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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절정인생: Chapter 341 - Chapter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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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화

임건우는 고개를 들어 양홍미의 방을 바라보았다.피로 벌겋게 달아오른 그의 눈은 전의 주지강의 모습이랑 똑같았다.임건우는 그 순간만큼은 방 안에 있는 양홍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마치 알 수 있는것만 같았고, 그녀의 기분도 느끼는 듯 했다. 그의 얼굴에는 점점 원시적인 야망이 드러나기 시작했다.한편 방 안에 있는 양홍미는 이 위험한 상황을 전혀 모르고 아래층으로 향하고 있었다.임건우는 아주 기괴하게 웃더니 곧바로 2층으로 뛰여올라 양홍미의 방에 뛰여들어 같이 밤을 보내려 했다. 바로 이때, 한줄기의 굉음이 들리더니 누군가 흉기로 임건우의 가슴을 찔렀다.양홍미에게만 정신이 팔렸던 임건우는 방심한 사이에 그렇게 흉기로 기습을 당했다. 그를 찌른건 바로 닌자의 매화 표창이었다.하지만 표창이 겨우 살을 절반 찔렀을 때, 몸속에서 자극된 진원이이 그것을 막아냈다.더 이상 살을 뚫을 수 없었다.갑작스러운 습격으로 인해 임건우의 이성은 조금 깨어나게 되었다.그가 갑자기 고개를 돌렸다. 그의 핏빛 가득한 두 눈은 어두운 밤임에도 불구하고 대낮처럼 사물을 뚜렷하게 보아냈다.곧이어 그는, 닌자들을 발견하였다!"덮쳐!"총 다섯 명의 닌자들이었다.흉기가 타깃을 정확히 명중하자 그들은 매우 기뻐했고, 뒤이어 곧장 달려들어 임건우를 잡으려 했다.그때 누군가가 말했다.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살아남으렴."하지만 안타깝게도 임건우는 이들의 언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그는 그저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이 닌자 몇 명 때문이 아니라 핏빛 구슬 때문이다.그는 지금 마침내 깨달았다. 방금 하마터면 주지강에 이어 자신도 양홍미에게 몹쓸 짓을 할 뻔 했다는걸. 이 구슬은 웅장한 불성의 에너지 외에 또 다른 사악한 힘이 있다는걸. 이는 인간의 감정과 욕망에 영향을 끼쳐 사람 스스로의 어떠한 욕망을 증폭시키고 그를 부추겨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을 하게끔 만든다는 것을.그래서 그는 이때만큼은 닌자에 대해 신경 쓰지를 않았다.오히려 혀끝을 확 깨물었다.그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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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화

곧장 달려들려 했던 임건우는 이 말을 듣고는 이내 생각이 바뀌었다.그는 사실 닌자들이 찾고있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입이 가벼운 어머니 우나영은 말을 꺼내기만 하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그에게 죽음의 화를 불러올까 봐 두렵기도 하여 입을 꾹 다물었다.하지만 그럴수록 임건우는 내심 상황을 제대로 똑똑히 알고싶었다.적어도 이 닌자들이 뭘 찾고있는지는 알고 싶었다!"아, 맞다. 너 임 씨 그룹을 없애려고 하지 않았니? 우리가 도와줄게. 3개월까지 걸릴 필요없이 단 한 달 안에 할 수 있어. 때가 되면 임 씨 그룹은 모두 네 거야." 닌자는 계속하여 말했다."근데 너희들 진짜 성의가 없네. 거래를 하러 왔다는 사람들이 왜 내 얼굴을 가리고 습격까지 하는거야?""하하. 그저 널 시험해본거야.”그때 임건우의 눈가에는, 아래층의 인기척을 들은 양홍미가 창가로 걸어오는 모습을 발견했다.하지만 그녀의 방은 여전히 불빛이 어두웠고 커튼만 조금 걷어 올렸을 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치 빠른 임건우는 그녀의 아름다움을 보아냈다.... 이 여자 보게. 