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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1화

"아……."강홍식은 놀라서 입이 벌어졌다.그녀는 눈을 깜박거리며 말했다. "여기, 오빠 거예요?"임건우는 어이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이것은 우리의 본거지이다. 지금 유화가 여기의 사장이야."강홍식은 이 말을 듣자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유화 언니의 가게구나! 그…… 그럼……."그녀는 천우를 가리켰다."오해에요. 그럼 여기까지 싸우죠. 유화 언니의 가게니까 그럼 조폭의 왕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하하하!"이때 만리상맹의 모든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다행이네.’‘계속 싸우면 죽을 지도 몰라.’임건우는 천우를 바라보았다.천우는 앞니가 하나 부러졌고 한 쪽 팔도 부러졌다.그러나 현장에서 팔다리가 부러진 사람도 많았다.임건우는 천우의 팔을 잡아당겼다.찰칵-탈구된 관절은 복원되었다.곧이어 임건우는 부상이 심한 무자들에게 치료해 주었다.축유 부적으로 빠르게 치료할 수 있지만 부상 입은 사람은 너무 많다.임건우는 먼저 부상이 심한 사람에게 치료해 주고 남어진 사람들은 병원으로 보냈다."제 동생이 철없어서 죄송합니다. 치료비는 저한테 맡기시고 부상 입은 사람마다 4000만 원씩 드리겠습니다."임건우의 말을 듣자마자 다들의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4000만 원은 적은 돈이 아니다.강홍식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오빠, 철없다니, 사람 한 명도 안 죽었잖아…… 흥."임건우는 눈살을 찌푸렸다."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강홍식은 천우를 가리키며 말했다."흥, 걔한테 물어봐요."천우는 놀랍고 말했다."저는 잘 모르겠어요. 아가씨는 들어오자마자 사람을 때렸잖아요. 우리 프라이빗 클럽은 어디가 잘못했는지 이해 못하겠어요."강홍식이 말했다."네 부하들의 잘못이지."곧이어 그녀는 간단히 말했다.얼마전에 강홍식은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한 식당에서 밥 먹고 있었다. 뜻밖에도 여러 남자가 그녀를 희롱하려고 했다.결국엔 그녀에게 쳐맞았다.그 건달들은 자기가 만리상맹의 사람이라고 하고 강홍식을 협박했다. 강홍식은 화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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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2화

천우의 얼굴이 붉어졌다.다들 앞에서 이런 말을 들어서 매우 창피했다.그는 난처해하며 말했다."임 선생님, 이걸 말씀 안 하셔도……."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안 돼, 자세하게 말해야 돼."천우는 말했다."임 선생님, 피곤하신 거 같으니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하신 게 어떨까요?""아니, 시간도 늦은데 이거만 말하고 나 갈 거야."“…….”"방금 어디까지 얘기했지?"강홍식은 말했다."신장이 안 좋다고 말했어요.""……."천우가 매우 창피했다.‘아, 제발, 더이상 말하지 마!’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천우야, 너 신장이 너무 안 좋아. 이러다가 결혼도 못하겠네."“근데 걱정할 필요 없어.”말하면서 그는 단약 한 병을 꺼냈다.“이틀에 한 알씩 먹고 한 병을 다 먹으면 좋아질 거야."열어보는데 기혈단이었다. 적어도 20개가 있다.천우의 손이 떨리자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임 선생님, 감사합니다."임건우는 그를 부축했다."너는 무자야, 너의 의부처럼 함부러 무릎 꿇지 마."강홍식은 눈살을 찌푸렸다."맞아, 너무 못난거 아니야?"……아침에 임건우는 유화를 보았다."