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연은 임건우가 여직껏 봐왔던 사람들중에서 천부적인 재능이 제일 뛰여난 여자였다.심지어 강아연보다도 한수 위였다.그 아이를 제자로 들여 키워본다면 분명 큰 힘이 될것이다.하지만 아쉽게도지금같이 이런 평화로운 시대에 공교롭게도 그는 아직 대학생이고 그를 제자로 들여 나를 위해 쓰이려면 어렵기도 하고 도덕에 맞지 않는 일이기도 했다. 할수 없이 여윤아를 시켜 그 아이에게 가르침을 줄수 밖에 없었다.이 모든것을 운명에 맏기자!유화가 한마디 덧붙였다.“여윤화의 단전이 파괴되는 바람에 기가 상했는데 치료가 가능해?”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할수 있어. 배원단이라는 단약을 사용하기만 하면 그의 단전을 복구할수 있어. 그가 원래 수련하던 가족공법에 결함이 존재하는 탓에 그에게 후유증을 남긴것 같아. 이번 단전이 파괴된것이 마침 ‘낡은것을 파괴하지 않고서는 새로운것을 새로울수 없다’는 말에 응한것 같아. 이번 기회에 더 잘 회복될거야.”임건우는 유화더러 들어가 쉬라고 말했다.그는 아수라장이 된 정원에 홀로 서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하늘에는 별들로 반짝이였으며 달빛이 서쪽을 비추고 있었다.그는 문득 어떤 예감이 들었다. 나무는 고독을 느끼려 하나 바람은 끊임없이 불어욌다.임 씨 집안—동쪽섬 닌자, 육 씨 집안, 그리고 어머님한테 미움을 받으면서 말도 꺼내지 못하는 잠복되여 있는 적들은 그의 생활을 철처히 무너뜨렸다.더 이상 평온한 일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그가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을 지키고 가족을 보호하려면 강해질수밖에 없다. 더 강해지는것만이 적을 두려움에 떨게 하며 세상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낼것이다.이는 자신의 실력뿐만 아니라 강한 세력도 필요했다.유화는 2층방 창가에 서서 그의 외로운 뒤모습을 꼼짝 않고 바라보았다.다음날, 임건우는 어디에도 가지 않고 유화의 무도 공법을 수정하는데 전념했다.그는 5시간을 거쳐 그녀가 현재 수련하고 있는 내공심법에 기초해 수련 속도를 대폭 증가시켰으며 수법 내용의 공법을 첨가
그녀는 젓가락을 내팽개치고는 뒤에서 임건우를 와락 끌어안았다.“선배, 이혼해. 선배랑 유가연은 같은 세상 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선배 장모님은 더더욱 쉬운 상대가 아니고. 선배 곁에는 작은 와이프인 나도 있고 큰 와이프인 반하나 있으며 첩인 여윤아도 있잖아. 이미 바쁠대도 바쁘지 않아?”임건우는 쓴웃음을 지었다.“내공심법을 수정해놓았어. 너의 방에 있어. 이름은 구전소월이라고 너…….”말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유화는 어디론가 사라졌다.“작은 와이프긴 무슨 그냥 계집애인걸.”임건우는 중얼거리며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유화가 방에서 뛰쳐나오더니 수련에 관한 각종 문제들을 제기하기 시작했다.짜증이 나기 시작한 임건우는 그녀의 등을 두드려 무공수련로선을 직접 열어주어 체내에서부터 모양이 만들어지게끔 했다.“앞으로 이 방법으로 수련해.”“기술은 널 도와줄수가 없어. 너절로 터득해야 할거야.”“그외에…….”인건우는 호주머니에서 종이 한장을 꺼냈다. 위에는 각종 약재료와 단약을 만드는 필수품들이 빼곡이 적혀있었다.“이 리스트위의 약재료들을 찾을수 있다면 가능한 찾아서 와. 내가 단약을 만들어 너의 실력을 올려줄게. 이 일 너의 의부와 상의해봐. 너희들쪽에서 재료를 찾아오고 내가 단약을 만들어 만리상맹이 강주 지하세계를 독점하는거야.”유화는 머리를 끄덕였다.“알겠어. 내가 의부랑 논의해볼게.”또 하루라는 시간이 흘러갔다.아침부터 임건우는 어머니 우나영의 전화를 받았다. 격앙된 어조는 자칫하면 귀를 먹게 했다.“아들 너 참 대단한것 같아!”“그거 알아? 네가 날 위해 만들어준 천금 기미제거 크림 레시피 효과가 장난 아니야. 우리가 새로 개발한 효과보다 세배나 더 뛰여나. 그게 무슨 개념인지 알고 있어? 이 크림은 세상의 그 어떤 브랜드도 물리칠수 있는 폭발적인 제품이라는 뜻이야.”“그리고 네가 남긴 다른 레시피, 그거 미백 레시피지? 그 효과도 장난 아니였어.”임건우는 가볍게 웃었다.그의 머리속에는 이런 레시피들이 헤아릴수 없이 많았다.
