 겁니다.”고민혁은 웃으며 말했다.“다른 일이요?”“네. 일이 성사되면 윤 선생한테도 이득이 될 겁니다. 자세한 얘기는 가면서 할까요?”“타시죠.”고민혁은 웃으며 차에 타라고 손짓을 했다.이에 윤도훈은 잠시 망설이다가 대답했다.“좋습니다. 내 차로 갈 테니 앞장서시죠.”그 또한 수련할 필요할 자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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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화

윤도훈은 고민혁을 한 번 보고는 덤덤하게 물었다.“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그날 병원에서 윤 선생 옆에 있던 이찬혁이 바로 판매자입니다. 이찬혁은 윤 선생 사람이 확실해 보이던데 설마 부인하려는 건 아니죠?”고민혁은 두 눈을 반짝이며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이때 그 오만한 손을 흔들며 다소 참을 수 없는 말투로 말했다.“고 집사, 그만 빙빙 돌고 그냥 터놓고 말합시다.”말하면서 노인은 윤도훈을 보고 얼굴에 다소 강한 기색을 띠며 말했다.“젊은이, 쓸데없이 에둘러 말하지 않겠습니다. 양원단 제작 재료와 제조 방법을 고씨가문에 파세요.”이 노인의 이름은 고진이라고 한다.그는 고씨 가문의 연단사이자 종사 강자이기도 하다.고씨 가문에서 그의 지위는 자연이 초연하며 가문의 장로와 비견되는 존재로 존경을받는 대상이다.이 때문에 오만한 성격도 생겨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강하다.말이 떨어지자 윤도훈은 고진을 바라보며 가지고 놀려는 표정을 지었다.“고씨 가문에서 산다고요? 그에 치르려는 대가는 무엇입니까?”그러자 고진은 콧방귀를 뀌었다.“영옥을 원하단고 하지 않았습니까? 고씨 가문에서 영옥 100근에 2000억을 주겠습니다. 그 대신 당신이 양원단 제조 재료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적어 줘야 할 것입니다.”그의 말에 윤도훈은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저기요, 선배님, 지금 농담하시는 겁니까? 영옥은 본래 약속되어 있었고 제가 댁의도련님을 구한 대가로 응당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이어 그는 또 비웃으며 덧붙였다.“그리고 2000억을 준다고요? 말하고도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양원단 하나의 가격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단약을 팔면서 내가 얼마나 벌었는지 아십니까? 2000억이 눈에 들어올 것 같습니까? 그런 계산도 하지 않으시는 겁니까?”그의 말에 고진은 얼굴이 한껏 어두워지면서 위협하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젊은이, 분에 넘치는 욕심은 넣어두는 게 좋을 겁니다. 이만하면 이미 충분합니다. 고씨 가문에서 당신이 사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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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당장 비키는 게 좋을 겁니다.”윤도훈은 날카롭게 소리를 지르며 이어서 다시 발걸음을 내디뎠다.“어린 놈이 죽으려고 환장했나!”고진은 이를 악물고 욕설을 퍼부으며 윤도훈을 향해 공격했다.그는 온몸에 힘이 넘치고 종사의 실력이 남김없이 드러나 무력수단으로 윤도훈을 강제로 남겨두려 했다.고민혁 또한 뒤에서 주먹을 휘날리며 돌진해 왔다.그와 동시에 진기가 터지는 듯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전에 병원에서 그는 윤도훈과 한번 맞붙었는데 당시 약간 손해를 보았다.그러나 고민혁은 자신이 방심했다고 생각했을 뿐 윤도훈의 실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생각하지 않았다.오히려 그 한 번 때문에 마음속으로 아직 승복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위신을 되찾으려 했다.두 사람이 동시에 공격하는 것을 보고 윤도훈의 두 눈에 노기가 그려지면서 반격하기시작했다.뒤에 있는 고민혁의 공격을 완전히 무시해 버리고 고진을 향해 공격을 더했다.