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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의 모든 챕터: 챕터 791 - 챕터 800

2062 챕터

제791화

어떻게 기둥을 먹을 생각을 하는거지?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그러나 단전 안의 구슬은 여전히 그 기둥을 원했다. 조금만 더 지체했다가는 구슬이발작할 기세였다.하지만 정작 눈 앞의 나무 기둥을 자세히 관찰해보니, 기둥은 이미 엄청 낡았고 적지 않게 갈라진 나무 무늬도 있었으며 심지어 누런 기름때까지 있었다.말 그대로 정말 흔하디 흔한 나무 기둥이었다. 젠장, 구슬이 대체 왜 이러는거지? 곧이어 임건우는 더 이상 기둥을 보지 않고 바로 자리를 떠나려 했다.그러나 그 순간, 단전 안의 구슬이 갑자기 매우 강한 정신 염력을 폭발시키더니 엄청한 기운을 뿜어냈다. "으악!"임건우는 너무 아파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그러자 옆에 있던 당설미도 깜짝 놀랐을 뿐만 아니라,한창 찻잔을 들고 나르던 두 명의 여 종업원도 그의 갑작스러운 비명 소리에 깜짝 놀라 손을 벌벌 떤 나머지 찻잔이 뒤집혀 아예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장보루에 있던 수많은 고객들도 잇달아 언짢은 눈빛을 보였다.이때 당설미가 임건우에게 물었다."임 선생, 무슨 일이야?"다행히도 그 고통은 인차 사그라들었다.그러나 임건우는 이번 기회에 여태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통증을 느꼈다. 마치 영혼이 찢겨나가는 듯한 고통에 그는 곧바로 자신의 몸을 기둥에 기대었다. 그제서야 겨우 정신이 든 임건우는 입을 열었다. "괜찮아... 그나저나 이 기둥 말이야, 꽤나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이상한 말만 중얼거리는 임건우를 보고는 다들 어리둥절했다.누군가가 보기에는 임건우가 정신병이라도 걸린 것 같았다.이때 당설미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임 선생, 우리 차라리 위 층에 올라가있을가? 내가 보여주고 싶은게 있어서 그래.” 하지만 임건우는 들은 체 않고 종업원에게 물었다."이 나무 기둥 말이야, 혹시 팔 생각 없어?"그러자,여 종업원은 단호한 얼굴로 말했다."고객님, 만약 계속 이렇게 소란을 피우시면 경비원들을 불러서 내쫓을겁니다. 이 기둥은 장보루를 받쳐주고 있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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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그래, 바로 이거였어.임건우는 갑자기 손발이 빨라지더니,돌멩이가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그는 손을 뻗어 바로 잡았다.돌멩이는 그리 크지 않아 한 손으로도 잡을 수 있었다.그가 돌을 손에 넣은 순간,그의 상반신은 놀라운 흡인력으로 돌멩이 주위의 영기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사실 단전이 흡수한건 영기뿐만이 아니었다.또 다른 에너지도 흡수하고 있었다.임건우는 그 에너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 에너지는 임건우와도 아주 잘 맞는, 바로 그의 무명 공법이 수정된 뇌속성 진원이었다. 돌 속에 잠재되어 있던 그 에너지는 말 그대로 강력한 뇌속성을 지니고 있었다."윙윙-"그렇게 수많은 영기와 에너지가 상반신으로 흡수되었다.임건우는 놀라서 멍해졌다.이렇게 작은 돌덩이에 어떻게 이렇게나 강한 에너지가 있을 수 있는거지?돌덩이가 트랜스포머도 아니고 말이야.그러나 그에게는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대량의 에너지를 단전이 흡수하고 난 후, 그 중 대다수는 구슬 속에 들어가 자신에게 남겨진 것은 얼마 안되었다. 그러나 그 에너지는 적지가 않았다. 단번에 임건우의 상중하 세 단전을 가득 채웠고, 그 나머지는 경맥 사이에서 흐르면서 일부는 몸의 혈자리와 피부 골격까지 전해졌다.근데 너무 아파!에너지가 너무 강한 나머지 마치 온몸에 전류가 흐르듯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무명 공법이여, 작동하라!"