“이 여자 머리 문제 있는거 아니야?”“마스크형을 좋아한다니, 세상에!”임건우는 벼락 맞은 느낌이였다.그녀는 유가연의 여동생이자 자신의 막내 이모이기도 했다. 지난 10개월 동안 이 여인은 매일 자신을 비꼬지 않으면 병신이라고 놀려댔다.만약 그녀가 짝사랑하고 있는 마스크오빠가 임건우라고 하면 아마 세상이 무너질듯 괴로울것이다.임건우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곧장 안으로 들어갔다.뜻밖에 유지연의 눈에 띄였다.그는 한걸음에 달려와 그의 옷깃을 잡아당겼다.“네가 왜 여기 있어? 여기서 뭘 하려고?”임건우는 그녀의 눈이 눈 같지가 않고 코도 코 같지가 않은 모습을 보고는 담담하게 그녀를 밀쳐냈다.“내가 여기에서 무얼 하던 너랑 상관 없는 일 아니니?”유지연은 노발대발하였다.“너 이 자식, 내가 모를줄 알고. 너 분명히 그 여자 의사선생님 만나러 왔지? 넌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뻔뻔할수가 있어? 우리 언니가 널 대하는 태도가 바뀌니까 이젠 언니몰래 다른 여자를 찾는거야? 너 남자들이 해야 할 일을 찾는거 어때? 직장을 찾든지 아니면 배달이라도 하든가!”임건우는 냉소를 지었다.“배달을 해? 내가 그깟 돈 몇푼 없을가봐? 너 내가 다른 여자 찾아가는걸 본적 있어?”유지연은 그제야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가 정인의 손에서 10만을 받은것을.이 돈이 있으면 당연히 배달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을것이다.하지만 이 녀석 돈 좀 있다고 마구 낭비하고 여자를 찾는곳에나 쓰고 어머한테는 일전 한푼 남기지 않는구나.임건우가 말했다.“제발 정신 좀 차려. 덕질이 두려운게 아니야. 두려운건 생각없이 덕질하는거지. 너 베일에 싸인 마스크오빠를 사랑하고 있다며? 상대방은 널 알기나 해? 그 정력으로 집에서 요리나 배워서 시집갈 준비나 하지 그래.”유지연은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이것은 유지연이 마음속에 숨겨둔 비밀이였다. 몇명 친한 친구들만 알고 있었다. 심지어 어머니하고 언니한테도 알린적이 없는데 임건우가 어떻게 알고 있을가?유지연은 화를 내며 말했다.
