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46화

말하면서 자기 뺨을 때렸다.

“네가 사과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임 선생이야. 임 선생이 4억을 내놓을 수 있다면 뭐? 신발 밑창을 핥아준다고?”

정인이 말했다.

뭐?

심수영은 화들짝 놀라서 입을 크게 벌린 채 말을 하지 못했다.

그녀는 주저 없이 정인에게 무릎을 꿇을 수 있다. 정인은 천우 그룹의 도련님으로서 높은 신분을 지니고 있고 언제든 한 가족의 생사를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속에 임건우라는 자는 이미 쓰레기와 다름없고 세게 밟혀야 할 지질한 사람인데 어떻게 되려 그의 신발 밑창을 핥을 수 있겠는가?

그녀는 받아들일 수 없다!

많은 이들처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자신을 비하하든 앞에서 위신을 떨든 모조리 받아들일 수 있지만 본래 지질하고 끊임없이 사람들의 경멸을 받아왔던 친척이 갑자기 성공하여 모든 이들의 동경 대상으로 되어버린 건 죽어도 받아들일 수 없다.

이 순간, 사람들의 시선은 심수영에게로 쏠렸다.

그가 어떻게 선택하는지 보자.

염일봉은 심수영을 밀었다.

“네가 한 말은 네가 책임져 핥아!”

심수영은 고민했고 눈물까지 고였다. 그녀는 임건우의 눈빛을 보고 억울하고 원망스러웠고 마침내 고개를 숙였다.

“좋아, 내가...... .”

그러던 중 임건우는 말을 끊었다.

“일어나세요. 아무리 그래도 가연이 이모고 장모님 여동생이신데...... .”

정인은 깜짝 놀랐다. 여자가 유가연의 이모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는 자기한테 불똥이 튈까봐 급히 임건우와 작별을 고했다. 어차피 목적은 이미 달성했으니.

이 일로 심수영 가족도 유씨 가문에 계속 머물 면목이 없어 정인이가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도 조용히 떠났다.

차를 몰고 떠날 때 임건우는 느꼈다. 뼈에 사무칠 정도로 자기를 증오하는 심수영과 염혜수의 눈빛을...... .

그러나 이 가족의 마음속 깊은 생각까지 신경 쓰고 싶지는 않았다.

한낱 개미에 불과 할 뿐이다.

“임건우, 그 40억은 내 거야!”

사람들이 떠나자 심수옥은 즉시 임건우앞에 달려가 손을 뻗어 그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임창래
광고가 먹통되어 다음 글 읽을 수가 없다 ~~왕 짜증 난다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