임건우는 곧이어 무릎을 꿇고 앉아 수련을 하기 시작했다.이와 동시에 그는 내시를 통해 단전 안의 구슬이 금빛으로 반짝이는 것까지 보아냈다.이전의 그로서는 잘 보아내지를 못했다. 전에 봤을 때에는, 구슬 안은 어지러웠고 안개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주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아주 투명하여 안에 들어있는 무수한 금색 빛갈까지 보아냈다. 그는 단번에 멍해졌다. 그 금색 부문들은 마치 어디서 본 적 있는 듯 했다. 자세히 생각해 보니 그것은 바로 천의도법 중 한 장에서 본 것이었다.바로 상고 부적이었다.설마 불가의 법보인건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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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3화

얼마 지나지 않아 장보루의 책임자들이 일일이 몰려들어 상황을 확인했다.건물의 기둥이 부러진 광경을 목격한 그들은 놀라 멍해졌다."이게 무슨 일이야?""대체 누가 그런거야? 미친 놈이 감히 장보루를 망가뜨려?”"누구냐고! 당장 나와!"사장은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구르며 소리쳤다.바로 이때 여 종업원이 임건우를 가리켰다."바로 이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기둥을 부러뜨렸어요. 사이코패스 같은 놈이, 아까부터 이 기둥은 왜 안 파냐고 소란을 피우더니 제가 역정을 내니까 아예 기둥을 부러뜨렸어요.”자초지종을 들은 사장은 아연실색했다.약 백 년동안 장보루에서 장사를 해오면서 누군가가 기둥을 사려한건 처음이었다. 대체 왜 이렇게 소란을 피우는거야?사장님은 당장이라도 폭발할 직전이었다.곧바로 임건우를 향해 발길질을 날렸다."쾅-"그런데 바로 그때, 강한 반진의 힘이 그를 단번에 쓰러뜨렸다.그러자 옆에 있던 점원과 손님들도 잇달아 놀라 멍해졌다.그 중 한 초등학생 소녀는 갑자기 임건우와 당설미를 가리키며 소리쳤다."저 사람들을 건드리지 마세요. 저 사람들 지금 소용녀를 이용해서 수련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그게 대체 뭔 소리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그러자 소녀의 어머니는 얼른 그녀를 끌어갔고, 함부로 말을 지껄이지 못하게 혼까지 냈다.한편 사장은 겨우겨우 일어나 경비원들을 시켜 두 사람을 내쫓으려 했다.그런데 바로 이때 한 고객이 당설미를 가리키며 말했다. "어라, 저 이 여자 알아요. 중해 당문의 군주인 당설미예요."뭐라고?사장은 깜짝 놀랐다.당문의 군주한테 어찌 감히 손찌검을 할 수가 있겠는가.얼마 지난 후, 임건우의 손에 있던 돌멩이는 완전히 부스러기로 돼버렸다.단전 안의 구슬도 다시 잠잠해졌다.곧이어 당설미에 배에 올려둔 손바닥도 치웠다.한참동안을 누르고 있은 탓에, 임건우의 손에는 여전히 그 촉감이 남아있었다.반대로 당설미는 다소 부끄럽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넘쳐나는 정신력과 함께 체내에끓어넘치는 내력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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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그가 찾아낸건 바로 천년 뇌격목의 정백이었다!그 안에 적힌 정보와 비교해보니 방금 나무 기둥에서 파낸 물건이 뇌격목 정백이라는 사실이 확실해졌다. 사실 이러한건 매우 보기 드문 존재이다. 보통의 뇌격목은 번개에 맞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절반 정도는 죽기 마련이니까.하지만 이러한 정백은 그 나무가 천년의 벼락을 견디기도 한다.그 나무 전체에는 뇌속성 에너지가 들어있기 때문이다.나무는 그 에너지로 영기를 만들어내고 정백을 응집시킨다.그야말로 아주 귀하고 소중한 존재이다.곧이어 임건우는 구슬에 대한 정보도 있는지 찾아보려 했지만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아내지는 못해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당설미도 선물 구매를 마쳤다.