유화야, 말할 거 있어." 임건우는 유화를 끌고 자기 방에 들어가 문을 쾅 닫았다.유화는 자기 입술을 가볍게 임건우를 흘겨보고 침대에 올라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임건우는 놀라서 멍해졌다."너……뭐하냐?"유화는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아침부터 나를 방으로 끌고 와서 뭐 하니?""말할 거 있어.""나도 말할 거 있어…… 네 엄마가 나보고 빨리 하래."그녀의 얼굴이 붉어지면서 매우 부끄러워했다."뭐 하래?" 임건우가 물었다.“아이를 낳으래”임건우는 놀라 멍해졌다.‘엄마가 너무 외로워서 그런가?’‘하지만…….’그는 유화를 보고 말했다."우리 아빠에 관한 비밀을 알려주고 싶어."유화가 어리둥절했다.임건우는 말했다."우리 아버지는 아직 살아계신 것 같아. 우리 아빠가 대종사고 게다가 수법 진인이셔."이 말을 듣고 유화는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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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3화

유화가 놀라서 멍했다.받아들이기 너무 힘든 일이다.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는 작은 소리로 물었다."너는 어떻게 이런 것을 알았니, 확인했니?"임건우가 말했다."누군가 우리 아버지를 임씨 가문에 맡겨 그곳에서 자라게 했어. 당시에 그 사람은 임씨 가문에게 돈을 주며 옥패 하나를 남겨주었어. 그 옥패는 아버지의 유골함에 넣었는데 내가 꺼내려고 할 때 유골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챘어."그리고 임건우는 그동안 알아낸 정보를 남김없이 유화에게 알려주었다.그는 이 비밀을 계속 지키려면 아주 괴로울 것이다.유화에게 알려주는 것은 좋은 선택이다.유화는 말했다."그래서 너희 아버지는 종사였고 위기에 처해서 죽은 척을 하는 거야? 근데 수법 진인으로서 도대체 어떤 위기에 빠진 거지?""현무천서와 관련이 있겠지!""오빠의 능력도 현무천서와 관련이 있지?"유화는 진작부터 이것을 묻고 싶었다.다만 입을 열 기회를 찾지 못했다.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아니. 하지만 우리 가문의 혈통과 관련 있어."유화는 생각하다가 말했다."설마, 너희 아버지가 죽은 척을 한거도 가족때문에 그런 건가?"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몰라, 무덤에 들어가야 알 수 있지."유화가 그를 붙잡았고 그의 손바닥을 어루만졌다.유화가 부드럽게 말했다."오빠, 걱정하지 마. 시아버지는 아주 대단하셔서 무사하실 거야."임건우는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시아버지라…….’"유화야, 우리 안 어울린 것 같은데…….""바보야, 어울릴지 안 어울릴지 사귀어봐야 알 수 있지.""나는 멍청해서…….""그래야 난 너를 빼앗아 올 수 있지."임건우는 유가연과의 약속을 말하고 싶었지만 결국 말을 하지 못했다. 만약 말한다면 유화는 틀림없이 화낼 것이다. 유가연 외에는 심몽옥과 류막청, 그리고 류씨네 일가족은 그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다."누워!"유화는 그를 끌어당겨 자기 허벅지에 눕혔다. 그녀는 섬세한 손으로 임건우의 머리카락을 가볍게 만지작거렸다.유화는 상자에서 면화봉 하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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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4화