앤드류는 다급하게 말했다.“친애하는 임, 개의치 말아요. 이쪽은 미란다 은이라고 해요. 은이라고 부르면 되요. 나의 오랜 벗의 손녀인데 어릴적부터 장난꾸러기…….”앤드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은이가 입을 열었다.“앤드류, 그런 식으로 날 말하면 난 기분이 좋지 않아. 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것 같아. 이렇게 어린 나이에 신의라고? 앤드류는 분명히 저 사람한테 속고 있는거야.”임건우는 앤드류를 보며 말했다.“아직 저 여자애한테는 상황 설명이 끝나지 않았나 보지요?”앤드류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임, 아주 어려운 여자에요. 난 당신이 이 여자를 설득해보았으면 해요.”“하하하”금발 여인은 웃으며 말했다.“앤드류, 난 앤드류가 속았다고 확실할구 있어. 사실 난 애초에 인터뷰를 할 생각이 없었어. 그저 어떤 사람이 속임수를 쓰고 있나 보러 왔지. 한의? 한의도 의술에 속할수 있을가? 그저 터무니없는 무술에 속할뿐이야. 염황부락에서 내려오는 미신과 신화일뿐일테지. 앤드류, 앤드류는 영황신화의 어린애들이 보는 이야기책부터 보고와야 해. 안 그러면 큰 창피를 당할수 있어.”금발 여인의 말을 들은 이청하와 원량평은 화가 났다.하지만 금발 여인은 외국기자이기에 무어라 화를 낼수도 없었다.이때 임건우가 금발 여인 앞에 다가가 섰다.그녀는 흠칫 놀라며 말했다.“나한테 뭐 하려는거야? 내가 말하는데 나 합기도 고수야.”임건우는 그의 들고양이 같은 푸른 눈을 응시했다. 난생 처음으로 페르시아 고양이와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마주치는듯 했다.그는 담담하게 말했다.“한의를 믿지 않는다고? 미신이나 신화라고 생각하신다고요?”미란다가 말했다.“당연하지.”임건우가 말했다.“그럼 염황의 신화를 보여드리지요.”그는 손가락으로 금발 여인의 목 아래를 찔렀다.그러자그 여인은 고래고래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세상에, 세상에 나 왜 움직일수가 없지? 나 마비된거야?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안돼, 마비가 오면 안돼!”다른 사람들로 멍해 있었다.
임건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이 큰 코 외국인의 췌장염을 치료하려면 천둥 속성이 있는 전원 전침을 사용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 손가락으로 찌르기만 하면 되였다. 시간도 절약하고 일도 덜수 있었다.하지만 중요한것은 세상 사람들이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이다.은침이 없는 침은 사람들이 보기에 이치에 맞지 않아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임건우는 이청하를 보며 물었다.“은침 있어요? 저한테 좀 빌려주세요.”이청하는 중의와 서의를 결합한 이중령역의 의사로서 침을 놓는것 역시 그의 강점이다. 이청하는 서랍에서 새로운 침구세트를 꺼내며 물었다.“원래 은침 사용 잘 하지 않으시잖아요?”임건우는 한숨을 내쉬였다.“외국인이 못 알아볼가봐서요.”이청하는 웃으며 말했다.“은침을 사용하면 알아보시나요?”맞는 말이다.그래도 그는 은침을 사용했다. 그리고는 일종의 기묘한 수법으로 하늘에 바늘을 던졌다.“아니아니아니, 맙소사, 친애하는 임, 날 다트 표적으로 생각하는건 아니지?”방금 상의를 걷어올린 앤드류는 곧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하지만 이미 늦었다. 임건우는 손 빠르기로 유명한 사람이다.손가락을 튕기자 은침이 그의 혈에 박혀 바늘 꼬리만 남겨놓고 있었다.“떠들지 마세요. 아픈것도 아닌데.”임건우가 그를 쏘아보며 말했다.이 시각 이청하와 원량평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주시하고 있었다.