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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9화

‘영기가 가득 찬 쌀밥!’

임건우는 놀랐다.

당시 화분에 심은 벼는 싹이 나왔지만 매우 느리게 자랐었다. 적어도 팔엽현빙화의 성장기보다 훨씬 느렸었다.

팔엽현빙화가 하룻밤 사이에 꽃을 피웠다.

이 벼가 일주일 지나야 첫 벼알이 났다.

뜻밖에도 유가연에게 가져가라고 한 뒤 이렇게 많은 영곡식을 얻었다.

천의도법에 따르면 이 영곡의 등곱도 꽤 높다. 전설 속에 삼벌영곡이다.

삼벌영곡이란 곡물이 천지의 영기를 흡수해서 3번의 천벌을 받아야 한다.

즉, 이 영곡의 씨앗들은 3번의 천벌을 견뎌보았다.

임건우도 이것을 믿기 힘들었다.

그러나 쌀밥에 영기가 가득해서 냄새만 맡아도 매우 만족스럽다.

"여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영미밥을 한꺼번에 심었어요?"

"이걸 영미밥이라고 하나요?"

유가연이 눈을 깜박거렸다.

"맞아! 자, 앉아, 이 쌀은 아주 귀한 것이야. 무자가 이 쌀을 먹으면 아주 신비로운 효과가 있지…… 너는 얼마나 먹었어?"

임건우는 얼른 물었다.

유가연이 말했다.

"나는 반 그릇을 먹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없는데?"

임건우는 얼른 그녀의 손을 잡고 영기로 그녀를 훑어보았다.

아무것도 없었다.

그 영기가 조금의 파동도 없었다.

임건우는 크게 실망했다.

‘가연이는 도대체 무슨 체질인가? 예쁘게 생겼는데 왜 영력을 응집이 안 되지? 돼지라도 이 영미밥을 먹으면 효과가 있을 텐데.’

유가연은 눈치챈 듯 말했다.

"왜, 내가 너무 못해서 싫어?"

임건우는 얼른 말했다.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네가 이렇게 많은 영미밥을 심었다는 것은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이야."

유가연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빨리 먹어. 아직 식지 않았어."

"그래!"

오래 두면 영기도 없어진다.

임건우는 반찬을 먹지 않고 밥만 먹었다.

입안에 온통 영기가 넘치는 느낌이다. 삼키자마자 영기가 몸속에서 퍼졌다.

임건우는 얼른 수련하고 영기를 흡수한다.

그러나 바로 이때.

"X발!"

임건우가가 화가 나서 미치겠다.

‘어떻게 이럴 수가!’

지난번에도 이랬었다.

몰론 지난번에는 영기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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