탁-펑-두 사람의 손바닥이 맞붙은 순간 고민혁의 손바닥도 윤도훈의 등에 제대로 찍혔다.이윽고 고민혁은 안색이 변하더니 끙끙거리며 뒤로 급히 물러섰다.작은 산이 자기 몸을 누르고 있는 듯이 오른팔이 저리다 못해 뼈까지 모조리 부러질것만 같았다.일시에 윤도훈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윤도훈은 강력한 공격에도 무사하기만 했다.상대의 실력이 자기 한 수위라는 것을 고민혁은 모를 리가 없다.그리고 이때 윤도훈과 맞붙긴 고진은 물러서려고 해도 물러설 곳이 없었다.두 손이 부딪치는 순간, 손바닥뼈는 윤도훈의 공격으로 하여 산산조각이 났으니 말이다.사색이 되어 심한 통증을 참으며 몸을 빼려고 했지만 윤도훈이 그의 오른팔을 덥석 잡았다.펑-곧이어 그는 무자비하게 휩쓸려 고진의 몸에 매섭게 떨어졌다.고진은 몸을 빼기는 고사는 가만히 맞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그는 룸 안의 테이블에 부딪쳐 낭패하기 그지없이 땅에 떨어져 피를 한 모금 뿜어냈다!“초급 경지!”고진은 눈동자가 움츠러들어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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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윤도훈은 거만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맹렬한 카리스마가 풍기고 있다.고진은 입가의 혈흔을 닦아버리고 놀란 심장을 부여잡고 물었다.“도대체 정체가 뭡니까? 당신 사부는 또 누구십니까? 어느 가문입니까? 아니면 어느 문파인 것입니까?”고진은 그도 어느 강대한 고무 세가나 문파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그렇지 않으면 세속사회에 어떻게 이렇게 젊은 초급 경지 고수가 나타날 수 있겠는가?그 말을 듣고 윤도훈의 두 눈에는 이상한 억새를 스쳐 지나갔다.‘사부?’사부도 가문도 문파도 윤도훈에게 그 무엇도 없다.그러나 고진의 질문을 듣고 나니 마음이 움직이기는 했다.지금 실력으로는 아직 고씨 가문과 맞설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당분간 그들과 아무런 원한도 맺고 싶지 않다.아직 실력이 부족하고 주위에 걸림돌도 많아 도처에 적을 두는 건 현명하지 않다.게다가 상대는 결단 경지 고수의 세력으로 의심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윤도훈 콧방귀를 뀌며 약간의 오만함과 묘한 말로 현혹했다.“당신은 내가 누군지 알 자격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 분명히 말해드리겠습니다. 내 배후에 있는 세력은 설령 고씨 가문이라고 해도 절대 건드릴 수 없을 겁니다.”“돌아가서 당신네 가주에게 알리세요. 고민혁 씨가 약속했던 영옥을 순순히 보내는 것이 좋을 겁니다. 아니면 직접 댁으로 방문하여 찾아올 것입니다. 그 누구도 나한테 빚지고 순순히 살아남지 못했습니다.”비할 데 없이 포악하고 날뛰는 이 말을 내던지고 그는 바로 떠나버렸다.고진은 그곳에 주저앉아 안색이 한동안 오락가락했다.엽봉이 떠난 후 그는 휴대폰을 꺼내 고씨 가문 가주인 고민기에게 전화를 걸었다.“어떻게 됐습니까?”고민기는 전화를 받자마자 결과부터 물었다.고진은 가족 내의 연단사로서 지위가 비교적 초연하여 가주인 그도 공경해야하는 대상이다.“가주님, 죄송합니다만 망쳤습니다. 윤도훈은 강력하게 나오면서 양원단 제조 재료와방법을 내놓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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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마치 홍지명 쪽에 있던 약품 대리상과 같은 것이다.윤도훈이 여러 단약을 출시하여 그들은 그에게서 이익을 보게 되었고 그의 말에 순순히 따르게 된 것이다.이번에도 같은 도리이다.고씨 가문에 충분한 이익을 가져다줄 수만 있다면, 그들은 자연히 그 두 사람을 때린 것에 대래 추궁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까지 나누게 될 것이다.……이한 주업.“현무 도련님.”“안녕하세요.”회사 판매부의 직원들은 왕현무가 오는 것을 보고 잇달아 비위를 맞추며 인사했다.그는 카리스마가 넘치는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강지원에게 시선이 떨어졌다.“지원아, 판매부 경리 자리 어때? 