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66화

"쾅-"

소비의 몸은 순식간에 날라갔다.

그는 땅바닥에서 몇 번 구르더니 우엑 하고 이빨을 가득 뱉어냈다.

땅에 떨어진 그는 크게 놀라 멍하니 임건우만을 바라보며 말을 꺼내지 못했다.

"너 이 자식, 바보 아니야?"

"나도 못 이기면서 감히 내 남자한테 도전을 해?"

소비는 당장이라도 울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정말 알아차리지 못했다. 임건우도 숨겨진 고수라는 것을.

"내 정원을 때려 부수고, 피랑 가래까지 뱉어냈으니, 3천만 원만 배상하고 가.” 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뭐? 이 허름한 정원 주제에 3천만 원?" 소비는 입을 떡 벌리고 말했다. "이 허름한 별장 전체를 만드는데도 3천만 원은 필요 없겠다!"

임건우는 눈꺼풀을 쳐들고 말했다. "그럼 5천만원."

소비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무슨 소리야? 5천만이라니. 단번에 2천만 원이나 올라가는데 말이 되냐고. 나 돈은 없어. 내 목숨이나 줄게.”

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너의 목숨은 원하지 않아. 다만 너의 뿌리는 갖고 싶긴 한데.”

그리고는 임건우는 소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순간, 소비는 온몸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윤아야, 베어버려!"

작은 마녀는 기뻐났다. 곧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부엌으로 가서 고기 자르는 칼을 찾아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이런거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거지. 너, 계속 여자가 되고 싶은거 아니었어? 내가 네 소원 들어줄게. 걱정 마. 수술비는 받지 않을 거야."

"아..."

그 날카로운 칼날을 목격한 소비는 소리를 질렀고 하마터면 오줌을 쌀 뻔했다.

여윤아가 정말 말한대로 해낼거라는걸 그 또한 알고 있었다. 아니면 왜서 작은 마녀라고 불리우겠는가.

"줄게, 내가 줄게. 5천만 원 맞지? 내가 바로 사람 시켜서 이체할게."

앞으로의 자신의 행복한 생활을 생각해서라도 소비는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혼자 이 별장에 뛰어든게 정말 후회되기도 했다. 스스로 이렇게나 큰 구덩이에 들어오다니!

그는 수중에 그렇게 많은 돈이 없긴 했지만, 그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