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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8화

"차칵!"

걸이가 화살을 부러뜨리며 하하 웃었다. "애송이 같으니라고, 이 정도 능력으로 날 죽이려 해? 노자는 금강체질에 태보를 단련하여 기껏해야 털끝이 좀 상하겠지만 어찌할 다른 방법이 없을 걸?"

말을 마치고는 임건우를 보러 갔는데 사실 몇 명의 킬러들 보다 임건우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다.

방금 순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그라도 반응할 수 없었다, 충분한 힘을 더한다면 그의 횡련까지 타파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근데 고개를 돌려보니 임건우가 보이지 않았다.

방금 임건우에게 달려 들던 킬러는 이미 땅에 쓰러져 있었고, 머리가 180도 돌아가 황천길도 한참 지난 거 같았다.

"젠장!"

걸이는 치명적인 위협을 느꼈고, 한기가 발바닥에서 두정골까지 치솟아, 즉시 최강의 횡련 태보 방어를 시작하려 하는데 까까머리 놈의 정신적 공격을 다시 감행해야 했다.

"윙"

걸이의 머리가 심하게 아파왔다.

다음 순간, 비수가 음속 장벽을 격파하는 속도로 그의 허리를 세게 찔렀다.

거세게 비틀자 걸이가 "아..."하고 비명을 질렀다.

뒤에 서 있는 건 임건우.

"너…네가 어떻게 감히?"

"너한테 돌려주는거야!" 임건우가 무뚝뚝하게 답했다.

이 장면을 똑바로 본 당자현이 놀라 얼떨떨했다.

하지만 곧 무대에서 아마 걸이가 임건우에게 음모를 꾸민 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정신적 공격도 두려워 안 하다니!" 까까머리는 곤란해졌다, 당자현이 정신적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는 건 예상한 일인데, 임건우라는 고수까지 면역력이 생겼다니, 최후는 상상도 못 할 일.

전혀 계획 밖이다.

임건우가 왜 한 패거리를 죽였는지 모르긴 하지만.

"미친새끼, 너 정말 미쳤구나.걸이를 죽이다니!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내부 분쟁을 일으키고 있어, 바보 아니야?” 추연이 심하게 욕설을 퍼부었다.

임건우가 서릿발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추연을 쏘아보았다.

“한마디만 더 하면 너까지 죽여버릴거야!”

그리고는 당자현을 쳐다보며 “이리와.” 하고 불렀다.

대머리가 즉시 당자현을 향해 화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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