그렇게 숨으면 남들이 못 보는 줄 아나 봐?"좋아, 너희들이 원하는 그 물건, 내가 이미 숨겼어. 갖고 싶으면 날 따라와!"곧이어 그는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몸에 감긴 밧줄은 아랑곳하지 않고 걸어나갔다.닌자는 본능적으로 무엇가 잘못된 낌새를 느꼈다. 왜냐하면 조직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임건우는 적어도 마스터 최고 레벨의 무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승낙을 받아내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물건은 정말 중요했다. 1000분의 1의 기회라 하더라도 포기할 수 없었다."흥, 가자!"부메랑으로 임건우를 묶고 있어서 그들은 설령 임건우가 그들을 속였다 하더라도 두렵지 않고 안전하다고 느꼈다.얼마 지나지 않아, 임건우는 그들을 이끌고 숲에 도착했다."임 선생, 이 정도면 충분히 멀리 왔어!" 우두머리가 말했다."먼저 우리한테 물건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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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또 닌자야?""뭐라고? 자살했다고?"진남아는 30분도 안 되어 쏜살같이 임건우한테로 왔다.다섯 명의 닌자가 죽은 모습을 보자마자 그들이 자살한걸 알아챘다."너 도대체 닌자들이랑 무슨 원수라도 있는거야?" 진남아는 이상하다고 느꼈다. 연속해서 5명의 닌자가 자살을 한다는건 예사롭지 않은 일이었다. 극히 은밀한 비밀이 있다거나 혹은 불가사의한 큰 인물이 연루되지 않는 이상.임건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나도 알고 싶어." 폭력을 쓰기 좋아하는 진남아는 당연히 머리를 굴리기도 싫어하여 도무지 생각을 할수가 없어 그저 바로 사람을 불러 시체를 처리하라고 명령하였다. “마침 너한테 도움을 청할 일이 좀 생겼어."임건우는 멍해졌다." 신후청의 임무야?"진남아는 부정했다. "아니야. 근데 비교적 급한 일이야. 개인적으로 너한테 도움을 청하는 거야.""개인적인 일이면 거절해도 되지? 일단 말해봐."진남아는 주먹을 휘두르려는 충동을 겨우 누르고는 말했다."당자연, 들어봤지?"어?임건우는 잠시 넋을 잃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녀의 작은 발과 무릎을 만져보았고그녀가 요가를 하는 모습까지 보았으니 당연히 잘 알고 있었다.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여자랑 관련 있는거야?""걔 내 친구야.""오.""모레, 당자연이 강주체육관에서 콘서트 투어를 하는데, 어떤 사람이 걔한테 무슨 짓을 할거라는 소식을 들었어.” 임건우는 말했다. "내가 알기로는 당자연의 주변에 무자가 경호원으로 있더라고. 그중 하나는 마스터 후기이기도 하고. 누군가가 그 여자를 덮치려 하더라도 쉽게 막아낼 수 있을걸?”진남아는 말했다. "내가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그 놈은 아마 해외에서 고용된 킬러일 가능성이 높아. 추연은 마스터 후기이긴 하지만 킬러에 비해서는 당연히 실력이 안돼.” "해외 킬러라면 나도 무서워!""무섭긴 뭐가 무서워!" 진남아는 거칠게 굴었다. "다섯 명의 닌자를 동시에 자살하도록 만든게 너인데 해외 킬러 몇 명을 왜 무서워 해? 그 대신, 내가 너를 도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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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아저씨, 안녕히 계세요!""안녕! 다음 생에는 노름하지 마!"귀의로서의 그는 귀신을 치료할 뿐더러 귀신을 달래기도 했다.임건우는 손을 흔들며 왠지 모르게 슬프기도 했다.이렇게 어린 나이의 아이가 억울하게 죽었는데 그의 부모는 얼마나 슬플가.그렇게 하루 밤이 지나갔다.다음 날 오전, 임건우는 또 지하실에 들어가 기혈단을 한 난로 제련했다. 마지막 얼마 안 남은 재료로 만든 것들이다. 심지어 한 난로지만 고작 13개만 제련해냈다. 