그녀가 구입한건 에메랄드 팔찌였다. 장보루의 대표 제품으로서 매우 정교해 보였고, 그 가치는 무려 1500만 원에 달했다.다만, 그녀에게 있어서 이 돈은 일반인에게 1500원과 비슷한 가치였다.곧이어 다시 밖으로 나가려 하자,비는 여전히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하는 수 없이 임건우가 우산을 쓰고는 당설미를 위해 비를 가려주었다.그러나 놀랍게도, 그의 몸에 떨어지는 빗방울들은 몸에 닿기도 전에 한층의 기운에 의해 튕겨나갔다."나 방금 화장실에 갔다 왔어." 당설미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응?"임건우는 어리둥절했다.화장실에 간걸 나한테 왜 말하는거지? 설마 같이 가자는거야?"그 안에서 거울을 봤는데, 나 다시 이전의 나로 돌아온 것 같아. 심지어, 전보다도 더 좋아졌어.""아, 그래서?""고마워!""쪽."그 순간, 임건우는 놀라서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다."너... 고마우면 고맙다고 하면 되지, 왜 나한테 뽀뽀를 하는거야? 나 그렇게 만만한 남자 아니야.”그러자 당설미는 표정이 굳어졌다."나...나도 쉬운 여자가 아니거든."임건우는 이 상황이 뭔가 익숙했다.당씨 집안 여자들은 다들 비슷했다.당자현도 전에 임건우한테 약을 먹여 기절시키고는, 그가 반항할 수 없는 틈을 타서 몹쓸 짓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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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5화

자신에게 텃세를 부리는 노인네를 보고는 임건우는 기분이 불쾌했다. 중해 당문에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로 노인네는 여태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무시해온 것 같았다. 노인네는 온통 오만과 편견으로 가득한 채 사람들을 바라봤다. 임건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제가 언제 돈을 뜯어냈는데요?” 그러자 당호천은 노발대발했다."아직도 모른 척 해? 그럼 내가 너한테 준 그 3억 수표는 그냥 종이장이야?” 한편 옆에 있던 당설미는 경이로운 눈빛으로 그들의 대화를 지켜봤다.그녀는 아직 이 사태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아, 그 돈 말이에요? 제가 듣기로는 당자현을 구해준 대가로 저한테 3억 원을 준걸로 알고 있는데, 왜요? 요즘 돈이 없으신가봐요? 제가 그 3억 원을 돌려주길 바라는거예요?”임건우의 말을 들은 당호천은 잔뜩 화가 났지만 뭐라 하지를 못했다. 이때 당설미가 말했다."오빠, 임 선생이 자현이 앞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대. 그래서 내가..."하지만 당호천은 그녀의 말을 단호하게 끊었다.자기 딸의 상황에 대해서는 그 또한 잘 알고 있었다.너무 화가 난 나머지 그는 요 며칠째 아예 입맛도 없어졌다.만약 자신의 딸과 임건우와 만나게 된다면, 틀림없이 둘이 도망갈 것 같았다."설미야, 네가 상관할 일이 아니니까 얼른 가. 내가 얘랑 얘기 좀 나눌게." 당호천은 당설미에게 차갑게 말했다.임건우와 당호천의 싸늘한 분위기를 감지한 당설미는 다소 불안했다.그녀는 걱정되는 눈빛으로 임건우를 바라보았다.그러나 임건우는 그녀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난 괜찮아."당설미가 말했다."그래. 나 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만약 오빠가 괴롭히면 날 불러.” 당호천은 그녀의 말을 듣고는 어이가 없었다. 과거의 당설미는 당호천을 매우 존경했다. 두 사람은 나이 차이도 매우 커서 당호천은 그녀에게 있어서 오빠이자 아버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그런데 지금은 아예 전개가 바뀌었다니...딸 뿐만 아니라 여동생마저 임건우한테 매달리다니.그렇게 당설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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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6화

