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98화

"설마... 도망친 건 아니겠지?"

"안 되겠다. 내가 가서 확인해야겠어."

당설미는 조금 긴장됐다. 이 다음에는 어떻게 일이 처리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할 것같았다. 일단 셋째 오빠가 깨어나면 자신은 한바탕 꾸지람을 들을게 뻔했다.

그녀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는 서둘러 자신의 숙소로 달려갔다.

곧이어 조용히 문을 열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그녀는 완전히 놀라 멍해졌다.

세상에나!

그녀는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는 재빨리 자리에서 물러났다.

집을 나선 그녀는 머리가 아예 백지장처럼 하얘져 어쩔 바를 몰라했다. 자현이가 사라지다니... 모레면 바로 약혼일인데 금릉 진씨 집안을 상대로, 무려 진선체를 상대로 이렇게 위험한 일을 벌이면, 이걸 어떡하면 좋지?

때가 되면 한바탕 집안 싸움이 일어날게 뻔했다.

진씨 집안과 당씨 집안은 아예 원수 집안이 될거라고!

그렇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한 후,

당자현은 피곤한 몸을 겨우겨우 이끌고 일어났다.

"큰일 났어. 여기가 이렇게 된 걸 고모가 알게 되면 날 때려죽일거야.”

그러자 임건우는 그녀의 얼굴을 가볍게 어루만지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너의 그 고모, 나한테 아주 큰 신세를 져서 아마 이번 기회에는 우리를 위해 비밀을 지켜줄거야."

잠시 멈칫하던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당씨 집안이랑 진씨 집안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어. 너가 시집 가고 싶지 않아하는 이상 아무도 너를 강요하진 못할거야. 그러니까 더 이상 자살 같은 생각은 하지 마. 명심해. 너는 내 여자야. 너가 자살하고 싶다고 해도 반드시 나의 동의를 거쳐야 돼.진선체가 당씨 집안을 위협해서 강제로 너랑 결혼하려는거잖아. 딱 기다려. 모레가 되면 내가 제대로 한 수 보여줄거야.”

당자현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아무 말도 않았다.

그런데 바로 이때 당설미가 뛰어들었다.

"자현아......"

“어? 고모..."

당자현은 갑작스런 그녀의 방문에 크게 놀랐다.

당설미는 임건우를 보며 말했다.

"너희들 정말 겁이 없구나. 이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