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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육운정은 육 씨네 젊은 세대의 첫번째 사람이었다.

천부적인 재능이 가장 많고, 깨달음도 많은 사람이라서 육 씨네는 최선을 다해 그를 키워냈다.

그는 확실히 천재적이긴 하다. 25세의 나이에 현급 중기에 들어섰고, 가문을 이어받아파금권도 6중에 이르렀으며, 한 주먹으로는 웬만한 강판은 모두 뚫을 수 있었다.

육운정은 이 순간만큼은 젖 먹던 힘을 다해 주먹을 날렸다.

단 한 방으로 임건우를 죽이려 하였다.

여 씨네 가족, 신후청 사람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어 나 육운정은 모욕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란걸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그가 외치는 큰 소리와 함께 주먹에서는 내력이 탁탁 터졌다.

사람들은 보는 것 만으로도 심장이 팽팽해지는 듯 했다. 다들 그의 주먹의 위력에 크게 놀라 멍해졌다. 진남아조차도 공포의 기색을 드러냈다. 만약 이 주먹이 자신에게 향하면 그저 죽지 않을 정도라는걸 그녀는 상상해낼 수 있었다.

반대로 임건우가 낸 주먹은 바로 진 씨네 집의 룡상권이였다.

근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의 주먹은 소리 없이 하늘하늘 가벼웠다.

"죽어!"

육운정은 잔인한 표정으로 노호하였다.

여윤아는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고개를 돌렸고 다시는 감히 보지 못했다.

"쾅-"

두 주먹이 부딪혔다.

"철컥철컥" 뼈가 부러지고 이가 시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한 사람의 그림자가 순식간에 날아갔다.

임건우가 아닌 바로 육운정이었다.

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 임건우에게 날린 주먹은 마치 100톤의 강철을 때린 듯이 전혀 미동이 없었다. 오히려 순식간에 자신의 뼈가 반동의 힘으로 인해 다닥다닥 부서지며 가슴이 아파나는걸 느꼈다.

더욱 믿기지 않는건 임건우의 주먹에서 튀어나온 한줄기의 힘은 순식간에 마르고 썩어 그의 경맥내장을 파괴하였다는것이다.

그렇게 육운정은 온몸이 마비되는 듯 했다.

마치 감전된 기분이였다.

이것은 남녀 간의 애틋한 정도의 방전이 아니라 수천만 개의 고압 전류가 흐르는 듯 했다.

단 1초만에 그는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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