그런데 바로 이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임건우!"그 소리는 아주 익숙했다.힘이 넘치고 강렬한 정신 염력도 느껴진 그 목소리의 주인은,바로 당자현이었다.임건우가 고개를 돌려 확인해보니, 연보라 색의 얇은 셔츠를 입은 당자현을 발견하였다. 용모는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며칠 전보다 많이 야위어 생기가 없어보였다.그녀의 곁에는 당설미가 있었다.임건우와 당호천이 이야기하고 있는 틈을 타서 당설미가 몰래 빠져나가 당자현을 방에서 풀어준 것이었다.당자현은 반가운 마음에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그녀는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임건우의 품에 안겨 울고 싶었다.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당호천이 그녀를 가로막았다."설미야, 너 뭐하는거야? 누가 너더러 얘를 풀어주라고 했어?" 당호천은 크게 노했다. 당자현과 임건우의 만남을 기어코 막으려 했지만 결국 이 사단이 일어나니 그는 더더욱 불안했다. 임건우는 곧이어 당자현의 배를 확인했다. 다행히도 임신은 한 것 같지가 없었다.아직 아버지가 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던 임건우에겐 매우 다행이었다.그제서야 당설미는 무언가를 깨달았다.당자현과 임건우는 특별한 사이라는 것을. 뭔가를 훔쳤다더니,자현이의 마음을 훔친 거였구나!그녀는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들어 울고 싶었다.어쩐지, 임건우는 자신의 만만한 남자가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설미야, 자현이 데리고 다시 돌아가!" 당호천은 다시 입을 열었다.이때 당자현이 아버지에게 간절하게 말했다."임건우랑 얘기할 시간 좀 줘. 5분, 딱 5분이면 돼. 응?"하지만 당호천은 단호하게 거절했다."5초라도 안돼.""팍!"바로 이때 누군가 그를 기습했다.바로 임건우가 따귀를 때린 것이었다.갑작스러운 따귀에 정신이 몽롱해진 당호천은 임건우를 확인하고는 소리 쳤다."너가...감히..."그러나 곧 의식을 잃고 임건우 쪽으로 맥없이 쓰러졌다.임건우는 그런 그를 차갑게 내팽개쳤다.곧이어, 당자현은 그에게 달려들어 작은 소리로 흐느꼈다.한켠에서 지켜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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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7화

"정말로 진선체가 나보다 훨씬 강하다고 생각해?""내가 진선체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냐고?"임건우의 단호한 눈빛과 말투에 당자현은 어리둥절해하였다. "아니야, 절대 그런거 아니야. 왜 나한테 이런걸 물어보는거야? 너도 알잖아, 내 마음 속에서 일 순위는 바로 너라는거.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쭉 그럴걸.” 그러자 임건우는 조심스레 다가가 그녀의 입술을 주시하였다.한껏 가까워진 둘의 거리는 서로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정도였다. "거짓말!" 임건우는 입을 삐죽 내밀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진짜라니까." 당자현은 당황한 눈빛을 감추고는 천천히 뒤로 물러났다. "나 맹세코 진실만을 말한거야.""맹세가 무슨 소용이 있어? 그날 배 위에서 너는 나의 결백을 망가뜨렸고, 뒤돌아서서는 진선체랑 함께 하려고 했잖아. 이건 누가 봐도 내가 바람 맞은거 아니야? 그래놓고도 나한테 마음 속 일 순위라고 하는거야? 너무 뻔뻔한거 아니냐고.”더욱더 난감해진 당자현은 곧바로 눈물을 쏟았다."울지 말고 말해!" 하지만 임건우는 여전히 단호했다."나......나 절대 너를 속인게 아니야. 아니면 나 내일 저녁, 자살로 나의 결백을 증명할게. 이제 와서 보니 우린 이번 생에는 영영 함께 할 수가 없나봐. 과연 다음 생에는 가능할까...”임건우는 순간 가슴이 떨려났다.