간호사들이 엉덩이 주사를 놓을때 바늘을 던지는 식으로 놓은데 이건 이해를 할수가 있었다. 하지만 은침도 이렇게 날리면서 사용한다는것은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다.은침이 얼마나 가는데.또한 침구는 혈을 정확하게 찾아야 하기에 일반인들이 할수 있는 수법이 아니다.목 윗쪽만 움직일수 있는 미란다는 눈이 밖으로 튀여나올 지경이였다.이때 문 밖에서 마스크를 쓴 여인이 들어왔다. 파파라치라면 한눈에 알아보았을 이 여인은 바로 방금 살인 사건을 겪은 슈퍼스타—당자현이였다.당자현은 미란다의 이상한 자세와 표정을 읽고서는 물었다.“미란다, 왜
하지만 그 윙윙거리는 전기망은 좀 이해하기 어려웠다.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이것이 바로 중의학에서의 기침이다. 즉 기류로 건기를 막는다는 뜻이다. 생물전기로 이해할수도 있다.”은침은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면서 나머지 은침과 5센치 떨어졌을때 웃쪽에서 전기가 반짝이더니 나머지 네개의 바늘도 함께 반짝였다.“짝짝!”“아아아아악”“오~”앤드류는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이것은 사실 수술과 별반 다를것이 없었다. 그의 칼슘화된 췌장 낭종을 억지로 제거하려는 것이다. 다만 서양 의학에서는 수술용 칼을 사용하고 임건우는 천둥성 진원도를 사용할 뿐이였다.“퍽!”임건우는 따귀를 날려 그를 기절시켰다.다음 차례는 쉬웠다.많은 사람들의 경이로운 눈빛 아래에서 앤드류 몸에 박혀있던 은침에서 코를 찌르는 고약한 냄새의 푸른 연기가 간간이 뿜어져 나왔다.“고약한 냄새”이청하는 코를 막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마치 고기를 굽는 냄새 같아요.”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그의 체내의 썩은 췌장을 은침의 전기빛을 통해 직접 구웠으니 불고기 냄새가 날만도 하지……. 아, 맞다. 어르신은 요즘 잘 지내셔?”이청하는 웃으며 말했다.“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우리 집에서 함께 식사라도 하시자고 하는데 오늘 저녁 어때요?”임건우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오늘 저녁은 안되요. 저녁 약속이 있어요.”이청하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저녁 약속 상대가 유가연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아니였다.동건, 고리문과 함께 고리문 회사에서 주최하는 표창대회에서 고리문에게 독을 먹인 사람을 찾아내려 했다. 원래 어제밤으로 약속 시간을 정했지만 시간도 늦었고 고리문회사의 적지 않은 종업원들도 밖에 있었기에 하루를 더 기다렸다.30분도 지나지 않아 치료는 끝났다.은침을 거두자 앤드류는 깨여났다.“왜 이러지? 나 왜 이러지?”임건우는 은침을 버리고는 말했다.“당신 이제 다 나았으며 가서 검사 해 보세요.”“진짜요? 진짜인가요? 나 이제 안 아픈것 같아요. 이렇게
그는 당자현의 찐팬으로서 당자현에 대해서 파파라치들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당자현이 걷는 자태, 말투, 심지어 눈빛으로도 본인이 맞는지를 알아볼수가 있었다. 네사람들중 마스크를 끼고 똥머리를 한 여인이 바로 그들의 아이돌-당자현임을 알수 있었다.운전석에 앉아있는 임건우를 보고 모두들 놀라 멍해졌다.특별히 유지연은 귀신을 본 것 마냥 초조해있었다.“저……. 저 사람이 마스크오빠?”“아니, 절대 그럴리가 없어. 분명히 뭐가 잘못된걸거야. 절대 마스크오빠일리가 없어.”유지연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당자현과 떠드는 임건우를 주시하고 있었다. 절대 자신이 알고있는 그 못난 형부가 아닐거라 믿으면서.