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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4화

‘느낌이 아주 좋네.’

임건우는 눈을 감고 은은한 향기를 맡아 취한 느낌이 든다.

그는 방금에 깨어났지만 곧 다시 잠들 것 같았다.

"아침 먹었어?"

유화는 세심하게 귀를 파주며 작은 소리로 물었다.

"아니."

“네가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내가 이따가 만들어 줄게.”

임건우는 말했다.

"짬뽕."

유화가 말했다.

"서강의 갑부 정비홍이 나에게 연락했어. 그는 강남상회의 본사가 원래 중해에 있었지만 최근 강주에 한 작은 장원을 사서 오빠에게 준다고 했어. 앞으로 강남상회의 본부를 강주로 옮기라고 제안했어. 그리고 그는 오빠를 한 번 만나고 싶다고 했어.”

임건우가 눈을 뜨니 눈앞이 캄캄했다.

그는 말했다.

"자기 위암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거겠지!"

유화는 물었다.

"위암은 정말 치료할 수 있어?"

임건우는 그녀의 피부를 만지면서 말했다.

"응, 게다가 이제 스카이캐슬 프로젝트도 진행해야 돼. 나 원수성의 무덤에 한번 가야되는데 거기에 군대가 있어서 스카이캐슬 프로젝트가 잘 돼야 갈 수 있어. 내일…… 아니, 정비홍 보고 모래에 강주에 오라고 해. 강남 상회의 다른 구성원도 소집해라."

유화는 말했다.

"조수를 찾았어?"

임건우의 머릿속에 한 사람이 떠올랐다.

바로 중해 당문의 당설미이다.

‘당문이 있으면 많이 쉬워지겠지!’

임건우는 일어나서 당설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중해에 있는 당설미는 이 전화를 받자 매우 기뻐했고 당장 온다고 말했다.

당자현의 어머니 소초연이 바로 옆에 있었다.

그녀는 얼른 말했다.

“나도 같이 갈래.”

당설미는 놀랐다.

"형수님은 같이 갈 필요가 없잖아요?"

소초연이 말했다.

"당연히 우리 사위를 보러 간거지. 설미야, 너 자현이랑 친하잖아. 임 대사님은 우리 자현이랑 결혼할 것 같아?"

당설미는 말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날에 자현이가 임건우에게 약을 먹여줬기 때문에…… 게다가 임건우가 아직 이혼 안 했어요. 근데 제가 소문을 들어봤는데 임건우의 장모가 임건우를 아주 싫대요. 그래서 강제로 이혼을 시켰어요."

소초연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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