뜻밖의 태도에 그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만약 내가 미리 와서 만난게 아니라, 나중에 약혼을 할 때 나타났더라면 지금과 같은상황이 또 벌어졌을까?내심 두려움에 잠겼던 그는 다시 분노가 치솟았다.곧이어 갑자기 그녀를 밀어냈다.당자현은 맥없이 쓰러져버렸다.마침 그녀의 뒤에는 넓은 침대가 있었다.쓰러진 당자현은 머리를 쳐들고 엄청난 통증을 호소하며 소리 쳤다."네가 만약 정말 자살이라도 한다면 나는......"임건우는 한참을 생각했지만 도무지 그녀에게 위협이 될 독설을 생각해내지 못했다."정말 그렇게 네가 한다면, 난 다음 생에 태어나서 널 평생 저주할거야. 이렇게 쉽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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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8화

"설마... 도망친 건 아니겠지?""안 되겠다. 내가 가서 확인해야겠어."당설미는 조금 긴장됐다. 이 다음에는 어떻게 일이 처리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할 것같았다. 일단 셋째 오빠가 깨어나면 자신은 한바탕 꾸지람을 들을게 뻔했다. 그녀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는 서둘러 자신의 숙소로 달려갔다.곧이어 조용히 문을 열어,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그런데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그녀는 완전히 놀라 멍해졌다.세상에나!그녀는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는 재빨리 자리에서 물러났다.집을 나선 그녀는 머리가 아예 백지장처럼 하얘져 어쩔 바를 몰라했다. 자현이가 사라지다니... 모레면 바로 약혼일인데 금릉 진씨 집안을 상대로, 무려 진선체를 상대로 이렇게 위험한 일을 벌이면, 이걸 어떡하면 좋지?때가 되면 한바탕 집안 싸움이 일어날게 뻔했다.진씨 집안과 당씨 집안은 아예 원수 집안이 될거라고! 그렇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한 후,당자현은 피곤한 몸을 겨우겨우 이끌고 일어났다."큰일 났어. 여기가 이렇게 된 걸 고모가 알게 되면 날 때려죽일거야.”그러자 임건우는 그녀의 얼굴을 가볍게 어루만지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너의 그 고모, 나한테 아주 큰 신세를 져서 아마 이번 기회에는 우리를 위해 비밀을 지켜줄거야."잠시 멈칫하던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당씨 집안이랑 진씨 집안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어. 너가 시집 가고 싶지 않아하는 이상 아무도 너를 강요하진 못할거야. 그러니까 더 이상 자살 같은 생각은 하지 마. 명심해. 너는 내 여자야. 너가 자살하고 싶다고 해도 반드시 나의 동의를 거쳐야 돼.진선체가 당씨 집안을 위협해서 강제로 너랑 결혼하려는거잖아. 딱 기다려. 모레가 되면 내가 제대로 한 수 보여줄거야.” 당자현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아무 말도 않았다.그런데 바로 이때 당설미가 뛰어들었다. "자현아......"“어? 고모..."당자현은 갑작스런 그녀의 방문에 크게 놀랐다.당설미는 임건우를 보며 말했다. "너희들 정말 겁이 없구나.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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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9화