‘느낌이 아주 좋네.’임건우는 눈을 감고 은은한 향기를 맡아 취한 느낌이 든다.그는 방금에 깨어났지만 곧 다시 잠들 것 같았다."아침 먹었어?" 유화는 세심하게 귀를 파주며 작은 소리로 물었다."아니."“네가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내가 이따가 만들어 줄게.”임건우는 말했다. "짬뽕."유화가 말했다."서강의 갑부 정비홍이 나에게 연락했어. 그는 강남상회의 본사가 원래 중해에 있었지만 최근 강주에 한 작은 장원을 사서 오빠에게 준다고 했어. 앞으로 강남상회의 본부를 강주로 옮기라고 제안했어. 그리고 그는 오빠를 한 번 만나고 싶다고 했어.”임건우가 눈을 뜨니 눈앞이 캄캄했다.그는 말했다."자기 위암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거겠지!"유화는 물었다."위암은 정말 치료할 수 있어?"임건우는 그녀의 피부를 만지면서 말했다."응, 게다가 이제 스카이캐슬 프로젝트도 진행해야 돼. 나 원수성의 무덤에 한번 가야되는데 거기에 군대가 있어서 스카이캐슬 프로젝트가 잘 돼야 갈 수 있어. 내일…… 아니, 정비홍 보고 모래에 강주에 오라고 해. 강남 상회의 다른 구성원도 소집해라."유화는 말했다."조수를 찾았어?"임건우의 머릿속에 한 사람이 떠올랐다.바로 중해 당문의 당설미이다.‘당문이 있으면 많이 쉬워지겠지!’임건우는 일어나서 당설미에게 전화를 걸었다.중해에 있는 당설미는 이 전화를 받자 매우 기뻐했고 당장 온다고 말했다.당자현의 어머니 소초연이 바로 옆에 있었다.그녀는 얼른 말했다.“나도 같이 갈래.”당설미는 놀랐다."형수님은 같이 갈 필요가 없잖아요?"소초연이 말했다."당연히 우리 사위를 보러 간거지. 설미야, 너 자현이랑 친하잖아. 임 대사님은 우리 자현이랑 결혼할 것 같아?"당설미는 말했다."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날에 자현이가 임건우에게 약을 먹여줬기 때문에…… 게다가 임건우가 아직 이혼 안 했어요. 근데 제가 소문을 들어봤는데 임건우의 장모가 임건우를 아주 싫대요. 그래서 강제로 이혼을 시켰어요."소초연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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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5화

"허허!"임건우는 듣자마자 웃었고 누구인지 알아챘다.‘금릉 진씨의 사람들은 왕이지를 안다니…….’왕이지는 임건우의 웃음을 듣고 얼른 말했다."선생님, 농담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봤습니다. 저는 이런 환자를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임건우는 말했다."그는 진흙을 먹고나서 후회하고 토하죠?"왕이지는 아주 기뻐했다."역시 대단하시네요. 맞습니다."임건우가 말했다."금릉 진씨 가문의 진선책이죠?""어? 선생님, 혹시 만난 적이 있습니까?""물론이죠. 저 때문에 걔가 이 병에 걸린 겁니다.""네?"왕이지의 손이 떨리자 하마터면 전화가 땅에 떨어질 뻔했다.그는 지금 바로 진씨 가문에 있는데 다행히 전화를 걸었을 때 주위에는 다른 사람이 없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진씨네 사람들의 이 말을 들었을 것이다.그는 조심스럽게 주위를 한 번 보고 작은 소리로 물었다."선생님,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임건우는 그에게 알려주었다."걔가 내 여자를 빼앗아 갈려고 했고 게다가 나를 죽이려고 했어……."말을 마치기 전에 왕이지가 소리쳤다."이 X끼가 감히! 선생님은 우리 연호에서 가장 뛰어나신 의사 선생님이신데 감히 선생님을 건드다니! 죽어도 아깝네요. 저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습니다."그는 곧 또 목소리를 낮추었다."진씨 가문은 아직 누가 범인인지 모른 것 같아요. 진씨 가문에 고수들이 많고 대종사도 있으니까 선생님은 앞으로 절대 이 일을 말하지 마세요."왕이지는 임건우를 매우 존경했다.임건우는 웃었다."그래요."왕이지는 계속 말했다."선생님, 내일 강주에서 장삼각 의학 교류회가 개최하는데 혹시 참가할 생각이 있으신가요?”"청아랑 간다고 약속했어요.""잘됐네요, 그럼 내일에 저도 구경하러 갈게요!"전화를 끊자 왕이지는 또 끊임없이 중얼거렸다."이흥방 그 늙은 녀석은 아주 똑똑하네. 미리 손녀를 시켜 선생님이랑 붙어다니네! 우리 손녀도 그랬으면 좋겠다!"곧이어왕이지는 방을 나오자마자 표정을 바꿨다.이때 진선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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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6화