재료가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다!조상의 기백이 없이는 그의 수련 속도는 계속 느려졌다. 그는 반드시 방법을 찾아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렇게 10시 반 쯤, 그는 차를 몰고 유 씨네 집으로 향했다.예상 밖에도 심몽령 일가는 아직 떠나지 않았고, 심지어 경찰 두 명이 현장에 도착해있었다.임건우는 의아하다는 듯이 유가연과 눈빛을 주고받았다.유가연이 염혜수를 향해 언짢다는 듯이 입을 삐죽거리자 임건우는 단번에 알아챘다. 사실 염혜수의 남자친구가 유 씨네를 상대로 200만원을 사기친 일이 발각되여 경찰에 신고하였던 것이다."저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러분들이 말한 이 분, 가유위라는 사람은 가명을 쓴겁니다.""이 사람의 진짜 이름은 마소영이고 직업도 사기꾼입니다. 같은 수단으로 이미 8명의 여성을 속였습니다. 몸뿐만 아니라 거액의 자금까지 훔쳤더라고요. 금액만 모두 합치면 3천만이 넘습니다.""그중 가장 문제가 심각한 피해자는 이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을 뿐만 아니라 천만이 넘는 금액 사기를 당했어요. 이에 비하면 여러분들은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세요.""앞으로 남자친구를 찾으실 때는 꼭 신중하세요! 저희도 지속적으로 수사하여 하루빨리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 다른 소식이 있으면 여러분들에게 바로 통지할거예요."두 경찰은 한 차례의 교대를 하고 다시 가버렸다.심몽령은 그 말을 듣자마자 바닥에 주저앉아 울부짖었다.염일봉은 염혜수에게 주먹과 발차기를 날리며 그녀의 뺨을 세번이나 때렸다.임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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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방금까지 2백만을 얘기했었는데, 2천만 원을 들고오다니. 이 무슨 창피한 일인가.심몽령은 얼굴이 따가워났다. 문제는 방금 그녀는 임건우의 졸개가 되겠다고 큰 소리까지 쳤다.더욱 관건적인건, 그녀는 그 은행카드만을 눈이 빨개질 정도로 뚫어져라 쳐다봤다. 2천만원이라니. 그들의 경제조건에 있어서는 한평생 벌어도 2천만원을 벌지 못할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숫자였다.그러나 더욱 당황했던 사람은 심수옥이었다.전에 임건우가 2천만원의 수표를 그녀의 손에 넣어주었는데, 그녀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베개 밑에 넣어넣고 잠에 들었고, 마지막에는 가짜 수표라며 도리여 임건우에게 욕설을 퍼부었다.알고 보니, 진짜 수표였다.하지만 유가연은 수표를 본 적이 있어 표정이 꽤나 담담했다.유지연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인과 임건우를 여러번 번갈아 보면서 어딘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저한테 돈을 주시다뇨!" 임건우는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으로 정인을 바라보았다.정인은 얼른 웃으며 말했다. "임 선생님, 이것은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여전히 이 일을 신경 쓰고 계셔요. 혹시라도 임 선생님을 만나면 인사를 꼭 하라고 저한테 당부하셨습니다.”근데 왜 이렇게 급하게 돈을 보낸걸가?사실 며칠 전, 임 씨네 빈소에서 일어난 일이 그들 정 씨네의 마음을 크게 뒤흔들었기 때문이다.무려 강주 여 씨네 집주인까지도 직접 찾아와 임건우를 위해 나섰다.이게 얼마나 대단한거냐면,여 씨네 집주인의 한마디로 천우 그룹은 한순간에 잿더미가 될 수 있다는거다.임건우가 그 2000만원을 가져가지 않으면 정 씨네 부자는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제대로 못 자는 삶을 보내게 될 것이다.사실 임건우도 지금은 확실히 돈이 부족하긴 하다. 홍장쪽에서는 돈을 태우고 있을 뿐더러 그 또한 영약재를 살 돈이 필요했다.그리하여 그는 사양하지 않고 은행카드를 받아들었다. 