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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4화

이건 아주 정상적인 일이었다. 가치가 있는 사람이어야만이 다른 사람이 도와주곤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보로 취급받지 않겠는가.

"여윤아는 내가 데려갈게. 원래대로 회복시켜줄거야." 임건우는 한마디를 남기고 여윤아를 안고 돌아섰다.

방금 보인 여 씨네 가족의 원망스러운 눈빛과 여윤건의 후회막심한 표정 또한 그는 모두 똑똑히 보아냈다.

사실 오늘 모든 일의 발단은 여윤아가 그를 방패막이로 썼기 때문이다.

임건우는 여 씨네에 미안해 할 것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그는 피해자였다.

이번 일을 통해 그 또한 어느 정도의 본질을 똑똑히 보아냈다.

임건우가 떠나자 맹비도 재빨리 육운정의 시체를 챙기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진남아는 남아서 구급차를 불렀다.

여윤건의 눈빛은 산만했고 표정은 흐리멍텅하여 진남아를 향해 말했다. "남아야. 나 정말 늙었나봐. 눈이 너무 어두워."

진남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할아버지, 일이 이젠 다 해결됐는데 뭘 더 걱정하세요.”

"아이고!" 잠시 멈추고는 다시 물었다. "윤아의 단전이 이젠 망가졌는데 다시 치료할 수가 있을가?”

진남아는 대답했다. "다른 사람은 못해도 윤아는 꼭 해낼겁니다!”

여윤건은 듣자마자 더욱 후회하였다.

간에 붙고 쓸개에 붙던 그 시절이 후회되였다!

......

한편 홍엽 산장에서는,

뜻밖에도 유화가 와있었다. 그녀는 섹시한 검은색 잠옷을 입고는 거실 소파에 누워 TV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곧이어 임건우가 작은 미녀를 안고 돌아오는 모습을 발견했다.

순간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껑충껑충 뛰며 물었다. "사부님, 이 밤에 나가서 시체라도 주운거예요?”

임건우는 대답했다. "무슨 시체같은 소리야. 산 사람이야.”

"어머, 이 사람 여 씨네 마녀 아니에요? 이게 무슨 일이야...어머. 상처가 이렇게 심해요? 누가 이런거예요?"

지난번 임 씨네 빈소에서 여윤아가 와서 도와준 기억에 유화는 그녀를 알고 있었다.

임건우가 말했다. "뜨거운 물 좀 받아와. 먼저 접골해야 돼."

그리고는 바쁘게 움직였다.

며칠전, 그는 축유무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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