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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5화

"허허!"

임건우는 듣자마자 웃었고 누구인지 알아챘다.

‘금릉 진씨의 사람들은 왕이지를 안다니…….’

왕이지는 임건우의 웃음을 듣고 얼른 말했다.

"선생님, 농담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봤습니다. 저는 이런 환자를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임건우는 말했다.

"그는 진흙을 먹고나서 후회하고 토하죠?"

왕이지는 아주 기뻐했다.

"역시 대단하시네요. 맞습니다."

임건우가 말했다.

"금릉 진씨 가문의 진선책이죠?"

"어? 선생님, 혹시 만난 적이 있습니까?"

"물론이죠. 저 때문에 걔가 이 병에 걸린 겁니다."

"네?"

왕이지의 손이 떨리자 하마터면 전화가 땅에 떨어질 뻔했다.

그는 지금 바로 진씨 가문에 있는데 다행히 전화를 걸었을 때 주위에는 다른 사람이 없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진씨네 사람들의 이 말을 들었을 것이다.

그는 조심스럽게 주위를 한 번 보고 작은 소리로 물었다.

"선생님,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임건우는 그에게 알려주었다.

"걔가 내 여자를 빼앗아 갈려고 했고 게다가 나를 죽이려고 했어……."

말을 마치기 전에 왕이지가 소리쳤다.

"이 X끼가 감히! 선생님은 우리 연호에서 가장 뛰어나신 의사 선생님이신데 감히 선생님을 건드다니! 죽어도 아깝네요. 저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습니다."

그는 곧 또 목소리를 낮추었다.

"진씨 가문은 아직 누가 범인인지 모른 것 같아요. 진씨 가문에 고수들이 많고 대종사도 있으니까 선생님은 앞으로 절대 이 일을 말하지 마세요."

왕이지는 임건우를 매우 존경했다.

임건우는 웃었다.

"그래요."

왕이지는 계속 말했다.

"선생님, 내일 강주에서 장삼각 의학 교류회가 개최하는데 혹시 참가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청아랑 간다고 약속했어요."

"잘됐네요, 그럼 내일에 저도 구경하러 갈게요!"

전화를 끊자 왕이지는 또 끊임없이 중얼거렸다.

"이흥방 그 늙은 녀석은 아주 똑똑하네. 미리 손녀를 시켜 선생님이랑 붙어다니네! 우리 손녀도 그랬으면 좋겠다!"

곧이어

왕이지는 방을 나오자마자 표정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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