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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0화

영기는 이때 사라졌다.

상단전에 있는 구슬에 균열이 조금 사라졌다.

원래 구슬의 가운데에 아주 큰 균열이 있지만 지금 이 균열이 많이 작아졌다.

임건우는 생각에 잠겼다.

‘파손된 구슬이라도 이렇게 신기하다니 완전히 복원되다면 어떻게 될까?’

그는 약간 기대하기 시작했다.

‘이런 영미밥을 자주 먹으면 회복이 빠르겠지!’

임건우가 눈을 떴을 때 책상에 있는 접시들은 이미 치워졌다.

유가연은 거실 소파에 누워 잠이 들었다.

임건우는 다가가서 그녀의 분홍색 입술을 보고 소리 없이 키스했다.

이 키스는 그녀를 깨웠다.

그녀는 임건우를 껴안았다.

임건우는 얼른 그녀를 안고 침실로 가려고 했다.

유가연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오늘 내가 좀 불편해."

임건우는 듣자마자 실망했다.

"괜찮아, 나는 참을 수 있어."

유가연이 말했다.

"약속을 지켜라, 다른 여자를 찾으면 안 돼!"

"당연하지."

유가연은 이런 말을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얼른 화제를 돌렸다.

"아직 위험하다고 했는데 도대체 적은 누구야?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어?"

임건우는 그녀를 보며 말했다.

"가연아, 내가 한 말 잘들어. 원래 너 걱정할까 봐 일부러 안 알려줬어. 지금 재혼하면 네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어. 네가 나의 약점이야. 누가 너를 잡으면 나 끝장이야! 그래서 너 꼭 자신을 잘 지켜야 돼. 맞다, 네 엄마 그 진주 목걸리에 금색 진주가 하나 있는데 그걸 가지고 있어라. 너를 지킬 수 있을 거야.”

"안심해, 난 내 자신을 지킬 수 있어."

"응, 우리 아버지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서 죽지 않았을 거야. 네 엄마의 그 진주 목걸리는 우리 아빠가 만들어 준 법기라서 주인을 지키는 효과가 있어."

유가연은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녀는 한참을 침묵하며 말했다.

"그래서 너의 적은 종사보다 더 강한 존재인가?"

임건우가 말했다.

"아마도, 더 큰 세력일 거야."

유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어."

……

임건우는 그녀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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