진안무는 놀라서 멍해졌다.그는 왕이지가 이런 말을 할 줄 몰랐다.‘제일 어의는 개뿔, 진짜 개소리만 하고 있네.’다만, 그는 감히 이런 말을 하지 못했다.왕이지가 말했다."난 이런 병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우리 선생님은 이게 신체의 원인이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라고 말씀하셨다. 정신병이라고 할 수도 있지. 미안한데, 나 정신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정신병원에 내보내라. 치료해 주지 못해서 네 아버지를 볼 면목도 없네. 나 이제 갈게."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가버렸다.진안무는 막으려 해도 막을 수 없었지만, 사실 막고 싶지도 않았다.‘X발, 정신병원에 가라고? 니나 가라.’그러나 아들의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졌다.중해에서 돌아온 후, 그는 수많은 의사를 찾아봤지만 아무 소용도 없었다. 진선책은 영원히 이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진안무는 방으로 돌아와 아버지 진문창을 만났고 아들 진선책도 만났다.진선책은 얼굴이 창백했고 아주 아파 보인다. 이 병 때문에 잠도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진흙을 많이 먹어서 위세척해도 소용없다.이제 위하수가 되었고 장 기능도 많이 떨어졌다.하루에 열 번 이상 설사하여 탈수도 심했다.진선책은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아버지, 의사 선생님이 뭐라고 하셨죠?”진선책은 얼른 물었다."X발, 의사는 개뿔, 그냥 쓰레기야. 네가 천벌을 받아서 정신병 걸렸대.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네."진선책은 원래 희망을 품고 있었다.이 말을 듣자 바닥에 쓰러졌다.바로 이때 밖에서 큰 굉음이 들려왔다.뭔가 무너지는 것 같았다.다들 얼른 뛰어나갔고 대장로가 바위를 깨뜨렸는 것을 보았다."대장로님, 무슨 일이죠?” 진문창이 얼른 물었다.대장로가 고함을 지르고 나서야 말했다."중해 당문의 그 X끼가 허세를 부리는 거였어! 다 환상일 뿐이야!"진씨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 멍해졌다.진안무는 말했다."그 자식은 당중양을 죽였잖아요?"대장로가 말했다."내가 직접 천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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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7화

'쓰레기?'다들 모두 멍해졌다. ‘임건우가 그날에 신과 같이 천둥을 불렀는데 어떻게 쓰레기라고 할 수 있지?’팍-대장로는 파일을 던지면서 말했다."한번 봐라."이게 임건우에 관한 정보이다.[유씨 가문의 사위][임씨 가문의 버려진 아이][결혼해도 아내와 못 자는 쓰레기][최근에 집에서 쫓겨나 이혼함]상상에 초월한 정보들이다.‘아주 그냥 X신이네.’"X발, 이런 쓰레기가 내 당자현을 빼앗았다고?""이전에 나는 주작에게 이 녀석을 죽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지금 주작이 걔한테 있겠네.""아! 이 X끼를 죽일 거야!"진선책은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이 X끼가 내 인생을 망가뜨린 거라고?’이 순간, 진선책은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다.‘내가 연호의 가장 젊은 지급이자 미래의 대종사라고!’"이게 사실입니까?" 진안무는 약간 의심했다."대장로님, 당중양이 늙어서 죽었다고 쳐도 셋째 삼촌은 이 녀석이 불러온 번개에 맞아 중상 입었잖아요."대장로는 콧방귀를 뀌었다."수법은 무도와 완전히 달라. 그 X끼는 어디서 이런 마술 같은거 배웠겠지. 