저 자식 지금 뭐라는거야?도무지 믿을 수 없는 말을 듣고난 임건우는 단번에 분노가 치솟았다.천의 도법을 수련하는 임건우로서는 진선체의 꿍꿍이를 바로 알아챘다. 진선체는 당자현의 몸을 빌려,상대방의 기운을 흡수하여,자신의 능력을 키우려는 것이었다.그야말로 아주 이기적인 방법이었다.진선체가 만약 진심으로 당자현을 좋아했다면 임건우도 이렇게까지 화가 나진 않았을것이다. 그러나 그가 악독한 마음을 품고 있는거라면 그것은 절대 용서할 수가 없었다.진선체가 일단 자신만의 비법으로 당자현의 홍환 원음을 얻게 되면 당자현의 남은 생애는 망하게 된 것이다. 뱃속에 귀등영을 임신하던 그 시절의 당설미와 다를 바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죽일 수는 없어!"임건우가 원하는 것은 더욱 큰 파장이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제대로 망신을 주어진선체가 아무런 반박을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곧이어,임건우는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어떻게 해야 쥐도 새도 모르게 손을 써서 우선 백호를 제압하고 다시 진선체를 공격할지...때가 되면 진선체는 백호를 찾게 될 것이다."당장 가서 찾아봐. 청룡이 금릉에서 떠난 이후 누구랑 접촉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갔는지, 나 그 임 대사라는 놈 제대로 조사해볼거야.”안 그래도 청룡과 주작에 대해서 알아보려던 백호는 다행이다 싶었다.곧이어 진선체와 인사를 나누고는 다시 혼자 자리를 떠났다.한편 임건우는 한 구석에 숨어 몸의 모든 기운을 차단해버렸다.백호는 아주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지만 다행히도 임건우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역시나 천의 도법의 수련 방식은 남달랐다. 무도보다도 더욱 신비롭고 절묘했다. 그가 일단 은닉을 시도하면 백호는 커녕 종사도 알아차릴 수가 없다.이를 알리가 없는 진선체는 여전히 어떻게 당자현을 처리할지 생각하고 있었다.당자현의 내적 속성을 제외하고도, 그녀한테서 뿜어져나오는 톱스타의 후광과 뛰어난 미모는 충분히 진선체의 흥미를 돋궜다. "아이고, 그나저나 이렇게나 미인인 여자의 힘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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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0화

임건우는 매우 흥분됐다.마치 방금 장난감을 받은 어린 아이처럼 장난감을 놓지 못하고 끊임없이 갖고 놀았다. "젠장, 이러고도 네가 감히 내 여자를 빼앗으려 하다니. 너야말로 죽고싶어서 환장한거 아니야? 염황 최연소 지급 무자는 개뿔, 내가 그 수식어를 아예 없애주마.” "바닥이나 핥아!”곧이어 임건우는 진선체에게 명령을 내렸다.과연 단전의 구슬은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 금빛을 다시 작동했다.그 순간, 진선체는 단번에 기어다니면서 두 손을 땅에 대고 땅에 있는 쓰레기와 흙을 자신의 입에 넣기 시작했다.아주 제대로 식사를 하네!하하, 강주 진씨 집안 도련님은 쓰레기를 먹기 좋아하고 금릉 진씨 집안 천재는 땅이나 핥고 있다니.곧이어 임건우는 휴대전화를 꺼내 진선체의 꼴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여러 각도로, 플래시 조명까지 작동하면서 제대로 촬영했다.그렇게 족히 3분은 찍고나서야,그는 매우 만족했다.한편 임건우가 든 생각은, 진선체가 계속해서 이렇게 먹기만 하면 당장 배가 터질 것 같았다.그렇게 되면 진선체도 이 강력한 최면에서 풀려날 것 같았다.그리하여 그는 옵션을 하나 더 추가하였다.한 시간마다 한 번씩 반 근의 진흙을 먹게 해야지!지난번에 당자현이 강주 진씨 집안 도련님에게 쓰레기를 먹인데로부터 영감을 받은 임건우는 똑같이 시도했다. 한 시간에 반 근 정도만 먹으면 적어도 죽지는 않겠지?곧이어 임건우는 진선체의 아랫배 자리를 가볍게 몇 번 눌러보았다.... 기본적으로 이미 생식 능력이 망가진 진선체는 다시는 여자와 사랑을 나누기 힘들게 됐다. 어떻게 보면 임건우한테는 이중 보험이 된 것과 같았다. 이 지경이 됐는데도 당자현을 괴롭힌다면... 그땐 두고 보자.임건우는 자신의 이 걸작에 대해 매우 만족했지만, 잠시 생각에 잠긴 그는 다시 진선체에게 지령을 주었다. 바로 그가 방금 본 임건우에 관한 모든 기억을 잊게 하는 것...이렇게 되면 진선체는 더이상 방금 임건우와의 일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그렇게 모든 것을 다 마치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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