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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화

유지연이 주변의 강주 팬클럽 몇몇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차 흐름을 따라 사람들도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뛰어오르며 흥분한 표정을 지었지만, 보이는 건 차 엉덩이뿐이었다.

강주체육관에 들어서자 당자현 팀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임건우는 의자를 가져와 당자현이랑 3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 내내 차가운 표정에 낯선 사람하고는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당자현의 팀원들은 뚱보 누나가 수시로 임건우에게 악감정을 내비치는 것을 접하고는 아무도 그와 대면하기 싫어했다, 만약 나중에 뚱보 누나에게 밉보이기라도 하면 더 이상 팀에 남지 못할테니.

허나 당자현은 임건우와 진남아가 도대체 어떤 관계인지 궁금했다.

특히 임건우와 진남아 사이에 우정을 넘어선 다른 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자신의 큰 오빠를 대신해 사전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야, 너 진남아랑 어떻게 알게 됐어?" 당자현이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메이크업 받으며 임건우에게 물었다.

임건우는 그녀를 힐끗 쳐다보았는데, 말도 하기 귀찮은 모양이었다.

여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입을 삐죽거리며 "무슨 사람인데 현이 언니보다 더 폼 잡고 난리야."라며 중얼거렸다.

당자현도 매우 화가 났다, 국제적인 스타로 만인의 총애를 받으며 많은 지방 고위 간부들조차 예의를 갖추어 대하는데 어찌 이런 냉대를 받는 단 말인가? 겉으로 티 내진 않았지만 속이 터질 것 같았다.

"그래서, 진남아와 어떤 관계인지 알려줄 수 있어?" 그녀가 다시 물었다.

"노코멘트!"

이번에는 임건우가 네 글자로 답했다.

옆에 있던 범건수가 주저 않고 욕설을 퍼부었다. "너 이 새끼, 니가 머라도 되는 줄 알아? 자현이 말 거는 게 영광인 줄 알아 ,여덟 대를 거쳐 닦은 복이거니와 너네 조상의 묘에서 연기가 날 일이라고. 우쭐대긴, 너 이 양아치 새끼, 보면 볼수록 꼴 사나워서 못 봐주겠네, 배짱이 있으면 한번 나와봐 너!"

"넌 자격이 없어."임건우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좇 같네!"

범건수는 분명히 내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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