잘 생각해봐, 당중양은 이제 늙어서 이런 X끼한테 맞아도 죽을 수 있잖아.”대장로는 그날에 자기가 도망갔다는 것을 회상하고 아주 창피했다."내일 강주에 가서 그의 가족들까지 죽일 거다!"“그래야 이 치욕을 씻을 수 있지!”만약 방금 진씨네 집을 떠난 왕이지가 이 장면을 본다면 틀림없이 매우 초조해할것이다.애석하게도 그는 보지 못했다.……태운 별장.점심.양홍미는 임건우가 집에 있는 것을 알고 일부러 많은 요리를 포장해왔다.이때 우나영, 반초운, 강홍식은 이미 강주를 떠나 중해로 갔다. 그녀들은 새로 출시한 흉터 연고에 대한 홍보계획을 짜야 한다. 호소유와 내기했기때문에 잘 처리해야 한다.당자현이 광고 찍어줘서 흉터 연고가 아직 출시하지도 않았는데 인기가 엄청 많았다. 수많은 사람은 댓글을 달라 구매 시간과 장소를 물어보았다.하지만 우나영이 기획한 흉터 제거 연고는 매우 비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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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8화

임건우가 고개를 끄덕였고 매우 만족스러웠다.두 사람이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들어왔다.뜻밖에도 유가연이었다.그녀는 눈쌀을 찌푸려서 이 여자를 조금도 좋아하지 않는다.그러나 곧 다시 웃으며 말했다."아가씨, 오랜만이에요! 이혼해서 안색이 더 좋아졌네요! 혹시 남자친구 사귀었나요? 전 남편을 왜 찾으러 왔죠? 환영하지 않으니까 어서 가세요. "유가연은 차가운 눈빛으로 양홍미를 쳐다보았다.양홍미는 갑자기 온몸에 소름돋았다.그녀도 차갑게 말했다."어떻게 들어왔죠?"유가연이 말했다. "내가 전처인지 그한테 물어보세요."양홍미는 화가 났다."이혼했는데 당연히 전 남편이겠죠? 옛날에 건우가 돈이 없어서 그냥 쫓아내고, 이제 건우가 대박 나는 거 보니까 바로 붙어오네요. 에휴, 아무래도 회사의 사장인데 이렇게 뻔뻔하면 안 돼죠?""말 다 했어요? 말 다 했으면 나가요!" 유가연이 담담하게 말했다."뭐라고요?" 양홍리는 일어섰다.임건우는 그녀를 말렸다."누나, 먼저 돌아가세요. 제가 그녀와 이야기할게요."양홍미는 말했다. "멍청한 짓 하지 마라. 재혼하면 무조건 후회할 거야. 그리고 유화를 슬프게 하지 마라."양홍미가 떠나자마자 유가연은 가볍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너를 많이 걱정해 주네."임건우는 일어서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여보, 무슨 일로 왔어?""누구 보고 여보래? 내가 네 전처잖아!"양홍미의 말을 듣고 유가연은 매우 화가 났다."재혼해, 나는 당장 재혼할 거야!"임건우는 멍했다. "아?""아가 뭐야? 싫어?""아니, 그냥…… 아직 너무 위험해.""핑계 대지 마. 위험한다고 해놓고 그 여의사와 산책도 하면서 이제 만리상맹의 사장이랑 동거하네?"임건우의 표정이 크게 변했다."…… 오해야."유가연은 말했다."우리 엄마는 어제 네가 여청아랑 뽀뽀하는 것 직접 보았는데, 우리 엄마를 불러줘?"임건우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표정도 어두워졌다."미안해, 가연아, 아니면…….""닥쳐!" 유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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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9화

‘영기가 가득 찬 쌀밥!’임건우는 놀랐다. 당시 화분에 심은 벼는 싹이 나왔지만 매우 느리게 자랐었다. 적어도 팔엽현빙화의 성장기보다 훨씬 느렸었다.팔엽현빙화가 하룻밤 사이에 꽃을 피웠다.이 벼가 일주일 지나야 첫 벼알이 났다.뜻밖에도 유가연에게 가져가라고 한 뒤 이렇게 많은 영곡식을 얻었다.천의도법에 따르면 이 영곡의 등곱도 꽤 높다. 전설 속에 삼벌영곡이다. 삼벌영곡이란 곡물이 천지의 영기를 흡수해서 3번의 천벌을 받아야 한다.즉, 이 영곡의 씨앗들은 3번의 천벌을 견뎌보았다.임건우도 이것을 믿기 힘들었다.그러나 쌀밥에 영기가 가득해서 냄새만 맡아도 매우 만족스럽다."여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영미밥을 한꺼번에 심었어요?" "이걸 영미밥이라고 하나요?" 