카드 뒤에 비밀번호도 쓰여있는 것을 보고는 바로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신경 좀 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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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말하면서 자기 뺨을 때렸다.“네가 사과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임 선생이야. 임 선생이 4억을 내놓을 수 있다면 뭐? 신발 밑창을 핥아준다고?”정인이 말했다.뭐?심수영은 화들짝 놀라서 입을 크게 벌린 채 말을 하지 못했다.그녀는 주저 없이 정인에게 무릎을 꿇을 수 있다. 정인은 천우 그룹의 도련님으로서 높은 신분을 지니고 있고 언제든 한 가족의 생사를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속에 임건우라는 자는 이미 쓰레기와 다름없고 세게 밟혀야 할 지질한 사람인데 어떻게 되려 그의 신발 밑창을 핥을 수 있겠는가?그녀는 받아들일 수 없다!많은 이들처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자신을 비하하든 앞에서 위신을 떨든 모조리 받아들일 수 있지만 본래 지질하고 끊임없이 사람들의 경멸을 받아왔던 친척이 갑자기 성공하여 모든 이들의 동경 대상으로 되어버린 건 죽어도 받아들일 수 없다.이 순간, 사람들의 시선은 심수영에게로 쏠렸다. 그가 어떻게 선택하는지 보자.염일봉은 심수영을 밀었다.“네가 한 말은 네가 책임져 핥아!”심수영은 고민했고 눈물까지 고였다. 그녀는 임건우의 눈빛을 보고 억울하고 원망스러웠고 마침내 고개를 숙였다.“좋아, 내가...... .”그러던 중 임건우는 말을 끊었다.“일어나세요. 아무리 그래도 가연이 이모고 장모님 여동생이신데...... .”정인은 깜짝 놀랐다. 여자가 유가연의 이모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그는 자기한테 불똥이 튈까봐 급히 임건우와 작별을 고했다. 어차피 목적은 이미 달성했으니.이 일로 심수영 가족도 유씨 가문에 계속 머물 면목이 없어 정인이가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도 조용히 떠났다.차를 몰고 떠날 때 임건우는 느꼈다. 뼈에 사무칠 정도로 자기를 증오하는 심수영과 염혜수의 눈빛을...... . 그러나 이 가족의 마음속 깊은 생각까지 신경 쓰고 싶지는 않았다.한낱 개미에 불과 할 뿐이다.“임건우, 그 40억은 내 거야!”사람들이 떠나자 심수옥은 즉시 임건우앞에 달려가 손을 뻗어 그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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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임건우는 더 말려보려고 생각했다.그러자 유가연이 그를 붙잡고 말했다.“말리지 마. 말린 다고 들을 애가 아니야. 당자현 광팬이거든, 방에 한번 가봐 온통 당자현 화보며 앨범이며 한 장도 빠짐없이 다 갖고 있어.” “예전에는 해남까지 가서 콘서트를 보기도 했어. 근데 강주에서 열리는데 안 가고 되겠어?”“못 가게 하면 아마 너와 목숨 걸고 싸울지도 몰라.”임건우는 의아해하며 유지연을 보고 물었다.“당자현이 그렇게도 좋아? 남자도 아닌데? 얼굴로 보면 네 언니가 더 예쁜 것 같은데.”유가연은 마음이 절로 달콤해졌다.“정말? 정말 내가 당자현보다 예쁘다고 생각해?”임건우는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긍정했다.“당연하지, 당자현이 뭔데? 너 손가락도 못 따라가.”유지연은 구역질이 났다.“정말 징그럽네요. 그렇게까지 해야 해요? 당자현을 미모로만 형용하다니! 당자현은 기질, 재능, 연기, 인품 그리고 가창력까지 모두 갖춘 사람인데 자현언니가 이쁘지 않다니! 시력 많이 떨어진 거 아니예요? 색맹!” “그 어떤 방면이든 당자현은 우리 언니보다 백배 강해요.”“그녀는 염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가수고 3년 연속 염황천지 음악차트 1위를 차지한 이 시대 최고의 여가수.”“그녀는 올해 백화금계상을 수상받은 최우수 여배우, 그녀는...... .”