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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그가 찾아낸건 바로 천년 뇌격목의 정백이었다!

그 안에 적힌 정보와 비교해보니 방금 나무 기둥에서 파낸 물건이 뇌격목 정백이라는 사실이 확실해졌다. 사실 이러한건 매우 보기 드문 존재이다. 보통의 뇌격목은 번개에 맞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절반 정도는 죽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이러한 정백은 그 나무가 천년의 벼락을 견디기도 한다.

그 나무 전체에는 뇌속성 에너지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나무는 그 에너지로 영기를 만들어내고 정백을 응집시킨다.

그야말로 아주 귀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곧이어 임건우는 구슬에 대한 정보도 있는지 찾아보려 했지만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아내지는 못해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당설미도 선물 구매를 마쳤다.

그녀가 구입한건 에메랄드 팔찌였다. 장보루의 대표 제품으로서 매우 정교해 보였고, 그 가치는 무려 1500만 원에 달했다.

다만, 그녀에게 있어서 이 돈은 일반인에게 1500원과 비슷한 가치였다.

곧이어 다시 밖으로 나가려 하자,

비는 여전히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임건우가 우산을 쓰고는 당설미를 위해 비를 가려주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의 몸에 떨어지는 빗방울들은 몸에 닿기도 전에 한층의 기운에 의해 튕겨나갔다.

"나 방금 화장실에 갔다 왔어."

당설미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응?"

임건우는 어리둥절했다.

화장실에 간걸 나한테 왜 말하는거지? 설마 같이 가자는거야?

"그 안에서 거울을 봤는데, 나 다시 이전의 나로 돌아온 것 같아. 심지어, 전보다도 더 좋아졌어."

"아, 그래서?"

"고마워!"

"쪽."

그 순간, 임건우는 놀라서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다.

"너... 고마우면 고맙다고 하면 되지, 왜 나한테 뽀뽀를 하는거야? 나 그렇게 만만한 남자 아니야.”

그러자 당설미는 표정이 굳어졌다.

"나...나도 쉬운 여자가 아니거든."

임건우는 이 상황이 뭔가 익숙했다.

당씨 집안 여자들은 다들 비슷했다.

당자현도 전에 임건우한테 약을 먹여 기절시키고는, 그가 반항할 수 없는 틈을 타서 몹쓸 짓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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