유가연이 눈을 깜박거렸다."맞아! 자, 앉아, 이 쌀은 아주 귀한 것이야. 무자가 이 쌀을 먹으면 아주 신비로운 효과가 있지…… 너는 얼마나 먹었어?"임건우는 얼른 물었다.유가연이 말했다."나는 반 그릇을 먹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없는데?"임건우는 얼른 그녀의 손을 잡고 영기로 그녀를 훑어보았다.아무것도 없었다.그 영기가 조금의 파동도 없었다.임건우는 크게 실망했다.‘가연이는 도대체 무슨 체질인가? 예쁘게 생겼는데 왜 영력을 응집이 안 되지? 돼지라도 이 영미밥을 먹으면 효과가 있을 텐데.’유가연은 눈치챈 듯 말했다."왜, 내가 너무 못해서 싫어?"임건우는 얼른 말했다."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네가 이렇게 많은 영미밥을 심었다는 것은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이야."유가연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빨리 먹어. 아직 식지 않았어.""그래!"오래 두면 영기도 없어진다.임건우는 반찬을 먹지 않고 밥만 먹었다. 입안에 온통 영기가 넘치는 느낌이다. 삼키자마자 영기가 몸속에서 퍼졌다.임건우는 얼른 수련하고 영기를 흡수한다.그러나 바로 이때."X발!"임건우가가 화가 나서 미치겠다.‘어떻게 이럴 수가!’지난번에도 이랬었다.몰론 지난번에는 영기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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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0화

영기는 이때 사라졌다.상단전에 있는 구슬에 균열이 조금 사라졌다.원래 구슬의 가운데에 아주 큰 균열이 있지만 지금 이 균열이 많이 작아졌다.임건우는 생각에 잠겼다.‘파손된 구슬이라도 이렇게 신기하다니 완전히 복원되다면 어떻게 될까?’그는 약간 기대하기 시작했다.‘이런 영미밥을 자주 먹으면 회복이 빠르겠지!’임건우가 눈을 떴을 때 책상에 있는 접시들은 이미 치워졌다.유가연은 거실 소파에 누워 잠이 들었다.임건우는 다가가서 그녀의 분홍색 입술을 보고 소리 없이 키스했다.이 키스는 그녀를 깨웠다.그녀는 임건우를 껴안았다.임건우는 얼른 그녀를 안고 침실로 가려고 했다.유가연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오늘 내가 좀 불편해."임건우는 듣자마자 실망했다."괜찮아, 나는 참을 수 있어."유가연이 말했다. "약속을 지켜라, 다른 여자를 찾으면 안 돼!""당연하지."유가연은 이런 말을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녀는 얼른 화제를 돌렸다."아직 위험하다고 했는데 도대체 적은 누구야?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어?"임건우는 그녀를 보며 말했다."가연아, 내가 한 말 잘들어. 원래 너 걱정할까 봐 일부러 안 알려줬어. 지금 재혼하면 네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어. 네가 나의 약점이야. 누가 너를 잡으면 나 끝장이야! 그래서 너 꼭 자신을 잘 지켜야 돼. 맞다, 네 엄마 그 진주 목걸리에 금색 진주가 하나 있는데 그걸 가지고 있어라. 너를 지킬 수 있을 거야.”"안심해, 난 내 자신을 지킬 수 있어.""응, 우리 아버지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서 죽지 않았을 거야. 네 엄마의 그 진주 목걸리는 우리 아빠가 만들어 준 법기라서 주인을 지키는 효과가 있어."유가연은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그녀는 한참을 침묵하며 말했다."그래서 너의 적은 종사보다 더 강한 존재인가?"임건우가 말했다."아마도, 더 큰 세력일 거야."유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어."……임건우는 그녀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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