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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다들 마스크 사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라 떠들썩했다.

그 동영상은 정말로 강렬했다. 왠지 슈퍼히어로인 헐크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신기하고 자극적이었다. 게다가 당자연의 슈퍼카까지 등장하여 마스크 사내는 더욱 핫해졌다.

놀랍게도 이 날 이슈는 마스크 사내가 당자연을 이겼다.

그는 단번에 실시간 검색어 차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마스크 사내는 그저 마스크 사내라는 대명사를 갖고 있을 뿐이었고 외부에서는 그의 정체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저 당자연의 경호원이라는 것만 알 뿐.

어떤 사람들은 당자연을 찾아가 물어보려 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그리하여 유지연 또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마스크 사내의 모든 정보를 찾으려 하였지만 도무지 그가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만약 그 사람이 임건우란걸 알게 되면 그 후과는 어떨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

한편 임건우는 잠을 푹 잤다.

그는 아름다운 꿈을 꾸기도 했다. 꿈속에서 그는 한손으로는 유가연, 다른 한손으로는 이청하를 끌어안고는, 또 한편으로는 유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야말로 인생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깨어난 그는 옆에 누군가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유화였다.

아름다운 눈동자는 깜박거리지도 않고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어, 유화야......너 왜, 여기서 잔거야?" 임건우는 놀라서 말했다.

유화가 말했다. "이건 내 침대야. 내가 여기서 자지 않으면 어디서 자라는거야?"

"오!"

그는 눈을 깜박거리더니 곧 침대에서 뛰어내렸다.

그리고는 곧장 다시 뛰어 이불 속으로 들어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내 옷은 어딨는거야?"

유화는 나른하게 하품을 하며 두 팔을 내밀고 말했다. "그렇게 많은 피를 흘렸는데 어떻게 그 옷을 입어? 어젯밤에 내가 너를 도와 샤워 시켜주느라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알아? 손이 막 시큰시큰해."

"샤워도 해줬다고?"

"왜? 싫어? 이 봐, 잘 때 꽤나 므흣하게 웃던데. 혹시 꿈에서 대스타 당자연이랑 같이 자기라도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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