왕수진이 말했다.“그럼 이건 무슨 상황인데? 저 사람이 당자현과 사귄다고? 너의 형부가 당자현을 꼬셨단 말이니?”그건 더욱 말이 되지 않았다.옆에 있던 남자가 헤헤 웃으며 말했다.“유지연, 너 형부를 사랑하게 되다니. 너 언니가 알면 널 죽이려 들지 않을가?”유지연은 소리 치며 말했다.“그럴리가 없어. 그럴리가 없어. 마스크오빠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데. 다들 동영상 못 봤어? 그날밤, 나는 마스크오빠가 나를 구하는 장면을 직접 봤었어. 임 씨 그 인간이 그런 솜씨가 있기나 해? 형부가 그렇게 잘났으면 매일 나한테 구박을 듣고 어머니한테 무릎까지 꿇었겠어? 이 녀석 요즘 손에 돈 좀 있다고 그 돈으로 고급차를 사서 당자현을 꼬시려하는걸거야.”왕수진도 의아해했다.“따라가 보자.”그들은 임건우의 애스턴 마틴을 따라 멀지 않은 레스토랑에 도착했다.고개를 들어 보니 봉황 레스토랑이였다.왕수진이 혀를 내둘렀다.“봉황 레스토랑이네. 여긴 강주에서 탑 5안에 드는 유명한 귀족 레스토랑이잖아, 안에서 물 한잔 마셔도 몇만원은 할걸.”유지연은 이를 갈았다.“이 자식 당자현에게 잘 보일려고 차도 사고 이런 곳에서 밥도 먹다니. 우리 엄마 한테는 한푼도 주지 않으면서. 너희들 그거 알고 있어? 쟤 우리 집에 몇년 살면서 사과 한알도 사본적이 없어. 우리 엄마
유지연은 어쩔바를 몰라했다. 곁에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이돌이 있었다.한순간 말이 나오지 않았다.당자현은 유지연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필경 그날밤 일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했다.“유지연은 그저 당신이 마스크오빠가 맞는지를 알고싶을 뿐이에요.”왕수진이 말했다.같이 따라 들어온 두 남자는 당자현을 본 그 순간부터 눈에는 당자현밖에 없었다.“너희들 미친거 아니야?”임건우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유지연, 넌 그 베일에 싸인 마스크오빠를 찾아서 뭐 하려고? 정말 시집이라도 가려고 그래?”유지연은 얼굴이 붉어졌다.“난 그냥……. 만나서 살려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야.”임건우가 말했다.“그럼 사람 잘못 찾았어. 난 너의 마스크오빠가 아니야.”유지연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나도 네가 마스크오빠가 아니라는걸 알고있어. 네가 만약 마스크오빠면 난 여기서 뛰여내릴거야.”임건우는 어이가 없었다. 창밖을 내다보니 여기는 무려 7층이였다.유지연은 당자현을 보더니 감미로운 목소리로 말했다.“자현언니, 전 언니의 팬이에요. 지난번 세명의 행운의 팬 중 한명이였죠. 제 이름은 유지연이에요.:당자현은 임건우를 보더니 머리를 끄덕였다.“네. 알고 있어요. 기억하고 있어요.”유지연은 말을 이어갔다.“언니한테 아무 일 없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전……. 물어보고 싶은것이 있는데, 지난번에 절 구해준 그 마스크 경호원은 도대체 누구인가요? 제가 만나볼수 있을가요? 저한테 연락처를 남겨주셔도 되요. 제가 직접 만나뵙고 사례하고 싶어서 그래요.”당자현은 임건우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드는것을 보았다,“정말 미안해요. 이 부탁은 아마 들어줄수가 없을거 같아요. 그 경호원은 특수한 신분을 가진 사람이기도 하고 염황의 공식적인 사람이기도 해요. 비밀 유지 원칙이 있는한 그 사람의 신분 유출은 할수가 없어요. 하지만 기회가 있다면 제가 대신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할게요.”이 말을 들은 유지연은 실망이 가득한 표정이였다.왕수진은 웃으며 말했다.“지연아,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