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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화

윤도훈은 고민혁을 한 번 보고는 덤덤하게 물었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날 병원에서 윤 선생 옆에 있던 이찬혁이 바로 판매자입니다. 이찬혁은 윤 선생 사람이 확실해 보이던데 설마 부인하려는 건 아니죠?”

고민혁은 두 눈을 반짝이며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

이때 그 오만한 손을 흔들며 다소 참을 수 없는 말투로 말했다.

“고 집사, 그만 빙빙 돌고 그냥 터놓고 말합시다.”

말하면서 노인은 윤도훈을 보고 얼굴에 다소 강한 기색을 띠며 말했다.

“젊은이, 쓸데없이 에둘러 말하지 않겠습니다. 양원단 제작 재료와 제조 방법을 고씨가문에 파세요.”

이 노인의 이름은 고진이라고 한다.

그는 고씨 가문의 연단사이자 종사 강자이기도 하다.

고씨 가문에서 그의 지위는 자연이 초연하며 가문의 장로와 비견되는 존재로 존경을받는 대상이다.

이 때문에 오만한 성격도 생겨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강하다.

말이 떨어지자 윤도훈은 고진을 바라보며 가지고 놀려는 표정을 지었다.

“고씨 가문에서 산다고요? 그에 치르려는 대가는 무엇입니까?”

그러자 고진은 콧방귀를 뀌었다.

“영옥을 원하단고 하지 않았습니까? 고씨 가문에서 영옥 100근에 2000억을 주겠습니다. 그 대신 당신이 양원단 제조 재료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적어 줘야 할 것입니다.”

그의 말에 윤도훈은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저기요, 선배님, 지금 농담하시는 겁니까? 영옥은 본래 약속되어 있었고 제가 댁의도련님을 구한 대가로 응당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어 그는 또 비웃으며 덧붙였다.

“그리고 2000억을 준다고요? 말하고도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양원단 하나의 가격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단약을 팔면서 내가 얼마나 벌었는지 아십니까? 2000억이 눈에 들어올 것 같습니까? 그런 계산도 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그의 말에 고진은 얼굴이 한껏 어두워지면서 위협하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

“젊은이, 분에 넘치는 욕심은 넣어두는 게 좋을 겁니다. 이만하면 이미 충분합니다. 고씨 가문에서 당신이 사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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