할만해? 힘들지 않아?”왕현무는 강지원의 곁으로 다가가 몸을 숙여 물었다.지난번에 그는 윤도훈에게서 양원단을 10개나 받았고 절대 강지원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했었다.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아 왕현무는 또다시 온몸이 근질근질해진 것으로 보인다.강지원의 아리따운 얼굴을 바라보며 당장이라도 뽀뽀하고 싶었다.양원단도 손에 넣었으니 그리 많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아니가 싶었다.“덕분에 편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좀 바빠서 그러는데…….”강지원은 몸을 뒤로 젖히고 억지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왕현무가 가까이 다가오자 순간 속이 울렁거렸다.“그래, 그럼 먼저 일 봐! 퇴근 후에 뭐 할 거야? 같이 밥이라도 먹을까?”“그래! 같이 밥 먹자.”왕현무는 턱을 만지며 혼자서 북치고 장구 쳤다.강지원이 미처 거절하기도 전에 그는 이미 훌쩍 떠나버렸다.이에 강지원은 눈살을 찌푸리며 심란해했다.‘절대 건드리지 않겠다더니…… 왜 또 저른 거야?’‘안 돼. 오늘 일찍 퇴근해서 피해야겠어.’강지원은 속으로 “대피 대안”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한편, 왕현무는 판매부에서 자기 사무실로 돌아왔다.왕씨 가문은 “이한 주업”외에 다른 회사와 산업도 겸비하고 있어 그전에는 이곳에 자주 오지 않았었다.그 매니저가 강지원을 소개해 준 뒤로 그는 이한 주업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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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0화

“허 선생이요? 그게 누군데요?”왕현무는 멍하니 있다가 곧이어 무엇인가 떠오른 듯했다.“설마 허씨 가문 사람이에요?”허씨 가문은 수도권 4대 가문의 하나로서 강진시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왕씨 가문은 운성시의 이류 가문인데 그들 뒤에 있는 가문이 바로 허씨 가문이다.물론 허씨 가문에게 있어서 왕씨 가문은 그저 모서리에 박혀 있는 가문일 뿐이다.평소의 일부 업무왕래는 모두 허씨 가문의 외곽인원이 와서 왕씨 가문과 접촉했을 뿐이다.“그래! 수도권 허씨 가문네 허 선생 말이다.”“무려 허씨 가문의 허안강이 직접 오신단다. 그동안 단 한 번도 허씨 가문 직계 인물을 접촉한 적이 없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만약 잘만 된다면 우린 허 선생과 인연을 맺어 앞으로 당당하게 다닐 수 있다.”왕현무는 전화로도 그의 흥분된 표정이 상상되었다.허안강은 허씨 가문 제2 세대 맏이이자 허씨 가문 차임 가주이기도 하다.즉, 진정한 허씨 가문의 핵심 인물이라는 말이다.일단 허안강과 인연을 맺게 된다면 그들이 남긴 찌꺼기만 먹어도 왕씨 가문은 호화로운 삶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맞아요!”왕현무도 흥분해서 말했다.일단 허안강 라인을 타게 된다면 왕씨 가문은 아마 도운시에서 최고 가문이 될 수도있다.“근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왕현무는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실은 아주 쉬운 일이야. 취향 맞춤으로 우리가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수도권에서 여자가 수없이 많다고 하던데…… 무슨 뜻인지 알겠어?”왕준현은 대놓고 얘기하지 않고 암시했다.“여색을 즐긴다는 말이죠?”왕현무는 못된 표정으로 웃었다.이에 왕준현도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남자라면 여자를 마다하지 않아. 참, 주업 회사에 강지원이라는 일품 미녀가 있다고했었지? 허 선생께서 오늘 밤에 도운시에 도착할 예정인데 그 강지원 불러내서 하룻밤 같이 보내게 해.”이 말을 듣고 왕현무는 망설이며 대답하지 못했다.강지원을 눈여겨 본지 한참 되었고 정작 본인도 “맛” 보지 못했는데, 남에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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