임건우에게는 말을 아꼈던 그녀였는데 당자현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자 청산유수에 끊임이 없었다. 듣고 있는 임건우는 머리가 어지러웠다. “네가 한 말 모두 사실이야? 그 흉악하고 멍청한 여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유지연은 벌컥 화를 냈다.“감히 우리 자현 언니보고 흉악하고 멍청하다니!”그녀는 달려들어 임건우의 팔을 물었다.“야!”“너 어디 잘못된 거 아니야!”임건우는 그녀를 밀어냈는데 다행히도 그녀는 그의 힘에 흔들리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멍청한 팬은 아마 이가 없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그 무슨 당자현 네 엄마도 아니고 네 언니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지켜줘야 해? 너한테 떡이라도 줬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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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그랬구나, 그럼, 앞으로 자주 눌러줘.”“알았어.”두 사람이 마사지할 때 심수옥이 중간에 뛰어 들어왔는데 두 사람이 혹시나 낯 부끄러운 일을 할지도 모른다고 내내 지켜봤다. 마지막 끝날 무렵에 유가연은 온몸이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고 그녀는 또 머리가 근질근질하여 침대에 엎드려 임건우에게 눌러달라고 했다.‘누르긴 뭘 눌러!’임건우는 그녀의 등을 향해 침을 좀 뱉었다.‘분수도 없지!’......하루는 이렇게 바쁘게 지나갔다.다음 날, 일요일.당자현이 강주 체육관에서 만인 콘서트를 연 날이기도 하다. 이날은 강주에 사는 많은 당자현 팬들에게는 절대적으로 광적인 날이었다. 수많은 강주 현지 팬덤은 며칠 전부터 각종 준비를 하고 여러 기획도 시작했다.외지에서 공연을 보러 온 수많은 팬도 있었다.심지어 많은 강철팬는 콘서트마다 모습을 드러냈다.“임건우, 나 오늘 임무 있어서 나가야 해. 자현이는 너한테 맡길 테니까 신경 많이 써줘.”진남아는 임건우에게 전화를 걸어 주소를 주었다. 바로 금추세월 별장 단지 안에 있는 위치였고 미리 도착하라고 지시했다.“그리고 너 닌자단에 찍힐 수 있으니 행적 감추고 마스크 선글라스 같은 거 꼭 착용해.”임건우는 어이가 없었다.“위험하면 콘서트 취소하면 되잖아.”진남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나도 말렸었어. 근데 승낙하지 않았어. 너도나도 연예계 사람이 아니니 그 세계안의 도리를 모르잖아. 틀림없이 자기도 우려가 있을 거야! 한 번 취소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 영원히 콘서트 열지 않고 연예계에서 물러나면 모를까.”임건우가 말했다.“킬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일절 몰라. 너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소식이 그래. 그들 중 해당문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근데 소식이 틀렸을 수도 있어 킬러가 없었을 수도 있어. 그럼 그냥 무료 콘서트 봤다고 생각해.”오후 3시.임건우는 모자, 마스크, 선글라스를 쓰고 당자현의 별장 밖으로 왔다.이때 밴 한 대가 준비됐고 경호원 차 두 대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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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온몸을 감싸고 얼굴마저 꽁꽁 가린 남자가 들어오자, 추연을 포함한 여성 경호원 몇 명이 당자현을 겹겹이 보호했다.범건수는 걸이를 외쳤다.걸이의 철탑 같은 거대한 몸집이 맹렬하게 움직여 모든 사람의 앞을 가로막았다.“너 뭐야?” 뚱보 언니는 걸이 뒤에 숨어 입을 열었다.키가 2미터되는 걸이 앞에 서자 뚱보 언니는 유난히 귀엽고 아담해 보였다.사실 그녀는 이목구비가 괜찮은데 몸이 너무 뚱뚱하고 느끼했다...... .그리고 임건우는 한눈에 이 여자가 병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내분비 불균형으로인한 비만증, 속히 말하면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여자다.“아마 내가 너희들이 기다리고 있는 사람 일거야.”임건우의 눈빛은 뚱보 언니의 몸을 스쳐 지나갔고 마지막에는 걸이의 몸에 떨어졌다.그가 뿜어내는 숨결로보면 쿵푸를 가로지르는 것이 대단한 현자급 고수임이 틀림없다.‘대단해!’당자현은 곧장 말했다.“남아 언니 소개로 왔나요?”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범건수는 피식 비웃었다. “왜 그런 몰골로 나타난 겁니까? 선글라스 벗고 마스크 벗을 수 있나요? 미라처럼 꽁꽁 두르고 있는데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잖아요.”임건우는 무표정으로 마스크와 안경을 벗었다.그러자 당자현은 작은 입을 가리고 놀라 소리쳤다.“아, 너야?”임건우가 말했다.“바로 저예요. 죄송합니다.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 지하철 타고 와서 5분 늦었어요.”범건수는 이 녀석이 운전하지 않고 지하철을 타고 왔다는 말을 듣고 하마터면 웃음이 터질 뻔했다. 그의 주변 친구들은 하나같이 고급 차를 몰고 다니고 지하철을 타고 외출하는 사람이 없다. 회사 경비원도 그보다 잘나갔다!이런 사람이 당자현 여신을 보호할 자격이 있는가?“이 자식 누구야? 자현아, 너 저 자식 알아? 웃기려고 온 거지. 걸이가 손가락 하나로 널 죽일 수도 있어.” 범건수는 경멸하는 표정으로 말했다.당자현이 대답하기도 전에 추연이가 말했다.“저 사람 그저께도 창턱에 엎드려 자현언니를 훔쳐봤어요.”추연은 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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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역시 맞네요. 임건우? 맞죠? 남아언니랑 아는 사이 일 줄은 몰랐어요.”당자현은 웃으며 말했다.이런 결과는 범건수를 매우 불쾌하게 했다.특히 당자현이 이 녀석과 암호 접선을 하는데 마치 둘만의 작은 비밀이라도 있는 것 같아 그는 임건우가 점점 거슬렸다. “자현, 저 녀석이 널 훔쳐본 건 그냥 넘어가?”“됐어, 일부러 그런것고 아니고 아무것도 못 봤다잖아.” 당자현은 전반 국면을 고려했다.“언니, 시간 급하다면서요? 임 선생도 도착했으니 우리 인제 그만 갑시다!”뚱보 언니는 임건우를 노려보았고 그를 무척이나 미워하는 것 같았다.그리고 손을 치면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지휘하고 빠르게 행동하기 시작했다.당자현, 뚱보 언니, 여경호원, 그리고 범건수까지 밴에 탔다.뚱보 언니는 임건우를 가리키며 딱딱하게 말했다.“너, 바로 너, 맨 뒤에 있는 경호원 차에 타.”범건수, 추연 등은 잇달아 조롱의 눈길을 쏘아왔다.마스크를 다시 쓴 임건우는 고개를 저으며 곧장 밴 앞으로 걸어가 조수석에 있던 범건수를 끌어내렸다.“뒤에 있는 차에 타. 여긴 내가 앉을 거야.”뭐?끌려내려 간 범건수는 붉어진 얼굴로 벌컥 화를 냈다.“네가 뭔데 감히 나를 잡아당겨?”“죽여줘?”임건우는 조수석에 앉아 뒤쪽의 앉은 당자현에게 말했다.“진남아가 떠나기 전에 특별히 밀착 보호하라고 나한테 요구했는데 만약 원하지 않으시면 전화해도 좋아요. 그럼, 당장 갈게요.” 당자현은 약간 성이 있다.진남아와의 거래뿐이라니...... .진남아가 찾은 사람이 마침 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팬이 워낙 많으니...... 근데 임건우의 모습을 보면 절대 팬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고 팬이라 할지라도 그는 안티일 것이다.뚱보 언니는 허벅지를 떨며 달려들었다.“도련님, 괜찮으세요? 다치지 않았어요? 야, 너 당장 내려와! 우린 널 반길 마음이 전혀 없어! 당장 꺼져!”임건우는 그녀를 힐끗 보았다.“네가 뭔데? 꺼져!”임건우의 눈빛 하나 그리고 “꺼져”라는 단어는 뚱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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